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A씨는 명절을 맞이해 그동안 미뤄왔던 부모님 종합건강검진을 예약했다. 고령이지만 평소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철저하게 식습관을 관리해 온 터라 큰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검진결과 위내시경 항목의 ‘위 점막하 종양(위 상피하 종양), 의료진 상담 요망’을 보고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특별한 증상은 없었는데, 종양이면 암이란 말인가?’ 건강검진 활성화와 국가암검진 사업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인구가 늘면서 위 점막하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부분 종합검진 결과지에 ‘종양’이란 단어를 보면 걱정부터 앞서지만 종양 종류가 많고 발병 부위나 크기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우선 양성, 악성
다수의 치아를 상실했거나 완전 무치악 환자가 고려해볼 수 있는 치과 치료는 무엇이 있을까? 과거에는 전체 틀니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임플란트를 먼저 떠올린다. 임플란트는 틀니보다 치아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색상부터 강도까지 자연치아 못지않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치조골의 양이 부족하거나 약한 경우, 뼈이식을 통한 식립이 가능하다. 틀니와 비교해보아도 저작력이 우수하고, 비용도 많이 낮아졌다. 탈착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전체 임플란트가 필요한 환자에게 권해지는 추세이다.전체임플란트는 위, 아래 악당 6개~10개 정도의 픽스처를 식립한 후 고정성 치아보철물을 연결하여 치아가 가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눈은 하루 종일 작동한다. 눈이 노화가 빨리 찾아오는 신체 부위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특히 많은 시간 스마트폰, PC 등을 보게 되는 현대인들은 눈의 피로가 쌓여 시력 저하를 비롯한 각종 안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눈에서도 가장 안쪽에 위치하는 망막은 빛을 감지하고 시각정보를 처리해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하는 중요한 부위다. 때문에 평소 망막 건강에 주의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망막질환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자각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연령에 관계없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망막질환으로 망막박리가 있다. 망막박리는 망막이 안구 내벽으로부터 떨어져 시야
활동적인 스포츠나 신체적인 움직임이 많은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순간에 부상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스포츠 도중 발생하는 부상 중에서도 십자인대 파열은 가장 치명적이고 흔한 부상 중 하나이다. 격렬한 움직임이 요구되는 축구, 농구, 스키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이 부상은 활동을 제한시키고, 더 나아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만든다. 십자인대 파열의 심각성은 단순한 통증을 넘어, 부상 이후의 회복 과정에서도 큰 주의를 요한다.십자인대 파열은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십자인대가 찢어지거나 완전히 파열된 상태를 말한다. 무릎 관절은 대퇴골과 경골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중에서도 십자인대는 무릎의
어느 날 갑자기 목에 이물감이 느껴져 ‘혹시 암이 아닐까?’ 두려움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목에 혹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암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염려할 필요는 없다. 갑상선의 세포 분화가 과도하게 일어나 혹이 생기는 갑상선 결절의 경우, 약 95%가 양성종양이고 5% 정도만 악성종양, 즉 암이다. 요즘에는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환자가 의심 증상을 느끼기도 전에 갑상선 결절을 먼저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갑상선 결절이 악성일지 양성일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데, 결절의 모양이나 크기, 위치 등을 고려하여 만일 악성으로 의심된다면 세침흡인 세포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여 진단한다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로 불린다. 많은 이들이 고르고 건강한 치아를 부러워하며, 심미치료와 충치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치아 건강 문제로 치과를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치주질환은 고령층 뿐만 아니라 20, 30대 젊은 연령 층에게도 흔히 발병하는 구강 질환 중 하나이다. 치주질환은 입속 세균과 골다공즐, 치매, 폐렴, 당뇨 등 전신질환 발병률을 높이는데 일조한다. 그럼에도 치과 구강검진을 받는 사람은 10명 중 3명 꼴에 불과하며, 이들 중 40%는 당장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한다.치아는 벼락치기로는 관리가 어려워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한 번 망가지면 원상복구가 힘들고, 방
현대인들에게 허리 통증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증상이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는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위증이 있다.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되어 주위 신경을 압박하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 허리를 숙이면 뻣뻣해지는 증상, 다리 저림, 의자에 앉을 때 심해지는 통증 등을 꼽을 수 있다.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압력을 받아 눌리면서 통증 및 이상 증세를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역시 허리 통증이 동반되며, 보행 장애, 대소변 장애, 다리 저림, 하체 근력 저하,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량의 급증으로 최근 근시 발생이 늘어나면서 '드림렌즈'의 인기가 높다. 드림렌즈는 수면 시 착용하는 근시 교정용 특수 콘택트렌즈로서, 수면 중 착용하고 기상 직후 제거하면 일정 기간 동안 다른 시력 교정 도구의 도움 없이 교정된 시력으로 생활할 수 있는 시력 교정 방법이다.드림렌즈의 정식 명칭은 ‘각막굴절교정렌즈’로 일반 렌즈와 다르게 평평한 모양으로 제작되어 있어 각막의 볼록한 중심부를 미세한 압력으로 눌러 평평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각막 굴절력을 변화시켜 시력을 교정한다. 이러한 드림렌즈의 교정 효과를 충분히 보기 위해서는 시력에 상관 없이 하루 7~8시간 정도의 착용 시간을 준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으로, 전립선이 비대해져 요도를 압박하면서 다양한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경우를 말한다. 주요 전립선비대증 증상으로는 소변의 세기가 약해지는 세뇨, 소변 후 잔뇨감, 소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는 빈뇨 등이 있다.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전립선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고, 그 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다.전립선비대증 치료법은 홀뮴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을 절제하는 홀렙수술, 고압의 물을 이용해 전립선을 절제하는 워터젯로봇수술(=아쿠아블레이션), 비대된 전립선을 클립을 이용해 묶는 유로리프트(=전립선결찰술), 고온의 수증기를 전립선 조직에 주입해 조직을 퇴화
구강 속에는 수많은 세균들이 살고 있다. 매일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세균들이 치아와 잇몸에 쌓여 증식한다. 세균막들이 형성되는 것을 치태(플라그)라고 한다.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이는 치태 때문이다. 양치를 할 때 제대로 닦이지 않거나 치실, 치간칫솔 사용이 안 된다면 치태가 쌓여 치석이 된다.이렇게 쌓인 치석은 잇몸 속으로 파고 들어가게 된다. 치석이 쌓여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결국 치은염, 치주염 등 구강질환으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잇몸이 붓고 출혈이 생기며, 잇몸뼈가 녹아 잇몸이 함께 내려가면 치아는 뿌리가 점차 노출되어 시리고 흔들리게 된다. 이를 풍치라고도 하는데, 입 속에 생
일상 속에서 가벼운 기침이나 재채기가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면, 단순한 피로나 근육통이 아닌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현대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허리디스크는 잘못된 자세, 장시간의 앉아 있는 생활, 그리고 무리한 운동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초기에는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할 경우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렇다면 허리디스크는 무엇이며,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허리디스크는 의학적으로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불린다.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즉 추간판이 외부 충격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제자리를 벗어나면서 신경을
사람들은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습관 하나쯤은 갖게 된다. 이 습관은 무의식적으로도 나올 수 있으며 본인은 물론 타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수많은 습관 중에서도 특히나 다리를 떠는 습관은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부정적인 모습으로 알려졌다. 앉아서 습관적으로 다리를 떠는 사람을 보면 주의력이 떨어져 보이거나 산만해 보인다는 평을 하기도 하고 직접적인 중단 요청을 하기도 한다. 또 '복 다 나간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다리를 떠는 습관은 많은 이들에게 좋지 못한 시선으로 비춰진다.하지만 다리를 떠는 습관이 꽤 도움이 되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이들이다. 하
영구치가 자라난 이후 노년기까지 사용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마모되고 뿌리가 약해져 나이가 들수록 치통이나 잇몸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별도의 조치 없이 방치하면 최악의 경우 발치를 해야할 수 있다. 꼭 노화나 치주질환이 아닌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서도 얼마든지 치아를 상실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치아는 경미한 통증부터 파절, 손실된다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커진다. 만약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에 도달했다면 임플란트를 받아야 한다. 기존에 틀니나 브릿지를 사용하고 있지만 저작력이 충분치 않거나 관리가 어려운 경우, 치아가 빠져 저작기능 및 발음에 방해가 있는 경우에서도 임플란트를 고려해볼
깨끗하고 맑으며 탄력 있는 피부를 갖고 있는 이들은 자기관리를 잘 하는 것으로도 보일 만큼 피부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중요하다. 건강한 피부는 외모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자신감을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만큼 건강하고 반짝이는 피부 관리를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 피부 탄력은 저하될 수밖에 없고 모공, 주름 등도 늘어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리프팅 시술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지만 행여나 볼 패임이나 볼 꺼짐이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해 선뜻 리프팅 시술을 결정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소프웨이브’ 리프팅이다. 이는 피부 손상을
아직 한낮에는 무더운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가을날씨를 느끼게 해주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 낮과 밤의 기온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옷차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인체의 면역 체계가 무너지면서 다양한 질환에 노출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한가지 기억해야 할 우리 신체의 변화가 있는데, 환절기는 혈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뜨거우면 팽창하고 차가우면 수축하는 혈관은 기온 차가 심해질수록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건강한 상태라면 문제가 없지만,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환이 있을 때는 증상이 더욱 악화 되
근시는 눈으로 들어온 빛이 망막의 중심부가 아니라 망막보다 앞쪽에 상을 맺는 굴절이상으로, 매우 흔히 볼 수 있는 문제이다. 주로 생애 전반기인 청소년기에 급격히 진행하는 특성을 띤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기반으로 2020년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5-18세 한국인 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은 65.4%, 굴절력 -6.0 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 유병률은 6.9%로 추산된 바 있으며,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치이다. 우리나라의 어린 학생들 대부분이 이렇게 잠재적인 근시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은 근시 발생을 유도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근시 발생의 대표적인 환경적 요인이 ‘근거리 작업’과
임신한 여성의 20% 정도가 3개월 이내에 자연유산을 겪는데, 세 번 이상 반복적으로 자연 유산이 생길 때 ‘습관성 유산’이라고 한다. 습관성 유산은 전체 가임기 여성의 1% 정도이며, 기본적인 검사만 했을 때 50~75% 정도는 원인 불명인 경우가 많고, 모든 검사들을 다 해볼 경우에도 30% 정도는 원인을 찾지 못한다. 아기집이 생기기 이전에 임신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고 임신이 종결되는 ‘화학적 유산’도 세 번 이상 반복되면 습관성 유산에 준하는 검사를 하고 치료하는 것이 예후에 좋다.자연유산이나 습관성 유산의 원인 중 가장 많이 손꼽히는 건 염색체 문제다. 특정 유전자의 문제 때문에 계속해서 자연유산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여
하지정맥류를 생각하면 보통 울퉁불퉁한 혈관의 형상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밤만 되면 터질 듯이 붓고 저린 다리 탓에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잦다면 이러한 증상 역시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만성 정맥질환 중 하나인 만큼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정맥 확장이 더욱 심화되어 증상과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하지정맥류란 발목에서 심장까지 아래에서 위로 흘러야 할 혈액이 다리에 정체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복합적인 여러 요인에 의해 정맥혈관 벽에 있는 판막에 이상이 생겨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제 기능을 잃고 아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맥은 계속해서 압력을 받게 되는데, 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슴수술 예약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다른 휴일보다 긴 연휴 기간을 이용해 몸매를 개선하고 충분한 회복을 취하려는 이들이 많아, 추석과 설날 같은 명절 연휴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가슴성형 트렌드는 빠른 회복이 가능한 ‘원데이 가슴성형’이다. 하지만, 가슴성형은 큰 수술이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긴 연휴가 수술의 적기가 될 수 있다.직장인의 경우 추석연휴가 끝난 19,20일에 연차까지 낸다면 최장 9일의 긴 휴가가 주어지는데 이는 수술 전 상담과 가슴수술, 그리고 회복까지 할 수 있는 일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해당 기간에 수술을 희망한다. 추석 시즌이 되면 어느 정도 선선해지
임플란트 상담을 받다보면 뼈이식(치조골이식)이 필요해 비용이 추가된다는 말을 듣곤 한다. 사전지식이 없는 환자입장에서 뼈이식은 과잉진료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한다. 흔히 쓰는 말처럼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도 음식을 씹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도 없다. 치아가 없으면 치조골(잇몸뼈)은 흡수되기 때문이다. 치아가 없는 부위는 패여서 폭과 높이가 낮아진다. 틀니를 오래하면 치아와 보철 사이에 공간이 생기고 씹는 기능이 낮아지는데, 치조골이 흡수되었기 때문이다. 치조골 부족은 노화, 충치, 치주염, 사고 등의 원인으로 서서히 흡수되고 약해진다. 치아가 없는 상태로 오래 방치하거나 틀니를 오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