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3 11:45
직장인 박씨(52세, 남)는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고 동료들과 술자리를 즐긴다. 어느 날 입안에 궤양이 생겨 연고를 바르고 통증을 참았다. 3주가 지나도 입안 궤양은 낫지 않았고 음식물을 삼키기까지 힘들어졌다. 심각성을 느낀 박 씨는 병원을 찾았고 설암을 진단받았다.최근 두경부암 중 설암 발병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고 60대 환자가 가장 많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설암은 주로 혀의 양측에 발생하며, 초기에는 하얗거나 붉은 반점으로 시작되고 점차 진행하면서 염증성 궤양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혀 신경 주변까지 종양이 침투해 극심한 통증2024.07.22 15:07
보통 암이라고 하면 백혈병을 제외하고는 노인에게서 잘 생기는 병으로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대부분의 암은 흡연이나 음주 등 발암물질에 오랜 기간 노출된 중년 이상의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혀에 생기는 설암은 비교적 젊은 층인 30세 이전의 연령대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특히 설암은 구강 내 궤양으로 착각하기 쉬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7월 27일 ‘세계 두경부암의 날’을 맞아 설암에 대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한승훈 교수의 설명으로 알아봤다.혀는 음식의 맛과 온도, 촉감을 감지하며 음식을 뭉쳐 삼킬 수 있게 하는 매우 유연한 근육질의 장기로, 입안에서 암이 생기는 흔한 부위2022.04.04 11:22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조정해 교수팀이 설암(혀암) 환자의 예후에 ‘설림프절 전이 여부’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설림프절이 설암이 처음 전이되는 곳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조정해 교수팀은 2009년~2018년 설암 및 구강암 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 51명의 설림프절 전이 여부와 예후, 5년 생존율, 위험도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51명의 환자 가운데 병리학적으로 설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환자는 17.6%(9명)으로 이들 환자는 설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에 비해 위험도가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설림프절 전이 여부는 5년 생존율에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설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군...2022.02.10 14:59
얼마 전 혀에 구내염이 생긴 40대 남성 A씨는 구내염 약도 바르고 피로 회복에 좋다는 비타민까지 챙겨서 섭취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2주 넘게 궤양으로 고생하다가 병원을 방문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암 판정을 받고 말았다. 입 안에 궤양이 낫지 않고 오래 간다면 한 번 쯤 ‘설암’을 의심해봐야 한다.설암은 구강암 중 가장 대표적인 암으로 주로 혀의 양측 면에 발생한다. 주로 혀가 헐었는데 좋아지지 않고 궤양이 오래 지속된다는 증상을 호소하면서 외래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두경부암 중 설암(혀암)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국내외 보고도 있다. 설암은 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고 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20~3...2021.11.04 10:36
설암은 혀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구강암으로, 대부분 혀의 양 측면에 생긴다.설암은 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고 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도 종종 발견된다.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는 “설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3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을 동반하는 입 안의 궤양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커질 때 설암을 의심할 수 있다”고 전했다.설암의 주요 발병 원인은 음주, 흡연, 좋지 않은 구강 위생으로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원인으로는 잘 맞지 않는 틀니 등에 의한 만성적인 자극 등이 있다.이비인후과에서 구강 검진과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확진 후 외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