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국내 사망 원인 중 부동 1위로, 2023년 사망 통계 결과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166.7명이 암으로 사망했다고 확인됐다. 그 중에서도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인 ‘유방암’은 매년 평균 2만명의 환자가 진단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전이 가능성이 있고 재발률도 높은 만큼 경각심을 갖고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과거에는 주로 40대 이후에 발병했지만 최근에는 그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 젊은층이라도 유방암 자가진단 및 정기검진을 권장한다.유방암 또는 유방에 나타나는 다양한 질환이 의심된다면 검사가 필수다. 육안으로는
유방암 환자가 심장 건강을 지키려면 꾸준한 체중 관리가 필수라는 보고가 나왔다.체중이 늘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체중이 줄면 반대로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유방암 환자의 경우 타목시펜(Tamoxifen)과 같은 항호르몬 치료를 받고,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는 등 여러 이유로 상당수가 체중 증가를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통계학과 교수, 정원영 펜실베니아대 박사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의 암 진단 전후 체중 변화에 따른 심혈관질환과 심부전 발병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유방암 연구와 치료(Breast Cancer Research an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중부권 처음으로 유방암 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Lunit INSIGHT MMG)’를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촬영술(Mammography) 영상을 딥러닝 기반 AI 알고리즘으로 자동 분석해, 유방암 병변을 96~99%의 정확도로 검출하는 영상 분석 보조 시스템이다. 의료진의 영상 판독 정확도를 높여 조기 발견이 중요한 유방암의 진단 정확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이번 AI 솔루션은 건강검진 분야에도 적용되며, 유방암 검진자에게는 선택적으로 ‘AI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보고서’가 함께 제공된다.김하용 병원장은 “AI 기반 의료 기술 도입을 통해 환자들이 보다 신
정밀의료 기술 기업 베르티스는 자사의 유방암 조기 진단 혈액 검사 ‘마스토체크(MASTOCHECK®)’가 태국과 필리핀에서 본격 공급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진출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유전체 진단 기업 라이프스트랜즈(LifeStrands)와의 공급 계약에 따른 것으로, 마스토체크의 영업 및 마케팅은 라이프스트랜즈가 담당한다. 라이프스트랜즈는 동남아시아 전역에 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패솔로지 아시아 그룹의 유전체학 자회사다.회사에 따르면 마스토체크는 세계 첫 프로테오믹스 기반 유방암 조기 진단 혈액 검사로, 혈액 내 3종의 단백질 바이오마커 수치를 특허 알고리즘에 적용해 유방암 여부를 판별한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김윤수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성형외과 교수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의 종양 위치에 따른 최적의 재건 기법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Cancers’(IF: 4.9)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Cancers’는 종양학 분야의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등재 저널 국제적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다.이번 연구는 “종양성형 유방보존수술에서 종양 위치가 미용적 결과에 미치는 영향: 세 가지 무세포 진피기질 기법의 후향적 비교”를 주제로, 유방암 수술 후 미용적 결과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제시해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종양성형 유방보존수술을 받은 229명의 환자를
국내에서 개발된 차세대 유방암 예후 예측 검사인 ‘온코프리(OncoFREE)’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온코타입DX(OncotypeDX)와 유사한 예후 예측 성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온코프리는 50세 이하 젊은 환자군에서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을 더욱 정확하게 구분해내며,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강은혜 서울대병원 교수, 천종호 서울시보라매병원 교수, 이새별 서울아산병원 교수, 유재민 삼성서울병원 교수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4개 병원에서 수집된 호르몬 양성·HER2 음성 초기 유방암 환자 838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코타입DX와 온코프리 두 검사의 예후 예측 성능을 비교한 연구
다보스병원은 지난 10일 유방암의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건강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이상훈 다보스병원 외과 과장이 진행했으며 유방암의 진단 방법, 발병 원인, 주요 증상, 치료법 등을 중심으로 약 1시간 동안 심도 있는 강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유방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개인적인 궁금증을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양성범 이사장은 “이번 건강강좌가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주민 여러분의 건강한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기를 바란다”며 “다보스병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건강강좌
디지털 기술에 기반을 둔 디지털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암 환자를 위한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App)이 개발되고 있지만 근거 기반 의학 정보, 심리적 지원, 일정 관리를 다학제적 의료 접근 방식으로 통합한 포괄적인 암 환자용 스마트 앱(App)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유방암 환자의 치료와 관리를 돕기 위해 개발된 디지털 맞춤형 스마트 앱 ‘CAMA(CAncer MAnager)’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가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선미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디지털암센터 연구팀(한덕현 정신건강의학과, 김희준 혈액종양내과, 김민균 유방외과 교수)은 ‘유방암 자가 관리 모
연세암병원 등 국내 연구팀이 AI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로봇수술 보조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소식이다.박형석 연세암병원 유방외과 교수, 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 이지아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유방외과 교수, 함성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교수 공동 연구팀은 AI 딥러닝 기술을 로봇 수술기에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수술 보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방암 리서치(breast cancer research)’ 최신 호에 실렸다.로봇수술은 의사의 손과 집기가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수술 부위를 절개하는 개방형 수술과는 달리 8mm의 작은 로봇 팔을 이용해 진행하는 수술로 효과뿐만 아니라
제니스병원이 3D 유방촬영기를 선보이며 유방암 검진의 혁신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 고도화된 장비는 유방암의 조기 발견을 돕기 위한 중요한 기술적 진전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3D 유방촬영은 기존 2D 촬영에 비해 훨씬 더 정밀한 이미지를 제공하며, 특히 유방 조직이 밀도가 높은 여성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검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미세한 유방암 징후까지 발견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3D 유방촬영 후 바로 생검을 진행할 수 있어,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진단을 제공한다.고병균 제니스병원 유방암센터 원장은 “3D 유방촬영기는 기존의 2D 방식보다 유방암
환자 A씨는 6년 간 난임을 겪고 있던 중 유방암을 진단받고, 가임력 보존을 위해 이대목동병원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자궁내막 용종도 발견돼 유방암과 자궁내막 용종을 치료하기 위해 외과 및 산부인과 협진을 통해 수술을 받았다.안세현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센터 교수와 난임 및 가임력보존센터의 협진을 통해 A씨는 유방암 치료 후 체외수정술을 시도했다. 그러나 난소기능 저하와 정자 기능 저하로 첫 시도에서 실패했지만, 주치의의 권유로 두 번째 시도 후 성공적으로 임신에 성공, 올해 2월 건강한 만삭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이주혜 교수는 “여성암 환자들은 암 치료 후 임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
현대ADM이 세계 첫 가짜내성 치료제인 '페니트리움'의 삼중음성 유방암 임상에 공식 돌입했다고 20일 주주총회에서 밝혔다. 회사는 전이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2a를 올해 실시하며, 빠르면 올해 내 주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김택성 현대ADM 대표이사는 "기존 항암제가 전이암에서 실패하는 주요 원인인 가짜내성을 해결하면 원발암과 전이암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며, "이번 임상이 성공할 경우 항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80년의 항암치료 역사를 다시 써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현대ADM은 삼중음성 유방암 전이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2a를 진행하며, 긍정적인 결과
이자호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와 천성민 순천향대병원 교수 공동연구팀은 유방암 치료에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할 경우 림프부종 발생 위험이 수술 단독보다 1.5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5년간 추적 관찰해 이뤄졌다.유방암은 전체 여성암의 21.8%를 차지하며, 기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하지만 재발과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같은 보조요법이 함께 시행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림프절 손상으로 인한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신체적·심리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연구팀은 국민건강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많은 폐경 전 유방암 환자 치료에서 국내 연구진이 또 한 번 임상적 이정표를 세웠다. 박연희·안희경·김지연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임석아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및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 연구팀은 최근 암 분야 권위지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 IF=41.6)에 영펄(Young-PEARL) 연구 임상 2상의 전체생존기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출판이다. 영펄 연구는 폐경 전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허투음성(HER2-)인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대한항암요법연구회(Korean Cancer Study Group, KCSG) 유방암 분과가 주도하는 연구자 주도 국내 다기관
제니스병원은 4일부터 유방암센터를 새롭게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방암센터는 고병균 원장이 총괄하며, 고 원장은 울산대학교 유방암센터 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다.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고 원장은 유방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유방암센터에서는 유방암 진단 및 수술, 유방암 수술 후 항암 치료, 항호르몬 치료, 맘모톰(벡스코어)을 이용한 유방 양성종양 제거, 유방 재건수술, 수술 후 면역 관리 등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정밀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통해 조기 발견과 효과적인 치료에 중점을 둬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
우리나라 유방암은 서구 유방암 발생률의 1/3 정도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폐경 전, 젊은 여성 환자의 발병이 많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발생 연령 또한 점점 낮아지고 있어 20~30대 젊은 여성도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가암검진 사업의 유방암 검사대상은만 40세 이상으로 더 낮은 연령층의 경우 방심하기 쉽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유방외과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자가검진법을 숙지하고 매월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김동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자가검진법과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생활 습관 등에 대해 알아본다.◇유방암 자가검진, 생리 끝난 직후부터
방사선치료를 하는 유방암 환자는 방사선으로 인한 심각한 피부염 부작용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 인체에 존재하는 단백질(AIMP1)로부터 유래한 펩타이드를 함유한 국소 크림이 방사선 피부염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는 소식이다.박귀영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최진화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와 한혜성 중앙대광명병원 피부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유방암 방사선치료 후 발생하는 방사선 피부염 완화를 위한 새로운 국소 크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한 연구논문(Efficacy and safety of topical cream containing aminoacryl tRNA synthetase complex interacting 1-derived peptide in mitigating rad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최초의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전이성 호르몬수용체(HR) 양성 및 인간 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 환자 치료에 대한 적응증 확대 승인을 13일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트로델비는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인 HR+/HER2-(IHC 0, IHC 1+ 또는 IHC 2+/ISH–) 유방암으로 내분비 기반 치료와 진행성 단계에서 최소 두 번의 추가 전신 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트로델비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 3상에서 유의미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유방센터가 로봇 유방암수술 250례와 유방입체정위생검 300례를 돌파했다.병원에 따르면 고신대병원은 지난 2023년 지방의료기관 최초로 로봇유방절제술 100례를 돌파한데 이어 인튜이티브 서지컬사의 유방암 로봇수술 참관센터로 지정돼 국내 기관은 물론 해외 기관을 대상으로도 참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누적건수 200례를 돌파한 김구상 교수 외에도 정성의, 최진혁 교수 등도 함께 최근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150례를 추가하여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성의 유방외과 주임교수, 김구상 교수, 최진혁 교수와 박진형 성형외과 교수, 이형석 교수, 김윤수 교수가 함께 팀을 이뤄 로봇 유방암수술과 함께 유
혈액 검사를 통해 유방암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김승일·김지예 연세암병원 유방외과 교수, 김민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교수, 김용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의학과 박사과정생 공동 연구팀은 유방암 조직이 분비하는 물질로 기존 유방암 진단법인 유방촬영술의 한계를 보완해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IF 12.4)에 게재됐다.국내 여성암 발생률 1위인 유방암 검진에는 유방촬영술이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지방조직보다 유선조직이 많은 치밀 유방의 경우 암 외에도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많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