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별 특색 고려하여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 고민

[HSR 캠페인] “병원-지역사회 끈끈한 유대관계,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져”
의료기관은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끈끈한 유대관계는 의료기관의 이미지 개선을 통한 경영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또 직업적 윤리를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 실현과도 맞닿아있다.

이에 의료기관들은 각 지역별 특색을 고려하여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고민하면서 사회공헌 활동(HSR, Hospital Social Responsibility)을 펼쳐나가고 있다.

<나사렛국제병원>
인천 연수구에 소재한 나사렛국제병원은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정보 제공의 일환으로 보건소, 복지관, 문화센터 등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정보가 취약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 병원은 노인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에게 ‘기본응급처치술’, ‘나 하나로 또하나의 생명을’,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과 치료’ 등 411개의 강좌를 진행했다.

또 2019년에는 인천 연수구 내 11개 초등학교 1538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손씻기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강일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건강과 올바른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삼성서울병원>
2016년 6월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관이 문을 열었다. 이곳은 지상 1층, 지하 4층 규모의 시설로 미래 연구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곳에서 특별히 어린이들의 진로와 비전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수업은 인근 지역 어린이,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미래의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미래의학연구원 ‘어린이 생명과학교실’>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 병원의 사회 공헌활동 중 하나다. 초등학교 4, 5, 6학년을 대상으로 ‘3차원 입체로 만나는 신나는 인체여행’, ‘세균아 물렀거라, 감염관리교육!’, ‘신비의 세계, 미래의학관 둘러보기’ 등의 수업으로 진해되고 있다.

‘어린이 생명과학교실’은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협약을 체결한 삼성서울병원은 임직원들의 재능봉사 활동으로 2017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서울동인병원>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동인병원은 개원 이래 꾸준히 지역 경로당, 노인정 등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병원은 치매예방 도서인 컬러링 워크북을 활용한 미술 치료와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형석 원장은 “컬러링 워크북 미술치료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거부감이 적고 누구나 쉽게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치료사와 환자 모두 치료 과정에 대한 참여도와 집중도가 높은 편이다. 이를 통해 신체적 기능 향상에 이은 일상생활 적응력 향상이라는 1차적 효과뿐만 아니라 불편한 신체로부터 오는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서울동인병원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에 보탬이 되고자 2018년 서울 성동구청에서 교보문고, 성동구청과 MOU를 체결하고 병원 내 열린 도서관 개념의 다목적 문화 복합 공간인 책마루를 조성했다.?

<히즈메디병원>
경기도 김포에 있는 히즈메디병원은 어린이 특화병원이지만 ‘지역사회를 섬기겠다’는 사명의식을 갖고 만든 의료기관이다. 가족과 지역사회의 사랑방과 같은 종합병원 역할을 하고 있지만 특별히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 병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래부터 어린이들을 좋아했다던 유현수 원장은 병원도 아이들이 즐겁고 신나는 장소로 인식시켜주기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간을 꾸몄다. 병원건물 3층에는 놀이터가 로비 한가운데 설치되어 있고, 그 옆에는 호흡기 치료를 할 수 있는 레스피 라는 기계가 10대 쯤 갖춰져 있다.

또 히즈메디병원은 지역사회 10개 학교와 MOU를 체결해 매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유현수 원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성문청소년사랑은 김포지역 중고생들을 위한 음악잔치를 열고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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