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신경외과 정규하 교수 연구팀이 악성 뇌종양 특이 바이오마커를 발굴, 뇌종양 암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하는 나노-약물전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한 항암-나노약물은 뇌종양 암세포에만 표적 작용해 항암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학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악성 뇌종양은 약물 저항성과 재발율이 높아 5년 생존율이 5~36%에 불과한 대표적 난치성 질환 중 하나다. 연구팀은 이 같은 악성 뇌종양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신생혈관조직과 암조직에서만 발현되는 암 특이적 단백질인 ‘섬유결합소 엑스트라 도메인 B(Extra-domain B of Fibronectin, EDB-FN)’의 악성 뇌종양에서의 약물 표적 유용성을 검...
꽃들이 만개하는 따뜻한 봄이 되면 자주 피곤하고 꾸벅꾸벅 졸리는 등 몸은 무기력, 마음은 싱숭생숭해진다. 전문가들은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의 변화로 우리 몸이 적응해가는 과정 중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흔히 춘곤증이라 부른다.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증세로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라고 말한다.하지만 여성이라면 신체의 무기력함을 단순 춘곤증으로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 바로 자궁근종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자궁근종이라 하면 심한 생리통과 과도한 출혈 정도로만 생각한다. 자궁에 문제가 생기면 무기력증과, 신체의 피로함과 더불어 두통, 소화불량까지 함...
염증성 장질환은 △설사 △복통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소화관의 심각한 ‘만성 염증’으로, 일반적인 장염과는 차이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보면 2019년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약 7만여 명이다. 2015년 환자 수인 5만 3천여 명에 비하면, 5년 동안 약 33% 증가했다. 특히 20~30대에서 많이 발병해 젊은 사람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다. 이 두 질환은 증상, 경과, 치료방법 등이 비슷하다. 다만 이들 질환의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인천국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백일현 교수는 “지금까지 염증성 장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 면역, 감염,...
직장인 A씨(여, 39세)는 우연히 샤워를 하다가 가슴 안쪽에 덩어리가 만져져 덜컥 겁이 났다. 인터넷으로 유방암에 대한 검색을 했는데 마치 본인 얘기를 하는 것만 같아 밤잠을 설쳤다. 다음날 가까운 종합병원의 유방·갑상선센터를 방문한 A씨는 유방외과 전문의의 문진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섬유선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안심할 수 있었다.유방에 발생하는 혹이나 종양 등의 모든 덩어리를 ‘유방종괴’라고 한다. 직장인 A씨처럼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암이 되는 것은 아니다. 유방종괴는 유방낭종, 섬유선종, 유방암 등이 주요 원인이며, 이중 유방암은 악성 종괴이다.흔히 물혹이라 불리는 유방낭종은 속이 비어 있...
4월 8일은 쿠싱병의 날이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쿠싱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와 인식 제고를 돕기 위해 제정됐다. ‘쿠싱병’이라는 병명은 1932년 쿠싱병을 처음 발표한 미국 외과의사 하비 쿠싱(Harvey Cushing) 박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4월 8일은 쿠싱 박사의 생일이다.조관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쿠싱병은 각종 내분비계의 합병증을 유발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5년 사망률이 50%에 달하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증상이 일반 비만 환자와 비슷해 진단이 쉽지 않은 희귀질환이다”며 “적절한 치료를 받는 데만 평균 5년 정도가 소요되고 질환에 대해 잘 알지 못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쎈 것으로 알려진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내 전파 사례가 발견됐다. 그간 해외 입국자에서는 몇차례 발견됐으나 지역 전파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수도권을 중심의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동시 다발 적으로 빚어져 제4차 유행이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6일 서울시는 강서구 직장·가족 관련 남아공 변이 감염자 총 6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중 3명은 서울시, 다른 3명은 타 도시 주민이다.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국내는 아직 해외에 비해 변이가 낮은 수준이지만 언제든지 지역사회 내 감염...
인천 서구 뉴성민병원에 이강현 원장이 1일자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뉴성민병원 이강현 신임 원장은 지난 1980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 후 국립암센터 설립 초기 구성원으로 참여를 하여 전립선 암 센터장, 이행성 임상 제 2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부속병원장 재직 시 양성자치료 개시, 검진센터 개설, 로봇수술기기 도입 추진 등 진료 기능 확충을 통해 병원의 질적, 양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한 한국, 중국 언론 3사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 의약품 안전처,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해외환자 유치와 국제협력을 위해 제정된 메디컬아시아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
지주막하 출혈은 뇌출혈의 하나로, 뇌를 둘러싸고 있는 지주막 아래의 혈관에서 출혈이 발생한 질환을 말한다. 초기 사망률이 40~5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초기 수술적 치료가 잘 이뤄져도 다양한 합병증 때문에 예후가 나빠지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재출혈, 뇌혈관 연축, 수두증이 대표적인 합병증이다.이중 뇌혈관 연축은 뇌혈관이 수축하면서 뇌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여 뇌세포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이다. 심하면 사망이나 신경학적 장애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뇌혈관 연축을 예방할 수 있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다. 이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팀은 신경외과와 공동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 교수, 김영호 임상강사 연구팀이 만성 두드러기의 긴 유병기간과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WC)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허리둘레가 굵으면 만성 두드러기 유병기간을 증가시킬 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만 20세 이상 성인 중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로 진단받은 환자 5만2667명을 조사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평균 나이는 54.5세였으며, 여성이 54.4%(2만8632명)였다. 40~64세 환자가 3만122명(57.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연구팀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분석 대상을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다변수 콕...
평균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 이에 TV, 신문, 잡지 등에서는 최신 웰빙팁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상당수가 꾸준한 운동 이어나가기 등 인내심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시간적인 여유가 없더라도 튼튼한 신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지만, 현실적으로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이에 대해 야후라이프(Yahoolife)는 오랜 시간 혹은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를 했다. 바로 생존을 위해 인체가 매일 거쳐야 하는 대사과정인 호흡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야후라이프에서 소개하는 건강한 호흡법은 뉴...
국내 임산부 10명 중 1명 이상은 임신 중 1회 이상 음주를 경험했고, 10명 중 3명 가까이는 임신 중 매일 3잔 이상 커피를 마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 연구소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SCI 국제학술지인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3월호에 게재했다.연구팀은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의뢰로 진행된 ‘우리나라 임신준비 및 출산에 대한 조사’에서 최근 3년 간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 1,67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11.58%가 임신 중 1회 이상 음주를 경험했고 이 중 1.43%는 임신...
불면증을 호소하는 상당수의 성인이 수면호흡장애(=폐쇄성수면무호흡증후군)가 동반된 것으로 확인되었다.성균관대학교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최수정 교수 연구팀은 6개월 이상 불면증을 호소하는 18세 이상 성인 328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결과를 이와 같이 밝혔다. 수면호흡장애는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졸중 등과도 연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정상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이 2~3배 높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한편, 불면증은 주관적 수면장애 증상에 근거해 임상판단만으로 진단을 내리기 때문에 불면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수면호흡장애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고신대복음병원이 지난 5일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대표기업 ㈜메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감염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병원 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고신대복음병원 최영식 병원장, 옥철호 대외협력실장, ㈜메쥬 박정환 대표이사, 울산과학기술원 이재용 부총장, 배성철 기획처장, 조형준 스마트헬스케어센터장, 포항공과대학교 김형함 교수, 부경대학교 안예찬 교수 등 소수 인원만이 참석했다.메쥬는 건강관리 생체신호 모니터링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대표기업으로 착용형 심폐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건강관리형 사물인터넷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양...
단백뇨는 정상적으로 소변으로 나오지 않아야 하는 단백질이 일정량 이상 배출되는 현상으로 성인 기준으로 하루 150mg 이상 단백질이 소변으로 나올 때를 말한다. 신장(콩팥)에 있는 사구체는 혈액을 여과하며 단백질과 같은 물질을 혈액에서 빠져 나오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사구체가 손상되면 혈액에서 빠져나오는 단백질이 소변으로 검출되어 단백뇨가 발생하게 된다.단백뇨의 흔한 증상은 소변에 생기는 거품이다. 거품이 낀다고 전부 단백뇨는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소변 검사가 필요하다. 초기 소량의 단백뇨는 증상이 거의 없다. 따라서 단백뇨가 있어도 특별히 증상을 못 느끼기 때문에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가...
바노바기 성형외과 의원이 국제 무대에서 큰 활약을 펼친 고경호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을 영입해 진료를 시작했다.고경호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병원에서 성형외과 전공의 과정을 거쳐 성형외과 전문의를 지냈다. 대한성형외과학회 및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20년간의 경력을 바탕으로 눈 성형, 코 성형, 동안 성형을 전문으로 진료한다.고 원장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 광동성 션젼시, 광저우시, 난닝시를 비롯해 베트남 호치민시 등 국제 무대에서 미용성형병원 대표 성형전문의로서 큰 활약을 펼친 바 있다.바노바기 성형외과는 국내 미용 성형 시장에서 보다 경험이 많고 수술 실력이 검증된 의사를 선...
K-지방흡입의 우수성을 알리는 콘텐츠 공모전의 대상작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과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광고의 기회도 제공된다.대한지방흡입학회는 2021 대한지방흡입학회 제1회 콘텐츠 공모전(이하 빼틀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K-지방흡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참신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1차 심사와 최종 심사를 거쳐 영상 · 디자인 · 글 모든 부문에서 총 40개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총 3400만원의 시상금이 전달된다. 최종 수상작 및 참가 작품은 빼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심사에는 영상, 디자인, 글 등 각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
날이 풀리고 운동을 다니는 사람이 많아졌다. 비록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써야 하는 답답함이 있지만 거리마다 안전거리를 지키며 산책을 즐기는 사람, 조깅을 즐기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 등이 즐비하다.하지만 건강관리를 위해 나선 운동이 병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특히 겨우내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가 갑작스레 운동을 시작한 후 더욱 그렇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은 겨울철에 환자수가 제일 적고 봄이 오기 시작하는 3월부터는 환자수가 늘어나는 추이를 보인다.그런데 족저근막염 환자들은 이를 단순히 '발 통증'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을 좀 열심히 해서 그렇다거나, 요새...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지난 1일 아동학대 조기발견 및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강동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강동경희대병원은 업무협약에 따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앞으로 피해 아동의 우선 진료, 신체적‧정신적 검사 및 검진,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아동에 대한 학대 의심 신고가 연간 2회 이상 접수되면 가해자로부터 7일간 분리하는 ‘즉각 분리’ 제도가 30일부터 시행된 만큼 앞으로 전담의료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강동경희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 30여 개 진료과가 있어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통합 의료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업무협약 체결에 대...
섬유질 섭취를 2주만 늘려도 섬유질을 분해하는 박테리아 종이 증가해 장내 세균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크게 변화한다는 것이 밝혀졌다.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의학매체 ‘Medical News Today’는 RS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UCI) 캠퍼스 분자 생물학 및 생화학팀이 mSystems 저널에 게재한 내용을 소개하면 이 같이 보도했다.연구팀은 섬유질이 인체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여러 논문에 대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섬유질을 많이 섭취할수록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미국에서 섬유질 권장량을 섭취하는 이는 20명 중 1명에 불과하다.카트리느 화이트슨 캘리포니아대 UCI 분자생물학과 생화...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생활방역 시행으로 호흡기질환 입원율이 낮아졌다는 연구가 국내 연구진을 통해 발표됐다.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허경민 교수, 가천의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 김영은 박사,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지원준 교수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손위생 등의 생활방역이 시행된 이후 주요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이 낮아졌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이용해서 COVID-19 유행 전인 2016년부터 2019년까지 2월~7월간, 4가지 주요 호흡기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