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고기만 찾아대던 ‘육식파’도 괜히 초록색 풀이 입에 당긴다. 봄에 채소를 찾는 것은 몸이 그것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채소는 겨우내 부족해진 비타민과 무기질을 채워주어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건강을 보호한다. 기왕이면 익히지 않고 신선한 샐러드로 먹는 것이 추천된다. 영양소를 손실 없이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 채소별 효능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재료를 선택해 먹으면 건강 효과는 2배로 올라간다.루꼴라, 난소암·유방암·자궁암 등 여성암 예방효과 뛰어나루꼴라는 아삭한 식감에 감칠맛으로 파스타, 피자, 샐러드 등 서양 요리에 자주 사용된다. 옛 중세 유럽에서는 루꼴라의 기름을 내어 진정제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동우 교수가 4월 8일~10일, 3일간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1년 제 19회 환태평양 정신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선정하고 수여하는 2021년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2012년 이후 9년만에 한국에서 개최 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전 세계 20여개국가에서 180여명의 정신의학 석학들로 구성된 24개의 주제의 심포지엄으로 진행되었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온오프라인 참석이 가능하도록 진행되어, 약 700여명의 정신의학 연구자들이 참여하였다.환태평양 정신의학회는 정신건강 서비스의 범국가적 발전을 촉진하고,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미 지역을 통합한 세계 최대의 지역 정신...
변비는 가족들에게 이야기하기 괜스레 민망하기도 하고 반대로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질환이다 보니 제대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노인의 경우 변비가 단순히 소화 문제를 넘어 평소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던 신체 ‘노쇠 신호’일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 정희원 교수와 소화기내과 임지혜 전문의가 만 65세 이상 노인 1천 3백여 명을 대상으로 변비 여부와 신체 노쇠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신체 노쇠 노인 중 변비 환자 비율이 건강한 노인보다 4배 이상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신체 노쇠(frailty)는 노화(aging) 축적에 의한 결과로, 신체 기능이 떨어져...
인제대 부산백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최근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의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양 기관은 부산시 기장군 소재의 기장암센터에 구축 예정인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를 활용하여 상호 협력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진료협력 △의학정보 교류 △임상시험 대상 환자 모집 및 임상시험 공동 협력 △중입자치료기술 향상 관련 공동연구 △인재 양성 협력 등으로, 부산백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과의 상호 협조와 정보공유를 바탕으로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를 활용한 진료 및 연구를 진행 할 예정이다.중입자가속기는 탄소를 빛의 속...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해 한림후원회 10주년을 맞아 “당신 덕분에 힘이 됩니다” 행사를 개최했다.한림후원회는 1999년 개원 시부터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직원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후원 활동을 체계화해 2010년 10월에 설립했다. 저소득 환자 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치료 유지를 위해 의료비 및 생계비를 지원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 지역사회보건증진을 지원하고 있다.한림후원회 후원금은 교직원 및 일반인들의 한 끼 식사를 대신하는 한 끼 후원, 매월 일정한 금액을 후원하는 정기후원, 기업 및 개인이 일시에 원하는 금액을 후원하는 일시후원, 원내 및 인근 상점 16곳의 착한 가게와 후원자들의 저금통 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4월 8일 외상센터 회의실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응급이송 연계체계 확보방안 회의를 개최하였다.이번 회의에는 한창희 진료부원장, 오승택 대외의료협력위원장, 조항주 권역외상센터장, 최세민 응급의료센터장, 김찬준 심혈관센터장 등 의정부성모병원의 핵심 공공의료 관련 의료진과 경기도의료원 백남순 포천병원장, 하성오 의정부병원장, 추원오 파주병원장이 참석하였다.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해 지역 의료기관 핫라인 공유 및 연계 체계 강화가 중점으로 거론되었으며, 심뇌혈관계질환자, 외상환자, 고위험 산모와 같은 환자 군에 대한 Fast Track과 기관 간 디지털 진료의뢰서 ...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에 조급하게 무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단기간에 운동 효과를 보기 위해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서 동시에 식이요법을 같이 취하는 사람이 많은데 전문가들은 이런 과정들이 무릎 관절에 크게 무리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사람들은 무릎 통증이 노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착각이다 최근 젊은 층에서도 무릎 통증이 쉽게 발견된다. 그 대표적인 게 무릎연골연화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2019년에 무릎연골연화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0만 5833명이다. 그리고 이 가운데 42.3%인 4만 4786명이 20~30대 인 것으로...
한국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 암질환 중 하나인 대장암과 관련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끈다.컨슈머 헬스데이(Consumer Healthday)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로스앤젤레스 시다르-시나이 메디컬 센터의 사무엘 오스친 암 연구소의 제인 피구에레도 연구팀이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장기간 복용할 경우 대장암과 직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해당 연구를 위해 미국의 2,500명이 넘는 대장암과 직장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아스피린 사용 시기가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부성 대장암이나 직장암 진단을 받기 전 최소 15개월 이상 아스피린을 사용한 환자들은 종양...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남성이 여성보다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는 심리학적, 행동적, 생물학적 요인 등 복잡한 상호작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프로게스테론은 과도한 면역 반응이나 심각한 폐 손상을 야기하는 사이토카인의 활동을 약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연구에 의하면 프로게스테론을 갖고 동물들을 치료했을 때 폐 염증이 덜 생겼고 더 빨리 회복된 것으로도 전해지기도 했다.이와 관련하여 코로나19로 입원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프로게스테론의 효과와 안전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기 진행되었는...
서구에서 남성암 발생 1위는 전립선암이다. 국내에서도 발병률 4위이며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국내 전립선암은 악성도가 높고 타 장기로 전이가 자주 발생한다. 대개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치료를 시행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치료 반응이 떨어지는 거세저항전립선암으로 변한다. 호르몬치료제에 내성이 생기는 것이다.최근에는 거세저항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PSMA 표적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PSMA(전립선특이막항원, Prostate specific membrane antigen)란, 전립선세포 표면에 주로 존재하는 단백질이다. 이를 표적하는 방사선 동위원소를 활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PSMA 표적치료의 원리다.이때, 서울대병원 비...
예로부터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우리 인체 역시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만물의 소생을 몸소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봄은 활짝 폈던 어깨의 통증 때문에 봄을 느끼기 전에 병원을 먼저 찾는 환자도 늘어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9년 오십견으로 진료를 본 환자가 2월 12만 4,771명에서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4월 13만 4,721명으로 8% 증가해 2019년 월별 환자 수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동병원 어깨관절센터 이지민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봄철 큰 일교차는 우리 몸의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켜 근육 및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covid-19)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50일이 다 돼 간다. 하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에 대해 헷갈리는 지점들이 존재한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적이 있는 이들의 경우 혹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경우 접종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NN이 이에 대한 전문가의 소견을 보도했다.조지 워싱턴 대학교 밀켄 공공보건대학원의 건강 정책 및 관리 객원 교수이자 CNN 의학 분석가 리나 웬(Leana Wen) 박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으나 건강 상태에 대한 관찰을 더욱 면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접종 전...
자생의료재단은 재단 산하 노원∙분당∙울산∙일산∙창원자생한방병원이 2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의료기관 인증은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주관하는 제도로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 향상을 유도해 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인증을 획득한 5개 병원은 2025년 4월 10일까지 인증을 유지한다.이번에 2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5개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1~2월에 실시된 인증평가에서 감염관리와 안전보장활동, 안전한 시설 및 환경관리, 환자 권리 존중 및 보호 등 58개 기준 250여개 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추나요법과 약침, 침, 부항 등 한방치료 과정의 안...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을 장내 세균 대사산물을 이용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기대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공동 교신저자)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 김다솜 연구원(제1저자) 연구팀은 쇼그렌증후군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장내 균총(gut microbiota)과 연관된 대사산물(부티르산, butyrate)을 주입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부티르산이 면역세포(B세포)의 면역조절 아형(subtype)을 회복시키고 병인 염증 아형인 인터루킨-17(Interleukin(IL)-17)과 자가항체를 발현하는 세...
COVID-19 대응팀으로 참여한 의료인의 상당수에서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우울, 불안 등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조용원, 김근태 교수가 이끄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수면센터 연구팀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1주일 이상 근무한 의사 47명, 간호사 54명을 대상으로 우울과 불안, 그리고 수면의 질을 평가한 결과를 이와 같이 밝혔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 중인 지원 방안과 정책 등은 COVID-19환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의료진의 육체적 또는 심리적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책이나 대응이 없다.이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의 연구팀(조용원, 황지혜, 김근태 등)은 COVID-19로 인한 의료진들의 피로도와...
코로나19로 인한 ‘확찐자’ 현상이 학생들에게 실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를 확인한 결과 등교 중지 이전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 등 비만 관련 지표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김미진 교수, 김은실 임상강사 연구팀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이 같은 논문을 게재했다.연구는 비만을 진단받고, 2019년 12월부터 2020년 5월 사이 최소 두 차례 이상 병원을 방문한 만 6세에서 18세 사이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 참여 학생들의 평균 나이는 12.2세로, 남학생이 70명으로 77.8%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몸무게는 67....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권용대 교수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지능형 맞춤 의료기기 기술 고도화 및 플랫폼 구축’ 국책과제를 수행한다.과제명은 ‘의료영상 기반 치과 및 악안면 수술 계획과 예측을 위한 Planning SW 개발 및 사용적합성 평가’로 수행기간은 22년 12월까지 약 27개월(2년 3개월), 총 연구비는 15억 5천만원 규모다. 권용대 교수팀은 임플란트 및 악안면 수술의 계획과 예측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검증 및 유효성 평가, 수술 시 가이드 역할을 하는 장치의 임상적 유효성과 정확도 평가를 진행한다.권용대 교수는 “디지털가이드 임플란트 수술 등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과 치과치료의...
젊은 여성에게만 주로 나타나는 희귀면역질환이 있다. 루푸스다. 전체 인구의 약 0.1%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9:1로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나고, 그 중에서도 가임기의 젊은 여성의 발병률이 높다.루푸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우리 몸의 백혈구 면역세포가 우리 몸을 공격해 조직이 손상을 받으면서 전신에 염증이 나타난다.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는 “루푸스로 피부에 염증이 나타나면 손과 얼굴에 붉은 홍반으로 나타나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가 많다”며 “하지만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뇌와 신장, 심장에도 침범할 수 있기 때문에 전신홍반루푸스라 부른다”고 설명했다.3개월 이상 지속...
신생아가 자궁에서 경함한 부정적인 스트레스가 40대까지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개인의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영향이 평생 지속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의학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메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하버드대 의대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은 논문을 국립과학원 회보(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스트레스는 주변의 요구 또는 도전으로 인한 정서적·육체적 긴장 반응이다. 스트레스 요인은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긍정적인 요인은 일·학업 등 일상에서의 책임과 의무로 대처 가능한 것...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위탁·운영하는 인천광역시광역치매센터(센터장 정성우 인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 이하 인천광역치매센터)가 지난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인천광역시장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인천광역시는 보건사업에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시민들의 보건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기관 중 1곳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인천광역치매센터는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전국적 모범사례가 되는 치매 인식개선 사업을 선도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양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해 왔다. 또 치매관리사업의 질 향상과 근거기반 마련을 위한 교육과 연구사업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감염병 확산 위기에도 지속 가능한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