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강남센터진료안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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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이 “의정 갈등 사이에 환자들이 더 이상 피해 보지 않도록 해달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호소했다.

연합회는 이들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환자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밝히며 환자들의 사례들도 공개했다.

“아버지가 항암치료를 못 받고 연기되어서 돌아가실 거 같다” “예후가 좋지 않아 전원하여 입원 항암치료를 하려 했으나 대기가 두 달 이상이라고 하여 지연됐다” 는 등의 애타는 사정들이 소개됐다.

“의료계와 정부 양쪽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 입장에서는 어느 쪽의 주장도 완전히 찬성하거나 완전히 반대할 수 없다”며 “전공의 및 교수 집단사직으로 인해 40일째 이어져 오고 있는 현재의 사태는 환자들에게 엄청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사태 해결을 위해 전혀 양보하지 않으면 조만간 걷잡을 수 없는 다수의 환자 피해가 발생할 것이고, 그때는 누구도 책임질 수 없는 파국을 맞을 것”이라며 “우리 환자단체는 의료계와 정부 양쪽이 조금씩 양보해서라도 현재의 의료공백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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