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분변잠혈검사(FIT)를 1차 선별검사로 시행하고, 양성 시 대장내시경을 진행한다. 하지만 FIT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낮아 조기 발견에 한계가 있고, 내시경은 복잡한 준비와 침습적 절차로 환자의 불편이 크다. 이에 검진 참여율도 저조한 상황이다.미국 가던트 헬스(Guardant Health)의 혈액 기반 대장암 선별검사 ‘쉴드(Shield)’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비침습적 검사법으로 주목받는다. 쉴드는 환자 혈액 내 cfDNA의 메틸화 패턴을 분석해 대장암 위험을 평가하며, 별도의 식이조절이나 장 정결 없이 간단한 채혈만으로 검사가 가능하다.미국 ECLIPSE 임상연구(2만 명 이상 참여) 결과
일본의 후생노동성 연구팀이 80세 이후에 받는 대장암 검진이 오히려 건강에 더 안 좋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인이 특히나 조심하고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대장암은 발견시기가 생존률과 직결되는 암으로 반드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통해 조기 발견 및 예방이 필요하다.따라서 40세 이상이라면 대장내시경을 필히 받아야 하는데, 최근에는 서구적인 식단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가진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길 권하고 있다.하지만 대장내시경 검사 시 느껴야 하는 불편함과 통증 때문에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받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분변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를 효과적인 대장암 검진 방법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세계적 의학학술지인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특별 기사(special report)로 최근 발표했다.전 세계 대장암검진 전문가 23명이 참여해 지금까지 알려진 대장암 검진 방법(분변잠혈검사, 대장내시경검사, 컴퓨터단층촬영 대장조영술)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를 고찰하여 증상이 없는 일반인이 받았을 경우 어떤 방법이 대장암의 발생 및 사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지 평가했다.그 결과, 분변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는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검사의 위해에 비해 이득이 더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