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9 09:52
혈관을 침범한 진행성 간암이라도 환자의 위험도를 정밀하게 나눠 치료 전략을 달리하면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관 침범 간암은 암이 빠르게 퍼질 가능성이 높고 간 기능 저하도 동반되기 쉬워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박희철·유정일·김나리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연구팀은 혈관 침범이 확인된 간암 환자 526명을 대상으로 치료 방법과 예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Radiotherapy and Oncology 최근호에 실렸다.◇새 위험도 모델, 예측 정확도 높여연구팀은 간 기능 상태, 종양 크기와 침범 양상, 간 외 전이 여부 등을 종합해 새로운 위험도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2025.12.12 11:44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지난 5~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ESMO Asia 2025에서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의 CheckMate-9DW 3상 후속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아시아 간세포암 환자에서 면역매개 이상반응(IMAE)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CheckMate-9DW 연구는 절제 불가능 또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과 렌바티닙/소라페닙(LEN/SOR)을 비교한 무작위 배정 3상이다. 중앙 추적관찰 35.2개월 시점에서 병용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23.7개월로 LEN/SOR(20.6개월) 대비 사망 위험을 21% 낮췄다(HR 0.79).2025.12.09 09:36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이 간세포암 환자의 간이식과 간절제술 중 어떤 치료가 더 적합한지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 지원 모델을 개발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소화기내과 한지원 교수와 의학과 김현욱 학생이 함께 수행했다. 연구팀은 총 4529명의 국내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30개 임상 변수를 반영한 여러 AI 모델을 평가했다. 각 모델은 치료 방법별 3년 생존율을 시뮬레이션해 환자에게 유리한 선택지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모델 성능 평가에서 간이식은 SVM 모델이 82%, 간절제술은 캣부스트 모델이 79% 정확도를 보였다. 모의 분석 결과, 모델 권고에 따른 치료는 기존 임상 판단 대비 사망 위험을2025.11.10 10:37
장정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조미라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교수팀은 간암 환자마다 면역세포 탈진 정도가 크게 다르며, 탈진이 심한 환자에서 특정 유전자 변이와 B형간염 바이러스 통합 현상이 더 많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환자별 면역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근거가 된다.최근 PD-1 면역관문억제제 등 면역항암제가 널리 사용되지만, 환자마다 치료 효과가 달라 종양 면역 미세환경 이해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 간암 수술 환자 8명을 대상으로 단일세포 RNA, 전장 엑솜, 전장 전사체 분석 등 다중오믹스 분석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2025.10.31 12:25
AI 신약개발기업 온코크로스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암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혈액 내 단일 대사물질로 간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간암 고위험군에서 초기 단계 간암을 확인하고, 다른 암종과 구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목된다. 연구 결과는 종양학 분야 상위 5% 저널인 Biomarker Research(IF 11.5)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체내 종양 분자 정보를 반영하는 혈액 대사체에 주목했다. 간 특이적 대사 변이를 포착하고 멀티오믹스 네트워크 기반 분석을 통해 간암 특이 대사물질을 발굴했다. 그 결과, 프로피오네이트 대사와 연관된 ‘2-에틸헥사놀’을 유력 바이오마커2025.10.29 10:25
B형간염 환자의 간암 발생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개발됐다.김승업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전혜연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 연구팀은 기존 aMAP 점수에 간경직도(liver stiffness) 측정을 결합한 모델이 간암 발생 위험을 정확히 예측하며, 정확도가 82%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연구에는 고려대, 순천향대, 홍콩 중문대 등 5개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했으며, 결과는 국제학술지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됐다.B형간염은 국내에서 흔한 만성 간질환으로, 대부분 수직감염으로 진행돼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항바이러스 치료 후에도 남아 있는 간 섬유화는2025.09.23 12:12
진행성 간암 환자의 면역항암 치료 효과를 한 방울 혈액으로 예측하는 새로운 지표, ‘PBIS(Peripheral Blood Inflammatory Score)’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기관 전향 연구를 통해 이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치료 효과 예측에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받는 진행성 간암 환자 170명을 대상으로 10여 년간 추적해 진행됐다. PBIS는 호중구-림프구 비율, C-반응성 단백질, 인터루킨-2, 인터루킨-12 등 4가지 염증 관련 지표를 종합해 산출하며, 이 중 2가지 이상이 정상치를 벗어나면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결과적으로 PBIS가 높은 환자는 사망 위험이 3.6배, 암2025.09.15 10:15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간암, 위암, 소아심장, 재활 등 각 분야의 권위자 5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유병철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질환 권위자로,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장과 한국간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간암, 간경변, 간염 등 간질환 전반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진선미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서울대에서 소아심장 전공을 마친 뒤, 소아심장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권위자다.김병식 외과 교수는 위암 치료의 권위자로, 서울아산병원 부원장 및 외과 과장을 역임하며 복강경 위암 수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김희성 외과 교수는 복강경 및 로봇수술의 전문가로, 위장관 질환을 전문으로 다룬다.이준희 재활의2025.08.27 11:17
중앙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주기 1차 간암·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우수한 등급을 받으며 암 치료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이번 간암 평가는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앙대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시행률, 교육상담 실시율, 치료 후 경과 관찰 검사율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최고점을 기록했다.유방암 평가에서도 다학제 진료, 병리보고서 충실도, 수술 적기 시행률 등 전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종합점수 97.26점을 획득했다. 이는 전체 평균(88.13점), 상급종합병원 평균(93.75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앞서 중앙대병원은 대장암, 위암,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2025.08.27 10:55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주기 1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2023년 한 해 진료 기록을 기반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전문 인력 구성, 중증환자 비율, 중환자실 입원율, 항암화학요법 실시율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해 평가했다.고신대병원은 유방암 부문에서 종합점수 94.81점을 기록해 병원 평균을 웃돌며 1등급에 올랐다. 김구상·최진혁·정성의 교수가 이끄는 유방센터는 전문 인력 구성, 환자 교육 상담, 병리 보고서 작성,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특히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비율이 95%로 전체 평균 78%를 크게 넘어, 신속한 진료 체계를 입증했다2025.08.26 11:28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에서 유방암 부문 8회 연속 1등급을 받았으며, 간암 부문에서도 주요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이번 평가는 2023년 한 해 동안 유방암 및 간암으로 입원한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를 시행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간암 부문은 이번에 새로 도입된 지표가 많아 등급은 공개되지 않고 지표별 점수만 제공됐다.주요 평가 항목은 전문 인력 구성 여부, 다학제 진료 비율,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비율, 교육 상담 실시율, 입원 기간 등을 포함했다.성빈센트병원은 유방암 평가에서 전문 인력 구성, 30일 이내 수술 비율, 교육2025.08.26 10:36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에서 유방암 1등급을 받았고, 간암 분야에서도 주요 지표에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유방암과 간암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수술뿐 아니라 다학제 진료, 환자 교육, 재입원율, 사망률 등 진료 전반을 평가했다.유방암 평가에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전문 인력 구성, 다학제 진료율, 수술 시행 시기, 환자 교육 상담률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을 받았다.간암 평가에서는 등급은 매겨지지 않았지만,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과 재입원율이 ‘0%’로 나타2025.08.26 10:16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암 치료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이번 평가는 2023년 한 해 동안 원발성 유방암·간암 환자를 치료한 전국 139개 기관을 대상으로 수술 성과, 환자 교육, 다학제 진료, 임종기 돌봄 등 암 치료 전 과정을 포괄해 진행됐다.유방암 분야에서 화순전남대병원은 종합점수 92.19점으로 전국 평균 88.13점을 넘어 1등급을 받았다. 전문인력 구성, 병리보고서 기록,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 등 주요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시행률(81.1%)과 환자 상담률(98.1%)도 평균을 웃돌았다.간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