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 10:38
최근 가을비가 잦아지면서 길바닥이 미끄러워지는 날이 늘고 있다. 60대 후반 여성 A씨는 비가 오는 날 슬리퍼를 신고 무거운 종이박스를 머리에 받친 채 분리수거장으로 달리다 미끄러져 넘어졌다. 일어서지 못한 채 주변 신고로 119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됐고, 손목 골절 진단을 받아 응급수술 후 입원 치료 중이다.가을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운데, 빗길 낙상 사고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노년층은 자연스러운 노화로 뼈와 근육, 관절이 약해 균형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넘어질 경우 부상 위험이 크다. 순발력과 민첩성도 저하돼 낙상 후 골절 등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건물 입구나 로비, 복2025.08.06 09: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골절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289만 명에 달했다. 이 중 여름철(6~8월) 환자만 138만 명 이상으로, 7월 한 달 동안 47만 명이 골절 진료를 받았다. 겨울 못지않게 많은 수치다. 특히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집중됐다.◇여름철에도 골절, 방심은 금물여름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계절로 여겨지지만, 실제 낙상 사고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샤워실, 수영장, 젖은 인도, 장마철 슬리퍼 착용 등 미끄러운 환경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 중장년층은 균형감각 저하와 골다공증으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손목·발목·고관절 등에 골절이 생길 수 있다.낙상 후 단순 타박상으로 여기고2025.03.24 10:31
따뜻한 날씨와 함께 봄철 나들이와 등산 인파가 늘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이 시기에는 산길 낙상사고는 물론, 등산이나 여행을 위한 이동 중에 발생하는 교통사고 또한 빈번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러한 사고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가벼운 미끄러짐이나 접촉사고라도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기존에 허리 통증이 있었던 사람에게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허리를 숙일 때 뻣뻣함과 저림이 동반된다면,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를 의심해볼 수 있다.허리디스크는 디스크의 섬유륜이 파열돼 내부 수핵이 돌출되며, 신2025.02.07 16:41
겨울철이 되면 빙판길과 한파로 인해 낙상 사고가 급증한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작은 충격에도 고관절 골절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며 신체 움직임을 돕는 중요한 관절이므로, 골절이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초래할 수 있다.고관절 골절은 대퇴골(넓적다리뼈)과 골반골이 만나는 부위에서 발생하며, 체중을 지탱하는 구조적 특성상 고령자나 골다공증 환자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골절이 발생하면 기본적인 움직임이 어려워지고, 심한 통증과 함께 다리가 짧아지거나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관절 골절은 기본적으로 X-ray 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2025.01.22 09:41
고관절은 인체에서 슬관절 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관절로 몸통과 다리를 연결하고 체중을 지탱하며 걷기와 달리기 같은 다리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고관절 골절은 허벅지뼈와 골반이 연결된 부위에서 발생하는 골절로 주로 고령자와 골다공증 환자에게 발생한다.분당제생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고관절 골절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4년 3만1629명에서 2023년 4만1809명으로 늘어났고, 연평균3% 증가율을 보였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2.4배 더 많았다. 연령, 성별로는 80세 이상 여성이 3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70대 여성 20.6%, 80세 이상 남성 9.1%, 60대 여성 8.4%, 70대 남성 8.1% 순이었다.신근영 분당제생병원 정형외과 과장은2025.01.06 10:33
겨울철에는 낙상사고로 인한 고관절 골절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노년층은 골밀도가 낮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은 단순히 뼈가 부러지는 것 이상의 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에, 고령층은 겨울철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고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부위일 뿐만 아니라 엉덩이 깊숙이 위치해 있어 골절 시 치료가 까다롭다. 게다가 고관절 골절로 인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팔이나 다리 등의 골절은 보존적 치료로 뼈가 자연적으로 회복되길 기다리는 경우도 있지만, 고관절은 그 위치와2024.12.18 16:43
겨울에는 찬 기온 탓에 길이 쉽게 얼어 눈길, 빙판길 낙상 사고가 늘어난다. 겨울철 대표적인 안전사고인 낙상은 약 70%가 골절로 이어지며, 이는 무릎과 허리, 고관절 부위 등에 발생한다. 한번 사고가 나면 장기간 회복이 필요한 만큼 요즘과 같은 날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무릎, 허리는 노화에 따라 점차 퇴행하는 곳이므로 연령대가 높은 중, 노년층이 낙상 사고를 당할 경우 더욱 치명적이다. 그 중에서도 무릎 관절은 연골 재생이 다시 이루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며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중장년층 이상의 연령대에서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운동이나 외상 등이 원인으로 작용해2024.12.02 14:35
겨울철에는 낙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다. 특히 어린이들은 신체적인 활동량이 많고 주의력이 부족해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다. 겨울에 눈이나 빙판길을 걷다 보면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골절을 입을 수 있는데, 이때에는 추위로 신체가 굳은 상태여서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아이들은 자칫 잘못하면 팔이나 다리 등을 골절하는 사고를 당하기 쉬운데 이런 골절은 단순한 부상이 아니라 향후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아이들이 가장 많이 겪는 골절은 손목이나 팔꿈치, 아래팔뼈 등에서 발생한다. 넘어지거나 떨어질 때 자연스럽게 손을 뻗으면서 이 부위들이 골절되는 경우가 많2024.06.26 11:58
연일 이어지는 찜통 더위로 이른바 ‘방콕(?)’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름은 더워야 제맛”이라며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이들도 있지만,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며 에어컨 앞을 떠나지 못하는 방콕족(族)들이 그들이다.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이 계속될 땐 평소 운동이 필요한 노인들 역시 대낮 야외활동은 피하고 집안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는 것이 좋다. 박세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으로 여름철 조심해야 할 노인 낙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65세 이상 안전사고 중 63%가 낙상사고낙상이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갑자기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를 말...2023.12.07 11:18
겨울은 골절사고가 가장 잦은 계절이다. 빙판길로 인한 낙상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데다가 줄어든 바깥 활동량으로 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 D 흡수까지 감소해 뼈가 약해져 있기 때문. 특히 미끄러져 넘어지는 것과 같은 경한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의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고관절골절(대퇴경부골절)의 경우, 50세 이상 환자에서 7명 중 1명은 사망할 만큼 사망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뼈 건강이 나빠져 골절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골다공증은 일반적으로 폐경이 원인이기 때문에 중년 여성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남성 골다공증 환자 수가 2017년 55,831명에...2023.04.24 15:57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65세 이상 4명 중 1명의 노령자들이 낙상 사고를 경험한다고 한다. 또한 응급실을 간 노령자 중에 4명 중 1명은 낙상사고로 가게 됐으며, 5명 중 1명은 넘어지면서 골절이나 다른 뼈 골절, 또는 머리 외상과 같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낙상은 외상성 뇌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특히 고관절 골절만으로도 매년 30만 명의 미국 노인들이 입원하고 있는데, 그 중 95% 이상이 낙상으로 인해서라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밝혔다.노화현상은 낙상의 주요 위험 요소이다. 노인들은 낙상사고가 발생하면 단순 골절에 그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Hackensack 대학 의료 센...2023.04.20 10:20
따뜻해진 봄 날씨에 등산, 사이클 등의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낙상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낙상은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입는 부상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다. 흔히 낙상사고는 눈길, 빙판길이 많은 겨울철에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에도 낙상사고 위험이 부쩍 커져 주의해야 한다.낙상사고는 가벼운 타박상부터 골절까지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낙상으로 인해 심각한 골절을 입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골절은 외부 충격에 의해 뼈의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로, 낙상사고 외에도 타박상, 교통사고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2023.01.04 14:39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며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15도를 밑돌며 냉동고에 가까운 매서운 한파로 도로 곳곳이 얼면서 빙판길 낙상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날씨가 추워지면 근육 및 인대가 긴장도가 높아지며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관절 유연성이 떨어져 관절 부상을 입기 쉽다. 특히 빙판길로 인해 바닥이 미끄럽고 옷을 두껍게 입어 민첩성이 떨어져 발목을 접질려 염좌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발목 인대는 발목과 발을 연결하는 관절에서 발목의 회전, 꺾기 등의 움직임에 관여한다. 하지만 발목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면 인대가 손상되거나 파열되면서 염좌가 발생해 통증과 함께 활동에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