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RN과의 인연은 우연처럼 다가왔습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병원에 핀란드 대학 교수님께서 시술을 받으러 방문하신 적이 있는데 명함을 건네주고 가시며 인연이 닿았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당시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PDRN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자연물에서 추출한 의약품 원료, 연어의 생식세포를 통한 원료, 사람의 DNA 염기서열과 가장 유사한 원료 등 PDRN에 주목하지 않을 수없었습니다. 기존 약물로는 한계를 느끼며 새로운 물질을 갈구하던 와중에 유럽에서 PDRN 물질을 구입해 테스트를 한 결과 효과가 좋았습니다. 많은 시간 학습과 조사를 통해 PDRN에서 미래에 대한 기회를 봤고 의학전문가로서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김덕
“치과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갖는 불편함은 잇몸의 염증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잇몸이 약해지거나 생활습관, 식습관 등에 의해 잇몸 질환 또는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가 발생해 내원합니다. PDRN 재생 주사요법으로 염증을 개선시켜 환자분들의 회복 속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앞으로 치과 염증 치료 있어서는 PDRN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입니다.”용산에 위치한 연치과의원을 이끌고 있는 윤종일 대표원장은 헬스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에 대한 설명부터 풀어나갔다. 윤 원장은 PDRN은 인체의 DNA(유전자)와 유사한 구조를 갖는 연어의 정액과 정소에서 추출한 DNA 조각으로 인체에 흡수율이 높다고 설명했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고혈압과 달리 폐동맥고혈압은 낯설다. 폐동맥고혈압은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에 발병할 수 있고 자칫 잘못하면 조기 사망을 초래할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 그러나 그 위험성에 비해 인지도가 턱없이 낮고 진단이 어려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꽤 많은 편이다.페동맥고혈압은 연령 관계없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신생아 폐동맥고혈압은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급속도로 악화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단, 성인과 달리 빠른 진단,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한다면 아이가 성장하며 완치를 기대해 볼 수 있다.신생아 폐동맥고혈압의 치료 목표는 적정 정도 산소 유지, 우심부...
1996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질병으로 정의했다. 신체의 기능 이상을 유발하여 일상생활과 심지어 생명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만은 현재 인류의 어떤 요소보다 심각한 질병이다. 게다가 이 질병은 재발이 쉽고, 만성질환처럼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데다, 국내에서 현재 어린아이들을 중심으로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하지만 아직도 비만이 질병이라는 인식이 희박한 편이다. 일각에서는 거대한 한국의 미용 다이어트 시장 등을 예로 들며 이를 반박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를 달리 해석하자면 ‘비만’을 ‘의료’적으로 치료하려는 이들이 적다는 뜻이다.대한비만학회 김성수 회장(충남대학교병원 가정...
겨울이 왔다. 올 겨울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고 3번째 맞는 겨울이다. 공포에 허둥거리던 첫해, 그리고 예방백신접종에 집중하던 지난해 겨울과 달리 올 겨울의 분위기는 느슨하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그리고 변이 등으로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낮아진 덕이다.한편으로는 올 겨울 코로나19 외에도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의 동시 확산, 일명 멀티데믹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호주에서의 인플루엔자 유행, 미국의 소아 ARV 급증, 국내 폐렴 환자 증가 등 조심도 심상치 않다는 것.어찌되었든 이번 겨울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주요 분기점임은 분명해 보인다. 이 시점에서 올 겨울의 호흡기 바이러...
2017년 미국에서 약물중독 환자의 인지행동치료를 돕는 ‘페어 테라픽스사’(Pear Therapeutics, Inc)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셋(reSET)'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학적 사용’을 허가받았다. 이른바 ‘디지털치료제’의 탄생이다. 부작용과 비용부담 등 기존의 치료제가 가지고 있던 문제를 개선하고 맞춤 치료가 가능한 디지털치료(Digital Therapeutics)는 미래의학의 핵심화두로 부상했다.국내에서도 10여개의 기업이 개발에 착수해 올해 말 국내 1호 디지털치료제 탄생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바이오∙디지털헬스 규제혁신을 선언하고, 대한디지털치료학회(Korean Society ...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는 MZ세대의 주요 소통 창구이자 정보 교류의 수단이다. 점점 발달하는 디지털 속의 세상은 개인은 물론 사회의 모습까지도 바뀌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과도한 몰입과 중독으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며, 그 중에서는 심각한 범죄도 있다. 때문에 혹자는 지금은 ‘커뮤니티와 SNS 중독사회’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제 메타버스(가상현실)가 상용화되면, 디지털 세상의 힘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오랫동안 게임중독 문제를 연구해온 중앙대병원 게임과몰입힐링센터 한덕현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디지털 세상이라는 평등하고 수평적인 공간에 계급이 구축 중...
‘흡연은 질병’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을 금연 정책에 적극 동참시킨 금연치료지원 사업이 시작된 지 7년을 맞이했다. 흡연을 개인 건강의 문제가 아닌 질병의 문제로 인식을 전환시키고, 치료의 관점으로 접근한 사업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그 사이 서울지역의 흡연율이 사업이후 23%에서 17%로 감소한 것이 예다.하지만 낮아지는 성인 흡연율과 달리 청소년 흡연율은 2016년 6.3%에서 2019년 6.7%(보건복지부 청소년건강행태조사)로 도리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 청소년의 흡연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청소년 금연에 대한 접근 방향과 향후 금연 정책에 대한 ...
예약 한 번에 긴 시간이 걸리는 대학병원 대신 전문화한 병원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대학병원급의 시설을 갖추고 전문성을 브랜드화한 병원들이다. 대표적으로 관절·척추질환 치료를 주로 하는 힘찬병원을 들 수 있다. 현재 전국 8개의 병원이 힘찬병원의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로봇 인공관절수술 등 새로운 수술기법을 국내 도입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자체 관절의학연구소를 통한 연구활동에서도 대학병원 못지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힘찬병원의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14만 건을 넘어섰다. 한해 평균 무릎인공관절 수술건수가 10만 여건(심사평가원 2020년 기준)임을 감안하면 국내 무릎 인공관절수술의 약...
2010년 대한당뇨병학회는 2030년 당뇨병 인구가 700만 명을 넘어서는 ‘당뇨병 대란’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난 지금,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26.9%인 948만 여명이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 그 중 494만 명이 당뇨병을 가진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다행인 것은 환자가 늘어나는 속도만큼 당뇨법 치료법도 빠르게 발전 중이라는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당뇨혈관센터는 그 새 치료법의 적용에 최일선에 선 곳의 하나이다. 헬스인뉴스는 첫 인터뷰이로 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이원영 교수를 만나 빠르게 늘고 있는 만성질환, 당뇨병 정복의 실마리를 모색해 본다.Q. 당뇨병 대란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