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신경계 급성 염증의 원인을 조기에 분류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이 개발됐다. 박유랑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교수와 김경민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최보규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강사 연구팀은 뇌척수액 내 면역 세포의 삼차원 구조 이미지를 활용해 중추신경계 질환의 감염 원인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으며, 예측 정확도는 각각 최대 99%(원인 예측), 94%(예후 예측)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보건의료 R&D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인텔리전트 시스템(Advanced Intelligent Systems)’에 게재되며 6월호 표지로 선정됐다. 중추신경
우리나라의 우울증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5~10%로 OECD 평균보다 높으며,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신건강 예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서울대학교병원운영 이준영, 노경진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박수미 한남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과 텍스트 임베딩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언어에서 우울 및 자살 위험을 예측하는 분석 연구를 세계 처음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정신과 진단의 핵심은 환자의 '언어'에 있다. 대부분의 진단은 환자와의 면담을 통해 언어
현대약품이 제약업계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 프로그램 ‘대학생 마케터 24기’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AI 기반 마케팅 역량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는 15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한다.올해로 24회를 맞는 현대약품 대학생 마케터는 2008년부터 이어온 장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에게 실제 기업 마케팅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기수는 기존 실무 체험에 더해 AI 툴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확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더욱 주목된다.참가자들은 현대약품의 주요 브랜드인 ‘미에로화이바’,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기업 휴이노는 자체 개발한 그래프 신경망(Graph Convolutional Network, GCN) 기반 부정맥 분류 딥러닝 모델 ‘ECG-GraphNet’ 연구 성과가 심장 부정맥 분야 국제학술지 ‘Heart Rhythm O2’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ECG-GraphNet’은 정상 심박(N), 상심실성 조기수축(S), 심실성 조기수축(V) 등 3가지 심박 패턴을 높은 정확도(F1 score)로 분류하는 진단 보조 AI 기술이다. 기존 시계열 AI 모델과 달리, 심장의 P-QRS-T 구간 전기 활동을 그래프 형태로 모델링해 시간적·형태학적 특성을 동시에 학습한다. 또한 가변 길이 데이터를 유연하게 처리해 장시간 심전도 분석에 적합하다.휴이노는 이 기술을 웨어러블 의
뇌질환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뉴로핏은 지난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일정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공모를 통해 뉴로핏은 총 200만주를 발행, 희망 공모가는 주당 1만1400원~1만4000원, 총 공모금액은 약 228억~280억 원 규모다.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7월 4~10일, 일반 청약은 7월 15~16일 양일간 진행된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내시경 검사가 인공지능(AI) 기술과 만나면서 위·식도암을 비롯한 소화기질환의 조기 진단 정확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이성학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와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대학병원 공동 연구팀은 상부 위장관 질환에서 AI의 활용 가능성을 분석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AI는 내시경 영상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의 눈으로는 놓치기 쉬운 미세 병변도 감지할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98% 이상의 진단 정확도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협대역 영상(NBI)이나 확대 영상강화 내시경(M-IEE)과 결합하면 전문의 이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사례도 보고됐다.또한 AI는 실시간 경고 시스템, 병리 이미지
SEOUL — A team of radiologists at Incheon Hi Hospital, led by Professors Jeongho Lee, Jiwoon Seo, Hyojin Kim, Jihyun Lee, and Jiwon Chae, has developed an artificial intelligence (AI) model that significantly improves early detection of metastatic cancer through spinal MRI analysis. The model is expected to enhance diagnostic accuracy and reduce the workload of medical professionals. The study utilized spinal MRI data from 322 patients collected between 2015 and 2021 to train a deep learning-based AI model, U-Net, designed to detect and segment metastatic lesions. The AI system integrates thr
노을 주식회사는 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 ‘miLab™ BCM’의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 사용 등록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등록을 통해 노을은 중남미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브라질에 공식 진입하며, 59억 달러 규모의 남미 혈액분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노을은 이번 등록을 발판으로 수출 계약 확대, 현지 파트너십 구축, 공공조달 참여 등 다양한 경로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과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miLab™ MAL’도 의료기기 단일심사프로그램(MDSAP) 심사가 진행 중이다.임찬양 대표는 “브라질은 남미 의료기기 시장의 핵심이며, 까다로운 ANVISA 등록을 통해 기술력과
한림대학교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최대 47억 5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학사부터 박사까지 전주기적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이번 사업은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실전형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한림대는 정보과학대학, 의과대학, 간호대학이 참여해 트랙제 및 나노디그리 과정을 포함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또한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5개 병원과 연계한 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실전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산업체와 협력해 현장 수요 기반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이재준 춘천성심병
아모레퍼시픽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모발 강화 연구 성과를 제21차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했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5일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모발 손상 및 복구의 발전(Advances in Hair Damage & Repair)'을 주제로 세션을 개최하고, 최신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라찬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연구원은 ‘서열 기반 생체재료 설계를 통한 모발 강화: 분자 도킹에서 실험적 검증까지(Advanced Sequence-Based Biomaterial Design for Hair Strengthening: From Molecular Docking to Experimental Validation)’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이번 연구는 AI와 분자 시뮬레이션 기술을 접목해 모발의 인장 강도를 향상시킬
합천군이 군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최신 디지털 방사선 촬영장비를 도입하고 지난 2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장비는 합천군 보건소에 설치되었으며, 기존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형태로 마련됐다.새롭게 도입된 장비는 디지털 현대화 장비로, 기존 장비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이 적어 보다 안전한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 인공지능(AI) 진단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질환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AI 진단 기능은 흉부 엑스레이에서 결핵을 포함한 12가지 병변을 자동으로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로 인해 진단 효율이 향상되고, 조기 질환
코어라인소프트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자회사 뉘앙스와의 공동 수주에 이어, 세계 20위권 제약사이자 호흡기 질환 분야 강자인 베링거인겔하임의 대만 법인에 인공지능(AI) 기반 폐 영상패턴분석 소프트웨어 ‘에이뷰 렁 텍스처(AVIEW Lung Texture)’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2023년 기준 연매출 약 38조 원(277억 달러)을 기록한 베링거인겔하임은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AI를 적극 도입, MS 코파일럿,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연동해 데이터 중심의 연구개발 체계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공급을 통해 베링거인겔하임은 대만 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폐 섬유화 치료제 ‘오페브(닌테다닙)’의 실제 사용 데이터를 수집하
우리은행이 AI 기술을 활용해 금융사고 예방 역량을 한층 끌어올린다. 은행은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이상징후 검사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 고도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현재 우리은행은 과거 유사 사례를 바탕으로 시나리오 기반 FDS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올해 2월부터 운영 중인 시스템을 통해 대출 취급 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연소득 허위 입력 등 여러 유형의 사고를 사전에 식별해 약 200건의 의심 거래를 탐지한 바 있다.이번 고도화 작업은 AI 기반 FDS 설계, 이상거래 탐지용 데이터 분석 및 신기술 도입, 본부 부서 전용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설계 등을 포함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방사성의약품의 ‘표적 결합력’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지난 27일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업 ㈜레이메드에 이전됐으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방사성의약품은 암세포를 겨냥해 정확히 결합하는 약물과, 치료용 방사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로 구성된다. 이중 ‘표적 결합력’은 약물이 암세포에 얼마나 정확히 결합하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기존에는 수많은 후보 약물에 대해 반복적인 실험이 필요했지만, 우상근 박사 연구팀은 약물 유도체와 방사성동위원소의 특성을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약물이 암세포 단백질에 잘 결
김동현, 서지운, 김효진, 이지현, 채지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팀이 척추 MRI를 분석해 암 전이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영상 판독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수집된 환자 322명의 척추 MRI 데이터를 활용해, 딥러닝 기반의 AI 모델(U-Net)을 학습시켜 전이성 병변을 탐지하고 분할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AI는 세 가지 종류의 MRI 영상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며, 영상의학 전문의 5명과의 판독 정확도를 비교한 실험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였다.연구 결과, AI는 85.7%의 정확도로 전이 병변을
코어라인소프트는 프랑스 국립 암연구소(INCa)가 주도하는 국가 폐암검진 사업 ‘IMPULSION’에 AI 솔루션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IMPULSION은 프랑스 첫 정부 주도 폐암검진 프로그램으로, 향후 4~5년간 전국에서 2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프랑스 공공병원그룹 AP-HP와 리옹 시민병원이 공동 주관하며, 양 기관은 AI 성능 평가를 거쳐 코어라인소프트의 솔루션을 단독 선정했다. 계약은 프랑스 공공조달기관 UGAP을 통해 체결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폐암검진 SW 기업 중 유일하게 UGAP 등록에 성공한 바 있다.주요 공급 제품은 ‘AVIEW LCS Plus’로, 1회 CT 촬영으로 폐결절, 폐기
노을㈜은 자사 AI 기반 체외진단 의료기기 마이랩(miLab™) 플랫폼 및 주요 카트리지 제품이 스위스 의료제품청(Swissmedic)에 정식 등록되며 스위스 시장 진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노을은 EU, 영국에 이어 스위스까지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수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등록 제품은 자궁경부세포검사용 miLab™ CER, 혈액 분석용 miLab™ BCM, 말라리아 진단용 miLab™ MAL 등 AI 기반 소프트웨어 및 카트리지 3종과 고정 용액 SafeFix™을 포함한 주요 제품 전 라인이다.임찬양 대표는 “스위스는 당사 유럽 법인이 위치한 핵심 지역으로, WHO, UNITAID,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특히 WHO-UNI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상담 품질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상담지원 시스템 ‘HAI 상담지원봇’을 대폭 개편했다고 밝혔다.HAI 상담지원봇은 고객과의 전화 상담 과정에서 필요한 업무 정보를 상담사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내부 시스템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요약하고, 자동으로 상담 유형을 분류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이에 따라 상담사의 후속 업무 처리가 한층 빨라졌으며, 더 많은 고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응대가 가능해졌다. 특히 자동 분류된 상담 내용은 마케팅 시스템과 연동되어 고객 맞춤형 상품 제안, 사후관리 등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암 환자의 병리 조직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정재호 연세의대 외과학교실 위장관외과 교수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AI 모델 ‘MSI-SEER’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실렸다.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스스로 공격하게 유도하는 방식의 치료제로, 특정 유전적 특성을 가진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다. 위암과 대장암 환자 중에서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 특성을 가진 경우 면역항암제 효과가 높은
아모레퍼시픽이 고객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몰 '아모레몰'에 AI 챗봇 서비스 ‘아모레챗(Amore Chat)’을 공식 도입했다고 밝혔다.아모레챗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뷰티 고민을 상담하고, 제품을 비교·추천해주는 디지털 고객 상담 도우미다. 아모레몰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제품에 대해 사용자의 필요와 취향에 맞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제품 후기 요약, 배송 조회 등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특히 화장품 및 고객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상담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최신 AI 모델이 적용되었으며, 촬영 기반 검색 기능도 도입되어 모바일 환경에서 제품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