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서울의대 공동 연구팀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814만 명 불면증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수면제 처방량이 예측치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팬데믹 이전 추세를 바탕으로 한 예측 모델과 비교해 2020~2021년 실제 처방량이 전 연령대에서 급증했다. 특히 1829세 젊은 성인층은 모든 약물 종류에서 예측치를 가장 많이 초과해, 팬데믹이 젊은층 수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 점을 확인했다.수면 장애인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증상을 보이며, 장기화되면 우울·불안 등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 모두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팬데믹 전후 처방량을 예측치와 비교한 첫
불면증은 현대인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정신건강 문제 중 하나로, 단순히 잠을 못 자는 불편함에 그치지 않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불규칙한 생활, 사회적 고립, 불안 증가 등으로 환자 수가 더욱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불면증이 2주 이상 이어지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불면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증 같은 정신적 요인이 대표적이고, 만성 통증이나 신체 질환도 원인이 된다. 불규칙한 수면 습관, 야간 근무, 카페인 과다 섭취, 전자기기 사용 역시
치아를 상실하면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심리적 부담도 커질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을 고려할 때는 치료에 대한 두려움이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치과 공포증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미루기 일쑤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면 임플란트가 등장하면서, 치과 치료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임플란트는 기능적, 미적인 면에서 자연 치아와 매우 유사해 많은 이들에게 선호되는 치료 방법이다. 특히, 상실된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 시술은 통증과 출혈이 동반되며, 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렘수면 중 고함이나 발차기 같은 격렬한 움직임을 보이는 ‘렘수면 행동장애’가 파킨슨병의 조기 징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증상이 장내 미생물 환경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정선주·조성양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파킨슨병 환자 104명과 대조군 85명을 대상으로, 렘수면 행동장애(RBD) 유무에 따른 장내 미생물 구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IF 12.7)에 게재됐다.분석에 따르면, 파킨슨병 진단 전 RBD를 경험한 환자들은 질병 초기부터 장 점액층을 분해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아커맨시아(Akkermansia), 에쉬리키아(
한여름 밤에 숙면을 방해받아 스트레스 받는 이들이 많다. 고온다습한 기온과 열대야, 잦은 냉방기 사용 등의 요인 때문이다. 잠자리에 누워도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새벽에 여러 번 깨어나는 것이 여름 불면증의 특징이다. 더위로 인한 일시적인 불편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만성 불면증이나 다른 수면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상태를 오래 방치할 경우 신체적, 정신적 건강 모두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여름철 불면증은 주로 체온 조절의 어려움과 수면 환경 변화에서 비롯된다.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는 깊은 수면 단계로 진입하는 것을 방해한다. 나아가 냉방기 과다 사용은 호흡기 불편이나 신체 리듬
사람마다 편안하게 느끼는 수면 자세는 다양하다. 옆으로 눕거나, 얼굴을 베개에 파묻고 엎드려 자는 습관도 흔하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가 장기간 반복되면 얼굴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주름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간과하기 쉽다.특히 엎드려 자는 자세는 피부에 가장 많은 자극을 주는 수면 습관 중 하나다. 이마, 눈가, 팔자 부위가 베개에 직접 닿게 되면서 주름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목에도 잔주름이 생길 수 있으며, 베개에 남아 있는 세균과 먼지 등이 피부에 닿아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도 크다. 장기적으로는 얼굴 골격에 영향을 주어 얼굴 비대칭이나 변형까지 초래할 수 있다.옆으로 웅크리고 자는 자세도 마찬가지
수면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신체와 뇌의 회복, 면역력 강화, 감정 조절 등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대인의 약 3분의 1이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인지 저하나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이지은 해아림한의원 일산파주점 원장은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못 자는 상태가 아니라,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등의 문제가 장기화되며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라며 “만성 불면은 우울, 기억력 감퇴는 물론,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면 중 뇌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데, 수면 부족이 이 기능을 방해할 경우 치매 발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렘수면행동장애(RBD) 유무에 따라 파킨슨병의 발병 기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RBD는 잠꼬대처럼 수면 중 이상행동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RBD가 있는 파킨슨병 환자(PD-RBD+)와 그렇지 않은 환자(PD-only) 간 혈중 대사체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RBD가 동반된 그룹에서는 장내 미생물 유래 대사체인 2차 담즙산, p-크레솔 황산염, 페닐아세틸글루타민이 증가한 반면, RBD가 없는 그룹에서는 코르티솔, 혈당 증가, 카페인·요산·이노신 감소가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는 파킨슨병을 ‘몸에서 시작되는(body-first)’ 유형과 ‘뇌에서 시작되는(brain
능실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7월 15일,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주민역량강화교육’의 일환으로 수원 호매실연세이비인후과 이유재 원장을 초청해 ‘편안한 숨, 건강한 잠’을 주제로 수면건강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수면 건강에 중요한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등의 대표적인 수면질환을 주제로 원인, 진단 방법, 치료 과정에 대한 내용을 주민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전달했다.수원 호매실이비인후과 이유재 원장은 “호매실연세이비인후과에서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환자 개개인에게 맞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수면다원검사의 중요성과 수원 지역 내 수면질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레즈메드(Resmed)가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5가지를 정리해 발표하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조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레즈메드는 수면무호흡증이 특정 체형이나 연령층에만 해당하는 질환이 아니며, 다양한 연령과 체형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는 “수면무호흡증은 비만한 사람만 걸린다”는 인식이다. 실제로 과체중이나 비만은 주요 위험 요인이지만, 턱 구조, 편도, 혀 위치 등 해부학적 요인으로 인해 마른 사람도 수면무호흡증을 겪을 수 있다.또한, ‘코골이는 무조건 수면무호흡증이다’라는 오해도 널리 퍼져 있다.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의 징후일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잘 이뤄지지 않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5067명에서 2023년 15만3802명으로 5년간 약 3.4배 증가했다. 특히 30~40대 남성과 50~60대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발생 위험을 3배, 부정맥 발생 위험을 2~4배,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4배 증가시키며 이외에도 당뇨나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성기능장애와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일부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사람에서도 급성심정지 위험이 최대 7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수면
수면음료 브랜드 슬리핑보틀이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되는 ‘웰니스 위크(Small Steps Every Day)’ 행사에 협업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웰니스 위크는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지는 대규모 웰니스 테마 프로그램으로, 요가와 사운드 테라피, 줌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상 속 신체적·정신적 균형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수면의 중요성이 핵심 키워드로 부각되면서, 슬리핑보틀이 현장에서 웰컴 드링크로 제공돼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이에, 브랜드 관계자는 "슬리핑보틀은 이미 그랜드 하얏트 서울 내 ‘더 스파(The Spa)’의 수면 관련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하루 7~8시간 수면을 취하고도 피로에 시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중 상당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지만, 단순 수면 습관 문제로 여기고 치료를 미루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이는 삶의 질은 물론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다.코골이는 수면 중 목 근육이 이완돼 기도가 좁아지고, 이 좁아진 통로로 공기가 빠르게 지나가며 생기는 기도 진동음이다.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여성도 폐경기 이후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 보통 코골이는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스스로 해결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코골이를 유발하는
분당제생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수면무호흡증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8년 4만5000명이었으나 2023년에는 15만명으로 3.4배 증가했고, 남성이 80.5%, 여성이 19.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남성이 21.5%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30대 남성이 20.1%였으며, 여성은 60대 여성이 5.3%로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이 5.1%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안상현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은 “수면무호흡증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는 소견을 보이는데, 남성은 비교적 젊은 30대부터, 여성은 폐경 후에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70~95%에서 코골이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지난 24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청소년의 수면건강 증진을 위해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청소년 수면건강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열린 이날 선포식에는 병원장 고동현 신부과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해 인천시 초중고 보건교사와 교육청 소속 시민건강지원단이 참석했다. ‘오늘의 수면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선포식은 기면병을 가진 청소년들의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사회 인식 개선과 건강증진 향상을 골자로 한다. 행사는 도성훈 교육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축사(고동현 국제성모병원장 신부, Sharon G. Hadely 영국 옥스퍼드대학 마음챙김재단 대표
레즈메드(Resmed)는 자사의 양압기(CPAP) 치료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환자의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획기적인 메타 분석 결과를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 호흡기 의학 저널(The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 100만 명 이상의 OSA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CPAP 치료가 OSA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생명을 연장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OSA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이 겪고 있는 만성 수면 호흡 장애로,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OSA 환자 중 80% 이상은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가민은 오는 20일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하버드대학교와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진과 협력해 스마트워치 및 스마트폰 데이터를 기반으로 행복과 웰빙에 미치는 주요 요인을 입증한 파일럿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글로벌 공공 정책 및 제품 개발에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가민은 사용자의 주요 건강 지표와 신체 활동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의 광학 센서에서 얻은 데이터를 연구진에 제공했다. 가민 기기는 수면, 스트레스, 심박수 변동성(HRV), 심전도(ECG)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제공하며, 하루 종일 건강을 추적한다.연구팀은 피험자들에게 일일 3회 스마트폰을 통해 설문조사를
최근 숙면을 위한 소비문화를 가리키는 ‘슬리포노믹스(수면 경제)’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건강한 수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많은 현대인들은 바쁜 일정 및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잦은 디지털 기기 사용 등으로 인해 수면 부족을 겪는다. 실제로 대한수면연구학회가 발표한 ‘2024년 한국인의 수면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8분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8시간 27분보다 18%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은 감정 조절이나 인지와 같은 두뇌 기능에도 관여하며, 신체 및 정신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등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에 건강 및 웰니스 뉴트리션 전문 글로벌 기업 한국허벌
원슬립의원이 수면 질 개선을 위한 고압산소치료를 실시하고자, 인터오션의 3기압 고압산소치료기 ‘트리니티’를 최근 도입했다고 밝혔다.고압산소치료는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을 개선해 수면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주간졸림증 환자들의 뇌 조직 산소화를 촉진하고, 수면의 질과 피로회복, 스트레스성 수면장애 및 생체리듬 개선에 효과적인 보조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병원에 따르면 인터오션의 트리니티는 식약처에서 3기압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로, 최대 7기압까지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3기압 지원을 통해 2.4기압과 2.8기압의 프로토콜 설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압산소치료기는 내부 산소
토털슬립케어 전문기업 ㈜이브자리가 대한소방공제회와 손잡고 소방공무원들의 수면 건강 증진에 나선다. 양측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대한소방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대상 최적 수면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불규칙한 교대근무와 고강도 스트레스에 노출된 소방공무원들의 수면 질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다. 소방청이 2023년 실시한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관 10명 중 4명 이상이 수면장애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협약식에는 고정욱 이브자리 비전티움 대표와 이일 대한소방공제회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소방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