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3 10:38
치매 진단이 없는 뇌전증 환자의 뇌에서 퇴행성 뇌질환의 핵심 단백질인 타우(tau) 관련 신호가 정상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주건 교수 및 핵의학과 최홍윤 교수 연구팀은 치매 진단이나 기억력 이상이 없는 뇌전증 환자 75명과 건강한 대조군 47명을 대상으로 타우 PET·아밀로이드 PET·혈액 단백체 분석을 시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rain' 온라인판에 게재됐다.분석 결과 뇌전증 환자는 대뇌 피질 전반에서 타우 PET 신호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혈액 검사에서도 인산화 타우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한 비율이 대조군(5%) 대비 약 5배인 24%에 달했2026.06.02 15:30
페니트리움바이오가 항암 신약 후보물질 '페니트리움(Penitrium)'의 전립선암 임상 1상을 5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시작한다.모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임상시험 의뢰자를 맡으며,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가 임상시험책임자(PI)로 참여한다. 이번 임상은 페니트리움의 인체 내 안전성을 평가하고, 종양 미세환경을 정상화하는 기전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페니트리움은 암세포에 직접 독성을 가하는 기존 항암제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암세포 주변에서 시멘트처럼 굳어진 병리적 구조(Soil)를 본래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메커니즘을 갖춘 비세포독성 기전의 항암제다. 이번 임상에서 가장 많은 약물을 투여2026.05.29 10:32
비후성 심근증은 표적 치료제 도입과 유전자 검사 확대로 조기 진단이 늘고 있지만 환자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질환이다. 국내 주요 병원 전문의 12명이 모여 이 공백을 채운 안내서를 펴냈다.서울대병원은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 연구팀(박준빈·곽순구 교수)을 중심으로 분당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보라매병원·순천향대병원·아주대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비후성 심근증 전문의 12명이 참여해 '비후성 심근증 환자를 위한 동행 가이드'를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비후성 심근증은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고혈압이나 대동맥판막 협착증 등 심장벽을 두껍게 만드는 다른 원인2026.05.20 10:37
같은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는데 왜 어떤 환자는 재발하고 어떤 환자는 그렇지 않을까. 이 오랜 임상 질문에 미생물 관점의 새로운 답이 나왔다.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박한수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이마리아 교수 공동연구팀이 자궁내막에 존재하는 특정 유익균이 대사물질을 매개로 항암 면역반응을 활성화하고 자궁내막암 재발 억제에 관여하는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4월 20일 게재됐다.◇ 유익균이 많은 환자, 재발 적고 생존 기간 길었다연구팀은 자궁내막암 및 양성 자궁질환 환자의 자궁내막 조직을 대상으로 유전체·전2026.05.15 11:29
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팀과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김종일 교수 공동 연구팀이 태아 피부 유전자 분석을 통해 탈모와 흉터 없는 피부 재생의 핵심 단서를 확보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실험 및 분자 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IF 12.9)' 최신 온라인판에 실렸다.연구팀은 단일 세포 수준의 전사체·염색질 통합 분석 기법인 '다중 오믹스'를 활용해 쥐 태아 피부의 분화 과정을 정밀 추적했다. 피부 세포 분화가 결정되는 임신 13.5일차부터 생후 4일차까지를 분석해 '피부 발달 지도'를 구축하고, 이를 사람 태아 피부 자료와 비교했다. 기존 연구가 단순 유전자 발현 확인에 그쳤던 것과 달리2026.05.07 10:39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환자가 평생 복용해야 하는 항혈소판제 표준이 바뀔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효수 교수와 순환기내과 강지훈·양한모·박경우 교수, 보라매병원 박성준 교수 연구팀은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임상적 사건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낮춘다는 대규모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HOST-EXAM RCT) 결과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한국 37개 의료기관에서 스텐트 시술 후 상태가 안정된 환자 5,43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을 아스피린군과 클로피도그렐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클로피도그렐군은 아스피2026.02.25 10:54
서울대병원이 서울시 노원구와 협력해 혼합현실(XR) 기반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 ‘HEROS 4.0’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이 실제 심정지 상황에서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대면 교육은 시간과 장소 제약이 크고 반복 훈련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XR 교육은 몰입형 환경에서 반복 학습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교육은 사전 온라인 학습과 현장 실습을 결합한 2단계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방문 전 40분 분량의 교육 영상을 이수하고, 전용 XR 교육 부스에서 20분간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심정지 인지, 119 신고, 가슴압박, AED 사용까지 실습한다. 이를 통해 학습 시간은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심2026.02.19 09:49
이동훈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2026년 1월부터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Dermatology의 편집장(Editor-in-Chief)을 맡는다. 임기는 5년이다. 1992년 창간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이 저널은 독일피부과학연구협회의 공식 학술지로, Wiley가 발행한다. 피부 면역학과 피부생물학, 중개연구를 다루며 30여 개국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Journal Impact Factor 3.1을 기록했고, JCR 기준 피부과학 분야 상위 25%(Q1)에 속한다.이 교수는 창간 이후 아시아권에서 두 번째 편집장이다. 전임인 Akimichi Morita 교수에 이어 향후 5년간 학술 방향과 심사 정책,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과 서울대병원에서 재직 중인2026.02.12 09:53
서울대병원이 국내 슬립테크 의료기기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한 확증 임상시험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AI 기반 슬립테크 국제협력 실증 확산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수면 질환은 여러 만성질환과 맞물린 건강 문제로, 최근 AI 기반 슬립테크와 디지털 치료기기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외에선 임상 근거를 갖춘 제품을 중심으로 표준화와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기업은 국제 기준에 맞춘 임상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서울대병원은 주관기관으로서 미국 FDA와 유럽 CE MDR 허가를 목표로 하는 슬립테크 의료기기의 확증 임상을 지원한다. 임상시험계획2026.02.09 09:28
서울대병원은 원내 헬스케어AI연구원이 개발한 의료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2종을 최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공개된 모델은 흉부 X-ray 판독 AI와 의료 추론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이다.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흉부 X-ray 영상을 분석해 판독문을 생성하는 ‘mvl-rrg-1.0’과 임상 정보를 종합해 진단 과정을 보조하는 텍스트 기반 의료 AI ‘hari-q2.5-thinking’이다. 두 모델 모두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의 판단 과정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서울대병원은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AI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지원 대상으로2026.02.05 10:34
이창현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이승훈 임상강사가 최근 열린 제18회 대한척추변형연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서봉 최우수 학술상’을 받았다.서봉 최우수 학술상은 척추변형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낸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이번 수상은 성인 척추 변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환자 맞춤형 사전 굴곡 척추 로드(Patient Specific Pre-bent Spinal Rods)’의 임상적 효용성을 검증한 메타분석 연구 덕분이다.연구팀은 척추 고정 수술에서 사용되는 금속 로드 적용 방식에 주목했다. 기존 수술에서는 집도의가 수술 중 환자 척추 굴곡에 맞춰 로드를 직접 구부려 사용했으며,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결과 편차가 발생할 수 있었다. 이에 연2026.01.26 11:20
선한빛요양병원이 분당서울대병원으로부터 ‘2025 베스트 파트너스’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선정은 단순 환자 이송 수가 아닌, 의뢰 환자 관리의 적절성과 회송 체계의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선한빛요양병원은 ‘의뢰-진료-회송-추적관리’ 사이클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환자 상태 악화 시 신속한 재의뢰까지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병원은 수술 후 회복기 환자, 인공관절·뇌졸중 수술 후 재활환자, 암환자 등 중증환자를 중심으로 진료 의뢰를 받고 있으며, 안전한 치료 체계 유지에 주력한다. 욕창 예방, 감염 관리, 영양 관리, 장기 입원 환자 모니터링 등 전반적인 환자 관리 시스템이 평가의 핵심이었다.또한 회송 환자의 상2026.01.22 10:27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가 지난달 31일, 소아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김 교수는 2015년부터 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소아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의 효과를 연구해 왔다. 연구 과정에서 뇌영상과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아동의 인지·정서·사회성 변화와 뇌 신경망 구조·기능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 활동이 아동의 전반적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특히 2025년 연구에서는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문화예술교육 참여 아동의 실시간 뇌 기능과 신경계 반응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