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4 11:24
동아제약은 국내 첫 액상형 수면유도제 ‘이지퀼나잇액’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수면장애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 시차, 소음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며, 방치하면 만성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2023년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수면장애 환자는 124만 명을 넘어섰다.이지퀼나잇액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 디펜히드라민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며, 뇌혈관장벽을 통과해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수면을 유도한다. 내성이 적어 다음 날 졸림 현상도 상대적으로 적다.회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디펜히드라민 단일 성분으로 출시된 첫액상형 제품으로, 체내 흡수가 빠르며 포도·자두·라벤더 향이 첨가돼 섭취가 쉽다.2025.12.04 09:32
분당제생병원이 최근 성남혜은학교에서 ‘발달장애 아동의 수면’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학부모회 초청으로 진행됐으며, 변성환 소아청소년과 과장이 연령별 수면 변화와 소아 수면의 특징 등을 중심으로 설명했다.아이의 수면 문제가 부모의 수면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현장에서 상담이 함께 이뤄져 참석한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았다.변성환 과장은 지난 9월 성은학교에서도 수면 관련 강의를 맡았고, 소아두통학회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건강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2025.12.02 11:38
최근 고혈압 환자 증가와 함께 ‘수면무호흡증’이 혈압 조절에 미치는 영향이 재조명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약물 복용에도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라면 수면다원검사(PSG)를 통해 수면 중 호흡 장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혈압 환자 중 상당수는 자신의 수면 상태를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침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환자라면 수면무호흡증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는 상태를 말한다. 이때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뇌는 이를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여 교감신경을 활성화한다. 이러한 과2025.12.02 11:22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양재원 교수 연구팀이 수면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만성콩팥병(CKD) 발생과 중증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양재원 교수와 오르트나산 에르덴바야르 교수(연세대 미래캠 AI반도체학부)가 공동 진행했으며, 국제 학술지 『npj Digital Medicine』에 11월 17일 게재됐다.연구팀은 수면다원검사(PSG) 데이터를 활용해 CKD 자동 선별 및 단계별 분류를 위한 앙상블 학습 접근법을 적용했다. 358명의 피험자(진행성 CKD 179명, 초기 CKD 179명)의 PSG 데이터를 기반으로 랜덤 포레스트, XGBoost, LightGBM, CatBoost 등 네 가지 앙상블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총 1,210개의2025.12.02 09:00
국내 수면장애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단순한 피로를 넘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자리 잡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수면장애(F51, G47)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130만 명으로, 2020년 100만 명을 넘긴 뒤 꾸준히 증가했다. 국민 14~17%가 불면증, 수면무호흡 등으로 병원을 찾는 것으로 조사되며, 수면장애가 만성질환 수준의 유병률을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다.특히 고령층에서 수면장애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심혈관질환·치매·대사질환과의 연관성 경고도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코골이나 무호흡을 단순 피로로 넘기면 병이 악화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이 최대 3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수면다원검사로 정2025.11.28 09:09
최근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통계에서도 ADHD로 병원 진료받는 인원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년 만에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병원에 오지 않는 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ADHD 증상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단순히 집중력과 행동 조절의 문제가 아니라, 수면 리듬 전반에 영향을 주는 뇌·신경의 조절 장애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실제 연구에서도 ADHD 환자의 약 70~80%가 잠들기 어려운 입면장애, 자주 깨는 수면유지장애, 아침 기상 곤란 등을 겪는 것으로 보고된다.ADHD 증상의 핵심은 전전두엽 기능2025.11.21 12:45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한 코골이 문제가 아닌, 고혈압·부정맥·심부전 등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며, 정밀 검사를 통한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다. 이에, 고혈압 환자들은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PSG)가매우 중요하다.수면 중 반복되는 무호흡·저호흡은 혈중 산소포화도를 급격히 떨어뜨리고,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흥분시켜 혈압을 상승시킨다. 무호흡이 심한 환자의 경우 고혈압 유병률이 일반인의 2~3배 높다. 특히 아침 기상 시 혈압이 높은 ‘아침형 고혈압’ 환자에게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수적이다.코골이의 경우 단순 ‘소리 문제’가 아니라 치료해야 할 질환일 수 있다. 평소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약을 복용해도 새2025.11.19 11:11
임신 중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는 위험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PSG)가 매우 중요하다.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체중 증가로 인해 기도가 좁아지고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치하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특히 임신성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임신중독증 위험 증가, 태아 산소 공급 저하, 조산 및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 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조기에 검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밤 동안 반복되는 무호흡은 산소포화도를 떨어뜨리고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을 높인다. 임신 중 이런 변화는 더욱 민감하게 작용한다. 이에2025.11.13 11:28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문제 중 하나가 바로 혈당 불균형이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워치, 연속혈당측정기(CGM), AI 기반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나의 혈당 상태’를 수치로 관리하는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이처럼 데이터 기반 관리가 보편화되고 있음에도, 혈당 불안정이나 당뇨 위험군이 꾸준히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혈당을 재는 것’과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수면은 인체의 대사와 호르몬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증가해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고2025.10.31 09:00
노인, 일찍 자고 새벽에 깨면 수면장애 신호노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잠드는 시간이 빨라지고, 깊은 잠은 줄어든다. 65세 이상 평균 수면 시간은 6~7시간으로, 젊은 성인보다 약 1시간 정도 적다. 하지만 단순히 잠이 줄었다고 문제를 넘길 수는 없다. 핵심은 수면 질이다. 얕은 잠이 많아 자주 깨고 다시 잠들기 어렵다면, 충분히 누운 시간에도 실제로 잠든 시간은 짧은 ‘잔잠형’ 패턴이 된다.많은 노인이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들고 새벽에 깨어 낮잠으로 보충한다. 이러한 패턴은 낮과 밤 수면을 재배치하는 자연스러운 조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면 효율 저하와 연결된다. 깊은 수면 부족은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면역 기능 약화 등 건2025.10.30 14:47
우리가 깊이 잠든 밤, 뇌에서는 보이지 않는 청소 작업이 이뤄진다. 바로 ‘글림파틱(Glymphatic) 시스템’이라 불리는 뇌 속 배출 경로가 작동하며, 하루 동안 쌓인 대사 노폐물을 씻어내는 것이다.글림파틱 시스템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Glia(신경교세포)’와 ‘Lymphatic(림프계)’의 합성어다. 이는 뇌척수액(CSF)이 혈관 주위를 따라 흐르며, 뇌세포 사이에 남은 대사 산물을 청소하는 일종의 순환 경로로 작동한다.흥미롭게도 이 시스템은 깊은 수면(느린파 수면, N3 단계) 중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며, 수면이 부족하거나 자주 끊기면 그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원인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제거에도 핵심적2025.10.16 13:00
현대인은 하루 평균 6시간 이하의 수면으로 살아간다. OECD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다. 이처럼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 일상이 되면서 최근 들어서는 ASMR, 명상, 멜라토닌이 ‘약을 쓰지 않고 잠드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SNS와 유튜브에는 “ASMR로 숙면 성공”, “명상으로 불면 탈출” 같은 후기들이 넘쳐나지만 이 세 가지 방법이 과연 과학적으로 입증된 효과를 지니는지는 의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ASMR·명상·멜라토닌의 실제 수면 효과와 한계, 그리고 수면의학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치료법까지 함께 본다. ◇ ASMR, 심리적 안정엔 도움되지만 효과는 개인차 커ASMR은 속삭임, 빗소리 등으2025.10.02 16:00
긴 연휴는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동시에 수면 패턴이 흐트러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늦잠을 자거나 밤늦게까지 TV와 스마트폰을 보며 생활 리듬이 무너지면 연휴가 끝난 뒤 피로감과 무기력감이 몰려와 일상 복귀가 더 힘들어진다. 특히 평일에 못 잔 잠을 연휴 동안 몰아서 자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두통이나 소화불량까지 유발할 수 있다. 결국 연휴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패턴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연휴 시작, 수면패턴이 무너지는 이유 연휴가 되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하기 쉽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흐트러뜨리는 주요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