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4 10:50
신종범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비정맥류성 상부위장관 출혈 환자 대상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내시경 지혈술 후 지혈분말 ‘넥스파우더’가 재출혈률을 크게 낮춘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이번 연구는 인하대병원 외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천대 길병원과 협력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넥스파우더를 사용한 군의 72시간 내 재출혈률은 2.9%로, 대조군 11.3%보다 약 4배 낮았다.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도 확인됐다.최근 고령 인구 증가와 항혈소판제·항응고제 복용 환자 증가로 비정맥류성 상부위장관 출혈 환자가 늘고 있지만, 수십 년간 재출혈 예방을2025.08.27 10:00
척추 질환 환자들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보존적 치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술을 미루다가 증상이 악화되면 신경 손상이 심해져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발가락이나 발목 힘이 떨어져 부분 마비가 생기거나 소변 및 대변 장애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이처럼 중요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치료가 필수적이다.최근 주목받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수술은 대량의 멸균 식염수를 이용해 수술 부위를 세척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감염 위험이 크게 감소하고 수술 후 통증도 줄어든다. 또한 수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수술법은2025.08.19 09:00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속 주인공의 갑작스러운 공백기 이유가 ‘중증근무력증(Myasthenia Gravis)’ 때문이라는 설정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 질환은 인구 10만 명당 13명 내외로 드물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일상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오성일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드라마를 계기로 이 질환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중증근무력증에 대한 주요 정보다.◇신경 신호 끊기는 병... 근육이 멈춘다중증근무력증은 신경에서 근육으로 전달되는 ‘움직임의 신호’가 면역계 이상으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서 근육이 약화되는 자가면역질환이다.정상적인 근2025.08.11 09:00
여름철이면 냉방으로 인한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다. 에어컨 바람에 오래 노출되거나 실내외 온도차가 클 때 주로 나타나는 이른바 ‘냉방병’ 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이처럼 자주 겪는 두통을 그냥 참고 넘기거나, 진통제로 버티는 습관은 오히려 뇌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박중현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두통이 반복되거나 진통제를 습관처럼 복용하는 상태라면 단순한 일상 통증이 아닐 수 있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냉방병에 의한 두통이 잦은 만큼, 약물 남용이 겹치기 쉬운 시기”라고 말했다.◇“참을 만하니까 괜찮다?” NO! 위험 신호일 수도두통은 전체 인구의 70~80%가 경험할 만큼 흔하지만, 그2025.08.08 09:00
무더위 속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고통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로 여길 수 있지만, 이는 자율신경계 이상이나 만성질환, 호르몬 불균형 등 다양한 건강 문제에서 비롯될 수 있다. 최근에는 유명 정치인의 속옷 차림 소동을 계기로 체온조절장애가 재조명되며 대중의 관심도 높아졌다.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개인차로 넘기지 말고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당뇨, 심혈관질환, 갑상선 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폭염에 더욱 취약하다.◇원인은 다양... 생리적·심리적 요인 복합 작용체온조절장애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대표적인2025.08.06 11:59
동아제약이 경기도 용인 캐리비안 베이 산후앙 옆 바닥분수에서 ‘얼박사’ 팝업스토어를 오는 17일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얼박사냥’을 주제로 한 이번 팝업스토어는 바캉스 분위기를 연출한 선베드와 서핑보드가 배치된 공간에 얼박사 대형 모형을 설치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방문객은 포토존과 물총 게임 ‘피로사냥’, 점프 게임 ‘활력사냥’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게임을 모두 완료한 참여자는 캡슐머신을 돌려 타투 스티커, 그립톡, 부채, 캔주머니 등 굿즈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동아제약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얼박사를 알리고자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며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시원함을2025.08.01 12:57
평택 박애병원은 지난달 30일 중복을 맞아, 폭염 속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의료진과 직원을 격려하고자 ‘무더위 힐링 충전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7시 30분, 직원들의 출근 시간을 고려해 진행되었으며, 팥빙수와 수박화채가 제공돼 무더위에 지친 직원들에게 시원한 휴식과 달콤한 에너지를 선사했다.행사에 참여한 병원 간호팀장은 “복날 아침 팥빙수와 수박화채로 당을 충전하니 무더위도 잊을 수 있었다. 병원장님의 직원을 먼저 배려하는 조직문화가 만들어 준 직원 간의 끈끈한 정이 박애병원의 자랑”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또 다른 직원 총무팀 사원은 “바쁘고 땀으로 힘들기만 한 출근길에2025.07.24 10:46
장마가 끝났어도 무릎 통증은 끝나지 않는다. 폭염과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이어지면서 높은 습도가 지속되면 관절염 환자의 고통은 오히려 더 커진다. 단순히 ‘날씨 탓’이라 넘길 일이 아니다.이동녕 힘찬병원 정형외과 진료원장은 “여름은 관절에 불리한 계절이다. 오다리처럼 하중이 비정상적으로 실리는 무릎은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기압 낮고 습도 높은 날, 관절이 욱신거리는 이유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지면 우리 몸의 체온 조절과 수분 배출 시스템이 느려진다. 관절 주변 근육이 뻣뻣해지고, 관절 안에서는 윤활액이 제 역할을 못 하게 되면서 마찰이 늘고 염증 반응이 시작된다. 여기에 낮은 기압까지 겹치면 통증은2025.07.23 11:11
강릉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관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조치는 야외 활동 인구가 많은 농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특히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내 15개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운영 시간 동안 쉼터는 상시 개방되며,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잠시 머물며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각 쉼터에는 부채, 모자, 손수건, 생수 등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물품이 비치되어 있으며, 보건소는 폭염 대응 물품 제공과 함께 예방 중심의 적극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또2025.07.23 09:38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무더운 여름과 열대야로 인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피로가 쌓이는 시기를 맞아, 건강기능식품을 활용한 효과적인 건강 관리법을 제안했다.여름철은 높은 온도와 습도가 몸을 지치게 한다. 땀 배출이 많아지면서 식욕이 떨어지고 영양이 불균형해져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적 근거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다.‘2024 건강기능식품 시장 및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피로 해소(20.6%), 면역력 강화(19.0%), 건강 증진(16.4%)이었다. 특히 여름에는 피로와 면역 저하가 겹쳐져, 이를 겨냥한 기능성 원료를 포함한2025.07.14 09:59
울산시는 평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폭염에 대응해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의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냉방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무더위쉼터 경로당은 총 718곳으로, 기존에는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돼 왔다.그러나 이달 초부터 이어진 폭염으로 노인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울산시는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3시간 연장하도록 권고하고, 냉방비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냉방비는 재해구호기금을 통해 지원되며, 경로당 1곳당 16만 5,000원씩 총 1억 1,800만 원이 지급된다.이와 함께 울산시는2025.07.11 11:45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한여름 더위는 겨울만큼이나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시기다.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체온 조절이 어렵고 탈수에 취약해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찌는 듯한 더위, 심장에 경고등 켜지다뜨거운 환경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추지만, 이는 심장에 부담을 준다. 여기에 탈수가 더해지면 혈액이 끈적해지면서 혈전이 생기기 쉬워진다. 한번 생긴 혈전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갑자기 혈관을 막아 위험해질 수 있다.최성준 녹색병원 심장내과 과장은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급성 심2025.07.04 09:00
지난달 30일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이라며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인체의 체온 조절에 부담을 줘 무더위로 인한 급성 건강 문제인 온열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고 있다. 온열질환은 과도한 열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군으로, 대표적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포함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온열질환(질병코드 T67)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만724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22년 1만5638명 대비 약 74%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