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10:00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 기능이 약해지면서 혈액이 제대로 올라가지 못하고 정체돼 생기는 질환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의 통증이나 피로감, 부종, 피부 변색, 혈관 돌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방치하면 피부 궤양이나 혈전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많은 사람이 운동이나 체중 관리, 압박 스타킹 착용을 통해 하지정맥류를 예방하지만, 일상 속 식습관도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염분 섭취가 많은 식사는 체내 수분 저류를 유발해 다리 부종을 악화시키고, 정맥에 가해지는 부담을 높일 수 있다.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식이섬유가 많은 통곡물,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2025.03.14 14:35
매해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암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 1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뜻에서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로 기념일이 정해졌다.WHO 산하 국제 암 연구소(IARC)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50년 연간 신규 암 발병이 3500만 건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2022년의 2000만 건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암 위험 요인에 더 많은 사람이 노출되기 때문으로 흡연, 음주, 비만, 대기오염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260만 명이 암을 경험하였는데, 이는 국민 20명당 1명꼴이기에2025.02.17 18:10
나이가 들수록 쉽게 찌고 빼기는 어려운 뱃살은 많은 사람이 겪는 고민 중 하나다. 특히 한국인에게 흔한 내장비만은 피하지방보다 건강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팔다리는 가늘지만 복부만 튀어나온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데, 이는 주로 내장 지방이 쌓이면서 발생한다. 뱃살이 늘어나는 주요 원인은 신진대사의 저하와 식습관이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들어 섭취하는 음식이 그대로 지방으로 축적되기 쉽다. 문제는 뱃살은 단순히 미관상의 변화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내장 지방은 염증을 유발하고 혈관과 장기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또한 복부비만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이상2025.02.11 11:58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암 중 하나로, 생활 습관과 검진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이원석 가천대 길병원 외과 교수는 "대장암의 경우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방법들이 많이 알려져 있어, 이들 방법을 잘 실천한다면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될뿐 아니라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현재 알려진 것으로는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금연과 절주,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 등이 있다. 즉,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왕도는 없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장암 예방의 핵심은 “What you eat is what you are”라는 속담에서2025.02.05 10:34
한국에서 고혈압은 매우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고혈압 추정 인구는 1300만 명에 육박한다. 고혈압의 주원인은 유전적 요인, 노화뿐만 아니라 짜게 먹는 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과도한 염분 섭취, 스트레스, 운동 부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일상에서의 식습관 개선과 예방이 필수다. ◇싱겁게 먹기 나트륨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신장에서 나트륨이 증가하면 삼투압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혈액량이 증가해 혈압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트륨을 줄이는 식2025.01.15 09:47
게실 질환은 대장 벽이 약해지면서 꽈리 모양의 주머니(게실)가 형성되는 질환이다. 게실증과 게실염, 게실출혈을 모두 포함한다. 국내 게실 질환 환자는 최근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국내에서 ‘장의 게실병’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6만7557명이다. 5년 전인 2018년 5만3297명에서 26.8%, 1만4260명 늘었다. 나수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게실 질환은 전염성도 없고 암으로 발전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게실염으로 폐색, 고름집, 천공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복막염으로 진행하는 심한 경우에는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2024.10.18 17:47
최근 아이의 식욕 부진으로 한의원을 찾는 부모가 늘고 있다. 우리 아이가 진짜 잘 먹고 있는지, 혹은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체중이 3개월 이상 변화가 보이지 않는 경우나 잘 때 엎드려 엉덩이 들고 자는 경우, 트림, 방귀가 너무 잦고 냄새가 너무 좋지 않을 경우 그리고 변비가 심한 경우 혹은 설사가 반복되는 경우 문제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먹는 양이 부족해 보이더라도, 체중이 잘 늘면 대부분 문제가 없다.아이들의 ‘식욕부진’ 유형은 다양하지만 실제로는 잘 먹고 있거나, 간식 섭취가 지나치게 많아 식사 습관이 부모의 기준에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래서 진짜 ‘식욕부진’에 해당하는지 확인해2024.09.23 11:07
위암 환자들이 수술 후 흔히 겪는 체중 감소를 피하려면 짜게 먹는 습관을 버리고,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송윤미·신동욱 교수), 서울대병원(조비룡 교수), 건국대병원(신진영 교수), 강북삼성병원(박준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ancer Survivorship (IF=3.7)’에 위암 환자에서 수술 후 중대한 체중 감소를 일으키는 위험인자를 과학적으로 밝힌 연구를 발표했다.위암은 국가암등록통계의 가장 최근 자료인 2021년도 통계에서 인구 10만명당 55.3명으로 발생하여,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에 이어 4번째로 호발하는 암으로 꼽혔다. 유병자 수로는 갑상선암에 이어 위암이2024.07.11 13:58
식습관은 체내 염증과 체중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염증은 노화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다. 현대인에게 위협이 되는 질환들은 대부분 만성염증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주로 우리가 가장 흔히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첨가당, 트랜스 지방, 포화 지방 및 기타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역으로 도움이 되는 식단과 생활 방식을 유지하면 염증을 퇴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건강•식품매체 ‘잇디스낫댓(EatThis, NotThat)’에서 염증을 줄이고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에 대해 알아보았다.1.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사용한다...2024.04.25 16:39
근육의 역할은 활동을 돕는 것에 그치지 않고, 뼈를 보호하고 대사를 촉진하는 등 전신적인 건강에 큰 역할을 한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든다는 것인데 보고에 의하면 40대 이후 매년 1%씩 근육량이 줄어든다. 이 같은 근육량 감소되면서 섭취 칼로리는 지방으로 축적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관질환과 대사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지고 각종 관절질환과 골절 등의 위험이 커진다.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근육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한데, 그 중 하나는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다.최근 미국의 건강 식생활 매체 ‘Eat This, Not That’에서 따로 일상적인 식사에서 단백질 섭취량을 늘릴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소개했다. 이 중...2024.03.29 17:54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 노출, 공기 오염, 폐 감염 등에 의해 기도와 폐포의 이상이 발생하여 호흡곤란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악화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 및 관리가 중요하다.미국 건강포털 웹엠디(WebMD)는 COPD 환자의 경우 호흡 문제로 인해 일반인보다 10배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해야 하기 때문에 체내 에너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1. 식사는 조금씩 자주 섭취하기COPD 환자는 식사 중 피로를 느끼거나 포만감 때문에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으므로, 식사는 적은 양으로 횟수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루...2023.09.11 10:21
올 추석은 개천절에 임시공휴일까지 더해지면서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에 달하는 명절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개인 연차까지 더한다면 10월 9일 한글날까지 최장 12일 연휴까지도 가능해 고향방문뿐 아니라 국내외 여행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이러한 긴 연휴로 인해 오히려 항문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명절 및 휴가 기간에는 기름진 육류 위주의 음식과 음주를 많이 하게 되고, 음식 준비나 장거리 이동으로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치질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이다.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동 전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체온과 비슷한 37~38도의 물로 좌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거...2023.08.21 16:12
8월 하순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오는 23일은 24절기 중 더위가 그치고 여름이 지나서 가을을 맞는다는 처서(處暑)지만 기상청은 주중 비가 내린 후 그치면 다시 최고 기온 30도 내외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7월말부터 한 달 이상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입맛이 떨어져 식사를 잘 하지 못해 기운이 없다는 사람이 많다. 이런 증상은 단순히 기분 탓만은 아니다.우리 몸은 36∼37℃의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체온 유지에 필요한 기초대사량이 적다. 따라서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원을 섭취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