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12:07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R&D 센터인 IDC가 자체 개발 항-CTHRC1 단클론항체(PBP1710)를 기반으로 한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과제에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2025년 ‘신약 생태계 R&D 구축 연구사업’ 후보물질 단계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10년간 진행되는 범부처 R&D 사업으로, 신약 개발 전주기 지원과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이번 선정으로 IDC는 향후 2년간 연구비 지원을 받아 PBP1710의 전임상 연구와 공정 개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항암제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연구를 가속화한다.PBP1710은 암의2025.11.20 09:00
암 치료 과정에서 많은 환자가 예상치 못한 불편을 겪는다. 그중 하나가 구강건조증이다. 단순히 입이 마르는 현상으로 여길 수 있지만, 실제로는 치료 효과, 영양 섭취, 감염 위험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한윤식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치과 교수는 “암 치료를 받는 환자 2~3명 중 1명은 구강건조증을 경험한다. 방치하면 삼키기 어려움, 통증, 염증으로 이어져 치료 중단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구강건조증은 나이, 성별, 당뇨병 등과 관련이 있지만, 특히 항암화학요법이나 머리·목 부위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많이 나타난다. 방사선 치료는 침샘을 직접 손상시키고, 항암제는 침샘 세포까지 공격해 침2025.11.14 09:00
대장암 진단 후 항암치료는 단순히 ‘수술 다음 단계’가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수술보다 먼저 시작하며, 때로는 완치를 위한 핵심 열쇠가 된다. 항암치료는 암세포의 빠른 분열과 성장을 겨냥해 작동한다. 빠르게 자라는 세포를 공격해 파괴하는 세포독성 항암제부터, 암세포 특정 유전자를 겨냥하는 표적치료제,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공격하게 하는 면역항암제까지 치료 전략은 환자마다 달라진다.김진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항암치료는 단순히 수술 후 추가 과정이 아니라, 환자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암의 병기, 환자의 체력, 유전자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계획을 세2025.10.27 09:42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임일한 원자력병원 핵의학과 박사가 악티늄 알파핵종 표적치료의 해외 임상 동향과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알파핵종 표적치료는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암, 특히 신경내분비종양과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치료법은 강력한 치료 효과와 비교적 적은 부작용을 자랑하며, 원자력병원은 2023년 국내 첫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에게 악티늄(Ac-225) 표적치료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해외에서는 주로 전립선암을 중심으로 임상시험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 수백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알파핵종 치료는 생존율2025.10.22 14:18
한국노바티스는 2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자사의 CDK 4/6 억제제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의 NATALEE 글로벌 3상 임상연구 5년 장기 추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HR+)/HER2 음성 조기 유방암 환자 51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키스칼리와 내분비요법 병용군은 내분비요법 단독군 대비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iDFS)을 유의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5년 추적 결과, 병용군의 iDFS는 85.5%로, 단독군(81.0%) 대비 4.5% 높았다. 재발이나 사망 위험은 28.4% 감소했다(HR=0.716, P<0.0001). 특히 림프절 음성 고위험군에서도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됐다(HR=02025.10.21 12:33
알파입자 방사선 치료 기술 ‘알파다트(Alpha DaRT)’를 개발 중인 나스닥 상장사 알파타우 메디컬(Alpha Tau Medical)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피부암 치료 임상 ‘ReSTART’의 환자 모집이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고 21일 밝혔다. 모집 완료는 수개월 내로 예상된다.‘ReSTART’는 재발성 피부 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일군·다기관 확증임상이다. 최대 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알파다트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며, 치료 후 4주와 6개월 시점에서 종양 반응과 지속성을 평가한다. 환자 모집 완료 후 전체 데이터 확보까지는 약 7~9개월이 걸릴 전망이다.알파다트는 방사성 동위원소 ‘라듐-224’를 종양 내에 삽입해 알파 입자를 국소2025.10.20 12:48
방사성의약품 기업 퓨쳐켐(220100)은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전립선암 치료 후보물질 FC705의 국내 임상 2상 중 용량측정(Dosimetry)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발표에서는 FC705를 반복 투여했을 때 주요 장기별 방사선 흡수량 변화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초기 1회 투여에서는 침샘과 신장에서 높은 흡수선량이 나타났으나, 반복 투여 후 침샘의 흡수선량은 유의하게 줄었고, 신장·간·적골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모두 안전 기준 이내로 유지됐다.6회 투여 시 평균 신장 흡수선량은 18.1 Gy로, 국제 권고 기준인 23 Gy를 밑돌았다. 적골수도 기준치 2 Gy보다 낮은 1.28 Gy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FC705가 반복 투여2025.10.20 12:42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TPD)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 업테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후보물질 ‘UP1002’에 대한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해당 후보물질은 PLK1(Polo-like kinase 1)을 분해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며, 이번 임상은 소세포폐암(SCLC)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내에서 진행된다. PLK1을 타깃으로 한 TPD 기반 항암제의 임상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임상은 초기 용량 증량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이후 확장 코호트를 통해 항종양 활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대상 환자 수는 30~60명이며, 내년 중 첫 환자 투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소세포폐암은 진행2025.10.20 11:01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연구팀이 뇌로 전이된 암이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이유를 규명했다. 기존에는 뇌전이암 치료 실패 원인이 명확하지 않았으나, 이번 연구는 암세포 주변의 미세환경이 치료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문경섭 신경외과 교수와 이경화 병리과 교수 연구팀은 뇌전이 폐암 조직에서 ‘암연관섬유모세포(CAF)’가 치료 저항성의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암세포가 분비하는 사이토카인 IL26과 신호 단백질 CX3CL1이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에 저항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나타났다.실험에서 IL26은 JAK-STAT3 경로를, CX3CL1은 AKT-mTOR 경로를 활성화해 암세포의 침투력과 생2025.10.17 09:22
최원석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과 전공의와 강민웅·박인혜 교수 연구팀이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KSMO는 국내외 종양학 전문가들이 최신 치료 전략과 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국내 주요 학술행사로, 올해는 ‘혁신적 암 치료를 향한 도전과 협력’을 주제로 열렸다.연구팀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초기 유방암 환자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임상 효과’를 주제로 한 실제 진료 데이터 기반 연구를 발표했다. 전국 규모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병행한 환자군에서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이 유의하게 늘어났고, 특히 폐경기 여성 환자군에서 그2025.10.15 10:11
가수 정동원이 소아암과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을 앓는 환아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소아암재단은 정동원이 선한스타 9월 가왕전에서 획득한 상금 70만 원을 긴급 치료비 지원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으로, 팬들이 앱 내 미션과 영상 시청을 통해 상금을 모으고 이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동원이 선한스타를 통해 지금까지 기부한 누적 금액은 5155만 원에 달한다.이번 기부금은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치료비로 쓰인다. 한국소아암재단의 긴급 치료비 지원 사업은 갑작스러운 치료비 부담에 직면한 환아 가정에 입원비, 약제비 등 치료 관2025.10.10 09:25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항암 신약 ‘네수파립(JPI-547)’의 전임상 연구 결과가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IJBS(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Science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오도연 서울대 의대 종양내과 교수팀이 주도했으며, 췌장암 치료에서 기존 PARP 저해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치료 확장성과 면역 활성 효과를 확인했다.네수파립은 Tankyrase와 PARP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BRCA 유전자 결손을 가진 세포뿐 아니라 HRD 음성 췌장암 세포에서도 항암 효과를 보였다. 특히, Wnt 신호 의존성이 높은 췌장암 세포에서는 암세포 성장 경로와 YAP 발암 경로를 함께 억제하며 치료 가능성을 입증했다.2025.09.30 09:37
유상영 한국원자력의학원 산부인과 박사가 주도한 국제 임상시험에서, 수술 후 자궁경부암 중간위험군 환자에게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해도 생존율 향상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부작용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 결과는 종양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Annals of Oncology 최신호(IF=65.4)에 게재됐다.자궁경부암은 재발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군·중간위험군·저위험군으로 나뉘며, 각각 치료 기준이 달라진다. 중간위험군은 지금까지 방사선 단독 치료가 표준이었지만, 항암요법을 병행하는 방식이 생존율 개선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져 왔다.유상영 박사팀은 2014년 개발한 중간위험군 분류기준(KG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