약물이나 주사 등 일반적인 치료법이 통하지 않는 경추성두통 환자에서 고주파 신경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최혁재 교수팀은 ‘경추성두통 환자에서 중부 경추 고주파 신경치료의 임상적 효능’ 연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경추성두통은 틀어진 경추(목뼈)와 경직된 주변 근육이 목을 지나는 경추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한다. 뒷골이 당기는 듯한 통증에서 시작해 눈·귀·턱 등의 통증, 손·팔 저림, 시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쿡쿡 쑤시는 양상의 통증이 일상에서 수시로 반복되기 때문에 상당히 고통스러운 병이다.게다가 경추성두통은 만성두통의 70~80%를 차지할 만큼 흔하며, 컴퓨...
위, 간, 신장, 대장 등 우리 몸의 여러 기관에서 시작된 암은 극심한 암성 통증을 유발한다.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인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전체 암 환자의 50%, 말기 암환자의 70% 이상이 겪는 암성 통증은 암의 증상 중에서도 가장 고통스러우면서도 흔한 증상으로 꼽힌다. 때문에 암성 통증을 치료하기 보다는 참고 견뎌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암성 통증 또한 잘 조절하면 90% 이상 좋아질 수 있다.암환자에게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나. 암세포가 뼈나 신경 등 다른 장기를 침범했을 때 생기기도 하고 수술이나 방사선 요법,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를 받으면서 부작용으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암으...
우울증 있는 노인이 녹내장 발병 위험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녹내장 연구팀(안과 문정일 교수, 정윤혜 교수, 온경 임상강사) 정윤혜 교수는 주관적 우울증 증상을 겪거나 임상적으로 우울증을 진단받은 노인을 대상으로 녹내장 발생 위험도를 분석했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국내 만 66세 노인(총 922,769명)을 대상으로 자가 우울증 설문과 우울증 진단기록을 바탕으로 우울군(191,636명, 20.77%)과 비우울군으로 나누어 이후 녹내장 발병 유무를 비교했다.먼저 우울군이 비우울군에 비해 녹내장 발병률이 12%로 높았다. 비우울군에 비해 ▲...
위암의 원인으로 꼽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이하 헬리코박터)균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절반이 감염돼 있는 세균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감염되면 위점막에 부착돼 계속 증식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한 위에서 없어지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에서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유럽과 북미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과거 위에는 강력한 위산이 분비되기 때문에 세균이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1983년 호주의 의학자 배리 마샬(Barry Marchall)과 로빈 워렌(Robin Warren)이 처음으로 헬리코박터균 배양에 성공하면서 그 생각은 바...
한국원자력의학원 서성원·진영우 박사 연구팀이 방사선작업종사자의 갑상선암 발생이 일반인보다 높은 주된 이유가 갑상선암 검진에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방사선 피폭은 현재까지 가장 잘 입증된 갑상선암 위험인자로서, 방사선작업종사자의 갑상선암 발생과 방사선 피폭의 연관성은 주요한 사회적 관심사이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방사선작업종사자의 갑상선암 발생은 일반인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그 이유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없는 실정이다.연구팀은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수집된 일반인구집단의 갑상선암 검진율과 2016∼2017년 방사선작업종사자 코호트 연구에서 수집된 갑상선암 검진율을 2017년까지의 갑상...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고는 하지만 당장 매일 같이 500~7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이다. 다행히 새로 발생하는 확진자의 수만큼이나 많은 코로나19 환자들이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회복됐다고 해서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코로나19가 당장은 발견되지 않는 만성질환을 남겨놓았을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의학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는 지야드 알 알리(Ziyad Al-Aly)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교수가 의학 저널 ‘Nature’에 게재한 내용을 소개하면 이 같이 보도했다.연구팀은 미국 재향군인회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후 6개월간의 개인...
변비는 전 인구의 5~20%가 증상을 호소할 만큼 매우 흔한 질환으로 연령이 증가하면 그 빈도가 증가하며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흔하다. 특히, 노인은 젊은 층에 비해 활동량이 적고, 먹는 양의 음식과 수분 섭취가 적기 때문에 변비가 생기기 쉽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노인의 운동량 감소는 자연스레 신체 기능 감소로 이어지며 변비도 그 예외는 아니다.변비란 배변 시 무리한 힘이 필요하거나 대변이 과도하게 딱딱하게 굳은 경우, 불완전 배변감 또는 항문 직장의 폐쇄감이 있는 경우,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번 미만인 경우 등을 말하며, 기질적 원인이 없는 기능성 변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변비의 증상으로는 배변 시 과도한 힘 주기...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CMC)과 SK텔레콤(SKT)이 첨단 의료사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AI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에 본격 나선다.양 기관은 지난 29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정보 분석 기술 개발 및 솔루션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협약서는 ▲인공지능 모델 및 솔루션 검증을 위한 실증사업 진행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정보 분석 솔루션 사업화 ▲행동 인식 기술 및 상황 인식 기술 사업화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CMC와 SKT는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화된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의...
경기도 시흥시는 30일 오후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 설립사업과 관련하여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조정식 국회의원과 함께 공동브리핑을 개최하였다.이번 브리핑은 당일 오전 기획재정부 소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설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병원의 설립계획과 시흥시와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함께 공유하고자 진행하게 되었다약 30분간 진행된 브리핑은 참석하지 못한 시민을 위하여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생중계도 함께 이루어졌다.이 날 브리핑에서는 조정식 국회의원이 병원 건립을 통한 남부럽지 않은 수도권중견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형종 교수는 지난 23~25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International Congress of Oto-Rhino-Laryngology and Head and Neck Surgery(ICORL, 제95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2022년도 ICORL 학술대회장으로 선출됐다.김형종 교수는 인사말에서 “2022년 ICORL 회장에 선출되어 영광스럽다. 여전히 코로나19 감염병 위기상황이지만 2022년 안전하고 성공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온라인 만남이라고 해도 회원 간의 다양한 정보 교류와 열정만큼은 식지 않는다. 부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 유지로 코로나19가 종식되어 2022년 대면으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기념해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 전 교직원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저선량 폐CT 촬영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이대목동병원은 4월 5일부터 8월말까지, 이대서울병원은 4월 15일부터 9월말까지 교직원 정기건강진단 기간 내 촬영을 신청한 교직원을 대상으로 저선량 폐CT 촬영을 무료로 진행한다.이번 전 교직원 대상 무료 폐CT 촬영은 이대목동병원이 제4기(2021~2023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기 까지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전 교직원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우려 뿐 아니라 미세먼지 확산으로 폐질환 유병률이 증가함에...
살다 보면 누구나 어느 정도는 감정의 기복이 있고 때론 욱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과 행동이 도를 넘어 지나치다면 정신건강을 체크해 보아야 한다.‘경계선인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PD)’라는 질환은 ‘혹시 나도?’ 라고 공감할 수 있는 정신질환,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나 늘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것 같은 마음의 병이다. ‘정서불안 성격장애’라고도 하는데 해마다 인구의 약 1~2% 정도 진단받을 정도로 진단률이 낮지만 잠재적 혹은 가능성 범주에 속할 수 있으므로 미리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대학생 K모씨(22. 여)는 “저는 단톡방(카톡) 탈퇴를 자주하는 편이에요. 탈퇴한다고 누가 알아주거...
우리나라는 국민의 기대 수명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의학 발전과 병원 접근성이 비교적 우수하고 건강보험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노인성 만성질환의 유병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고, 대부분의 의료 행위가 이러한 노인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집중돼 있다.안과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각종 매체에서 흔하게 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 질환이지만 그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는 환자들은 생각 외로 많지 않다. 백내장과 녹내장의 정의와 병인,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백내장, 노화가 주원인… 연간 65만 건 수술 ‘1위백내장이라고 하면 얼핏 눈동자가 하얗게 덮이는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이 지난 4월 29일 지샘병원 7층 코람데오홀에서 몽골 노동사회복지부 한국주재사무소와 상호간 발전과 한국 주재 몽골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지샘병원 김정국 행정부장과 몽골 노동사회복지부 한국주재사무소 바야르만다흐 지사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2004년 설립된 몽골 노동사회복지부 한국주재사무소는 한국 내 몽골 국민들의 노동관련 문제 해결, 각종 민원, 통역, 교육, 병원의료비용 보상 등 각종 국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지샘병원은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인 및 해외입국 몽골 환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건강정보와...
한국소아암재단이 ‘보이스트롯’ 우승자 출신 트로트가수 박세욱이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생애 첫 콘서트 출연료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 했다고 30일 밝혔다.‘보이스트롯’ 우승자 박세욱은 신곡 ‘백프로’ 음원발매기념 및 재능기부로 투병중인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공연기획사 피지앤픽처스 주관으로 지난 17일 ‘박세욱의 완쾌백프로’ 콘서트를 진행하였으며, 출연료 및 공연 수익금 전액을 (재)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했다. 전달받은 성금은 소아암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저소득층 환아들의 긴급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박세욱은 “코로나19로 모든 이들이 힘겨워하는 이 때, 어려워진 가정형편으로 적절히 치료를 받고...
다리가 쉽게 붓거나 조금만 걸어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당신의 혈관상태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몸의 말단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말초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대개 팔과 다리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를 말초혈관질환이라 부른다. 대표적으로 대동맥폐색증, 하지동맥폐색증, 하지정맥류, 심부정맥혈전증이 있다.움직일 때만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면? 하지동맥폐쇄증 의심대동맥폐색증과 하지동맥폐쇄증은 대표적인 말초동맥질환이다. 대동맥, 하지동맥이 죽상동맥경화로 인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한다. 초기에는 걸을 때 다리가 저리거나 통증을 느끼나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디스크 질환...
흔히 영양제라 부르는 건강기능식품은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들어와 있다. 대부분 영양제를 아침에 몰아먹곤 하지만, 알고보면 영양제 종류에 따라 유리한 섭취 시간이 다르다. 오성곤 성균관대 약대 겸임교수의 도움말로 영양제별 가장 좋은 섭취시간을 알아본다.1 종합비타민비타민은 종류가 많다보니 많은 이들이 하루에 필요한 여러 비타민을 모아놓은 종합비타민제 형태로 섭취하고 있다. 이런 비타민제는 주로 식사 직후 혹은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게 권장된다. 비타민은 식품의 영양소가 몸에 작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식사와 함께 섭취하면 음식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보다 효과적이다. 저녁시간보다는 에너지가 필요한 낮,...
자생의료재단 대전자생한방병원은 여성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한방 치료 특화 ‘월경통 클리닉’을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월경은 여성 건강의 척도로, 월경 양상의 변화를 통해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극심한 월경통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며 만성 골반통으로 이어질 경우 우울증과 피로, 삶의 질 저하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매번 반복되는 극심한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해 소염진통제와 경구피임약 등 약물에 의존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이에 대전자생한방병원 월경통 클리닉에서는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을 진단하고 발병 원인을 파악해 근본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월경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자궁근종...
해운대부민병원이 부산 해운대구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 참여의료기관으로 선정돼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조기접종 대상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조기 접종 위탁 의료기관 예방접종 시행지침(안)’을 통해 조기 접종 대상자를 발표하고 참여의료기관을 통해 조기접종을 시행해온 바 있다.부산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조기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 참여의료기관으로 배정된 해운대구 12개 의료기관 중 한곳을 선택해 사전 예약 후 해당 병원을 찾아 백신을 접종 받게 된다.이번 백신접종은 참여의료기관에 배정되는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접종하며, ▲돌봄 종사자·장애인...
말초동맥질환은 뇌혈관이나 심장혈관을 제외한 팔과 다리 등 신체 말단 부위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상태를 말한다.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하고,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간단한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다리 절단까지 진행될 수도 있고, 말초혈관 외에도 전신 혈관에 문제를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혈관외과 조성신 교수와 함께 말초동맥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말초동맥 폐색증’ 연령 높고, 고혈압·심장질환 있으면 위험도 커말초동맥 폐색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말초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