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지난해부터 영유아를 대상으로 선천성 난청 검사와 보청기 지원에 대한 소득 기준을 전면 폐지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다.선천성 난청은 조기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언어와 지능 발달 장애를 예방할 수 있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모든 신생아는 생후 1개월 이내 청각 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며, 재검이 필요할 경우 생후 3개월 이내 확진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난청으로 진단되면 생후 6개월 이내 보청기 착용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남동구는 건강보험이 적용된 신생아 난청 외래 선별검사비의 본인부담금을 최대 2회 지원한다. 또한 재검 판정을 받은 후 확진 검사를 시행하면
선천성 난청은 신생아 1000명 중 5명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청각 질환이다. 하지만 태어난 직후에는 울음소리, 반응 등이 정상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아 부모나 의료진이 쉽게 알아채지 못한다. 특히 신생아 시기의 청각은 언어 발달과 두뇌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면 언어 지연, 학습장애, 정서 및 사회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실제로 청각 선별검사를 받지 않은 아이들이 병원을 찾는 평균 시점은 생후 30개월. 이미 언어가 어느 정도 발달했어야 할 시기를 놓친 후다. 이 시기를 넘기면 정상적인 언어 습득은 물론 이후 교육과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조기 발견과 개입’
국내 연구진이 유전성 난청을 유발하는 대표적 돌연변이(MPZL2 c.220C>T)를 한 번의 유전자 교정으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자체 개발한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를 활용해 인간화 마우스에서 청력을 회복시킨 첫 사례로, 정밀 유전자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다.이상연 서울대병원 소아이비인후과 교수와 배상수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교수 공동연구팀은 돌연변이를 가진 인간화 마우스를 제작하고, 교정 유전자가위를 1회 주사해 청력 회복과 조직 복원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해당 변이는 동아시아 인구에서 유전성 난청의 약 10%를 차지하는 흔한 원인으로, 정상 아미노산 코드를 종결 신호로 바꾸는 넌센스(nonsense) 변이다
최근 종영한 한 드라마에 등장한 ‘이명난청 완치 설명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비안 한의원에 따르면 이 책은 이명, 난청, 어지럼증, 귀 손상의 원인과 귀 건강 관리법을 다섯 개의 챕터로 나눠 실제 환자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난청 환자는 2010년 약 39만 명에서 2020년 63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귀 건강 문제를 단순 노화나 일시적 스트레스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소음,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이 귀를 손상시키고, 이명이나 난청, 어지럼증 같은 증상으로 이어진다. 귀 질환은 쉽게 치료되지 않아 좌절하거나 포기하기 쉽지만, 꾸준한 치료와 생활 관리를 통해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전장유전체분석(WGS)을 포함한 통합 유전자 분석으로 감각신경성 난청(SNHL)의 유전적 원인을 밝혀내고, 한국인 난청 유전자 지도를 새롭게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기존 검사 대비 약 20% 높은 진단율을 기록하며 난청의 유전적 원인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리포트 메디신(Cell Reports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감각신경성 난청은 청각 신경과 뇌 사이 신호 전달 문제로 발생하며,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선천 감염, 외상, 약물 독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긴다. 기존 타겟패널검사와 전장엑솜검사로는 절반가량 환자에서 원인을 찾지 못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WGS를
여주시보건소가 영유아의 언어 및 뇌 발달장애를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선천성 난청 검사 및 보청기 구입 비용을 소득에 관계없이 전면 지원한다.보건소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1-3-6 원칙’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생후 1개월 이내 청각선별검사, 3개월 이내 난청확진검사, 6개월 이내 보청기 착용 및 언어치료를 의미한다.이에 따라 여주시보건소는 출생 후 28일 이내 시행한 외래 선별검사의 본인부담금을 최대 2회까지 지원하고, 재검 판정을 받은 경우 확진검사 비용도 최대 7만 원까지 보조한다.또한 청각장애 등급이 없더라도 난청이 있는 만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 보청기 구입비도 지원한다. 보청기
난청은 소리를 정상적으로 인지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하며, 선천적인 요인 외에도 노화, 소음 노출, 감염성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주된 증상은 말소리가 웅웅거리거나 이명이 동반된다. 난청 증세가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고립이나 우울감, 인지 기능 저하 등 2차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가급적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초기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다.이 같은 난청은 원인을 명확히 진단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돌발성 난청이나 염증성 난청의 경우, 스테로이드나 혈액순환 개선제를 사용한 약물치료가 효과
지방간질환이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SSNHL)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이다.강은석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연구원과 장서희 인턴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자료를 분석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과 돌발성 난청 간의 유의미한 연관성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두 질환의 상관관계를 정면으로 다룬 첫 국내 연구로, 청각 질환 예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은 72시간 이내 갑자기 청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질환으로, 명확한 원인이 없어 고위험군을 특정하기 어렵다.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이지만, 대사질환과의 관련성은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았다.연구팀은
하나히어링은 AI 기반 보청기 상담 보조 시스템 ‘H-Sound Lab™’을 도입해 고객 맞춤형 보청기 피팅을 보다 정확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피팅은 청력 그래프와 상담사의 경험에 의존했지만, H-Sound Lab™은 AI가 청력 데이터를 분석하고, 상담사에게 적합한 보청기 설정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더 정교한 맞춤형 피팅을 가능하게 한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특히, 하나히어링은 한국어의 특성을 반영한 알고리즘을 적용해 한국어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AI는 저주파 영역에서 남성 목소리와 받침음을, 고주파 영역에서 어미와 치찰음을 강화하는 방식 등을 상담사에게 제안하여 피팅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고객
인천 남동구노인복지관은 지난 17일, 개관 3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인천에서 첫 번째로 설립된 노인복지관의 3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는 역사와 성과를 담은 영상 상영,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수여, ESG 경영 선포식이 진행됐으며, ESG 경영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이로운 시대’, ‘안전한 사회·포용적 성장’, ‘함께 행복한 공동체’라는 핵심 가치가 발표됐다.이날 행사에서 조현 조현난청연구소 원장이 봉사자 중 인천시장상을 수상했다. 조현난청연구소는 인천, 서울 목동, 수원 등
배성훈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이 뇌 건강 상태로 난청 환자의 인공와우 이식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난청은 고령 인구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삶의 질 저하뿐 아니라 우울증과 치매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인공와우 이식은 고도난청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고령을 이유로 수술을 주저하거나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무엇보다 청력 특성상 환자마다 개인차가 있어 수술 성공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가 부족한 상황이다. 배성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김준엽 전 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청력과 소뇌의
우리나라 인구가 고령화 되면서 난청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난청은 크게 전음성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음성 난청은 소리가 귓바퀴에서 고막을 거쳐서 달팽이관 속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감각신경성 난청은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이 손상돼 발생하는 것이다. 전음성 난청은 중이염이나 외상 등 원인에 대한 약물 치료나 수술을 통해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감각신경성 난청은 치료로 청력을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감각신경성 난청의 원인에는 유전적인 요인, 소음, 노화, 이독성 약물, 종양 등이 있으며, 원인이 명확한 경우도 있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발
하루 종일 시끄러운 도심 속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소리’는 당연한 존재다. 출근길 지하철 안내 방송, 카페에서 흐르는 음악, 친구와의 대화까지 우리 삶의 많은 순간이 소리를 통해 이뤄진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주변 소리가 희미해진다면 어떨까? 익숙했던 일상이 낯설어지고, 타인과의 소통이 어려워져 세상과 단절된 듯한 기분이 들 수도 있다. 3월 3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난청 예방과 청각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세계 청각의 날’이다. 난청은 단순히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불편함을 넘어, 일상생활과 사회적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청력 저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노
건국대병원이 다음달 10일 오후 2시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난청과 보청기 착용’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강연은 신정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의 교수가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난청(Hearing Loss)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소음성 난청, 돌발성 난청, 노인성 난청 등으로 구분된다. 이명(耳鳴, Tinnitus)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조기 발견과 적절한 대처가 중요하다. 특히, 돌발성 난청(Sudden Hearing Loss)은 응급 상황으로 간주되며, 골든타임 내 치료를 받지 않으면 청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소음성 난청, 직업성 위험 높아… 산재 신청 가능소음성 난청(Noise-Induced Hearing Loss)은 장기간 소음 환경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로, 공장, 건설 현장, 군대 등에서 근무하는 직업군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고음역대 청력 손실이 나타나며, 점점 대화 소리를 인식하기 어려워
건국대병원이 오는 10일 오후 2시 원내 대강당에서 ‘난청과 보청기 착용’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강연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의 신정은 교수가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40대 직장인 A씨는 설 귀성을 앞두고 시골에 계신 팔순 아버지와 통화하다 깜짝 놀랐다. 아버지가 도통 자신의 전화음성을 듣지 못해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다. 평소보다 목청을 높이는 바람에 회사 동료들의 눈총까지 사야해서 제대로 대화도 나누지 못한 채 전화를 끊으려는데, 곁에 있었던지 어머니가 아버지를 대신해 받았다. 그의 아버지 청력이 점점 떨어진다는 거다. 보청기 착용이 어떻겠냐고 권했더니, 이미 끼고 있는 동네 어르신들이 엄청 불편하다는 말에 망설이는 눈치라고 했다.일반적으로 청력은 5단계로 나뉜다. 일상적인 대화에서 작은 소리를 듣기 어려울 수 있는 수준을 경도 난청(25∼40dB)이고, 중도 난청(41∼55dB)은 일상
기술이 발달하면서 남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어폰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스마트폰에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원하는 음악과 영상을 보며 이동시간과 여가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더 좋은 음질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지만, 이는 곧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청으로 병원을 찾는 2030 세대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소음성 난청 진단을 받은 30대 이하 환자는 38%에 이른다. 보통 난청은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인식하기 쉽지만, 최근 소음성 난청 증상을 호소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다. 난청은 단순히 잘 안 들리는 증상이 아니라 이명, 우울증까지 이어질 수 있
디지털기기의 보급으로 인해 10대 시절부터 이어폰, 헤드폰과 같은 오디오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러한 기기를 오래 사용하면 청력 손상, 이명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명은 외부에서 소리가 나지 않아도 귀나 머릿속에서 소리를 인지하는 증상을 말한다. 실제로 청각 자극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환자는 소리가 들린다고 느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이명 환자는 2010년 28만 389명에서 2022년 34만 3704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전망이다. 이명은 환자의 정서적 안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난청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이명은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명이
세브란스병원이 이달 3일부터 나흘간 캄보디아를 방문해 현지 청각 재활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난청 환아 4명에게 인공와우 수술을 하고 언어치료 강사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술은 KT와 함께 운영하는 청각재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에서 청각장애 아동 치료를 지원한 지 5년을 맞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있는 프레 앙두엉 병원에서 시행했다. 세브란스병원과 KT는 2019년 캄보디아 프레 앙두엉 병원에 KT꿈품교실 2호를 열었다. 2012년에 개소한 KT꿈품교실 1호는 세브란스병원에 있다. KT꿈품교실은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난청 아동이 겪는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KT가 예산을 지원하고 세브란스병원이 재활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