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소속 최애리 간호사가 경련으로 쓰러진 환자에게 신속한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해 국립괴산호국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최 간호사는 지난 13일, 충북 괴산에 위치한 국립괴산호국원을 방문하던 중 식당 입구에서 40대 남성이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상황을 목격했다. 임신 7개월 차였던 최 간호사는 주저 없이 현장에 달려가 침착하게 기도를 확보하고, 주변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응급조치를 시행해 환자는 곧바로 의식을 회복했다.신경외과 병동 근무 경험이 있는 최 간호사는 당시 상황을 “환자의 안전 확보와 보호자 안심에 집중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최근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가운데 임신을 계획하지 않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난자 냉동’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질병 치료가 필요하거나 사회적 이유 등으로 임신을 미루려는 여성들에게 난자 냉동은 미래의 소중한 선택권을 지키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도 생식세포 보존 시술에 대한 지원 정책을 점차 확대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난자 냉동, 적기는 35세 이전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에서 보존 중인 냉동 난자수는 2020년에서 2023년 3년 만에 약 2.5배 증가했다.난자 냉동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타이밍이다. 설현주 좋은문화병원 난임센터 과장은 "난자 냉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있다. 2024년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35세 이상 산모 비중이 36%를 넘어섰기 때문에 고령 산모의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고령산모가 유의해야할 질환 중 임신중독증에 대해 조금준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설명으로 자세히 알아보자.임신중독증은 전자간증/자간전증을 다르게 부르는 말로 임신 20주 이후에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신장 손상을 비롯한 다양한 장기의 손상이 동반되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최근에는 고령 산모가 증가하는데, 고령에 임신을 하면 여러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임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임신중독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
코카-콜라가 지난 14일 신규 광고 캠페인 ‘코-크 타임(Coke TIME)’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4세대 케이팝 그룹 NMIXX(엔믹스)의 리더 해원과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참여해 일상 속 짜릿한 전환점을 선사하는 코카-콜라만의 리프레시 순간을 그려냈다.광고 속에서 해원은 안무 연습 도중 실수한 순간, 코카-콜라로 기운을 되찾고 연습을 이어가는 모습을 통해 무대 뒤 청춘의 이야기를 전한다. 빠니보틀 역시 여행 중 상인과의 끈질긴 흥정 상황에서 코카-콜라 한 모금으로 유쾌하게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장면을 연출했다.해원은 “바쁜 일상 중 리프레시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있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코카
우리나라에서 난임 시술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연간 시술 건수는 20만 건을 넘어섰으며 난임 시술로 태어난 신생아 비율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난임 시술의 성공률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크게 낮아진다. 특히 여성은 40대 중반 이후부터 임신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을 주목할만하다.이에 정부는 작년 4월부터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을 도입하고 임신을 준비하거나 출산을 고려 중인 이들이 보다 이른 시기에 생식 건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올해부터는 미혼 남녀도 검사 대상에 포함되고 검사 지원 횟수도 생애주기별 최대 3회로 확대되면서, 1~2월 두 달 만에 9만 명이
신진영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박혜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태은 임상약리학과 교수팀이 제61차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연구팀은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와 영유아 발달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로 임신전 과체중 및 비만이 자녀의 신체 및 인지행동 발달 지연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가건강검진 결과와 영유아검진에서 시행하는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를 결합해 분석한 대규모 연구다.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
임신한 여성에게 두려운 검사 중 하나가 ‘임신성 당뇨’ 검사다. 임신 24~28주 모든 임신부가 임신성 당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외적으로 마른 체형이거나 기존 당뇨병 병력이 없더라도 임신성 당뇨를 피해 갈 수는 없다. 임신성 당뇨는 아기의 과도한 성장으로 분만 손상을 초래할 수 있고, 신생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고위험 산모로 분류되기도 한다. 조윤영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와 임신성 당뇨에 대해 알아본다.임신 중에는 태아와 태반에서 당분을 소비하기 때문에 공복 혈당이 낮아지지만, 탄수화물 불내성으로 인해 식후 혈당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임신 초기에는 인슐린 감수성이 증가해 오히려 혈당이 낮아지
DB손해보험이 임신부 건강관리와 백반증 관련 신상품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며 차별화된 보험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DB손해보험은 지난 1월 23일 출시한 '특정 태아이상으로 인한 산모관리 진단비'와 '백반증 진단비' 상품에 대해 각각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로써 DB손해보험은 올해에만 총 4개의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특정 태아이상으로 인한 산모관리 진단비'는 임신부가 태아의 발달 장애, 기형 또는 유전자 이상 등으로 진단받은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국가바우처사업을 통한 임신부 건강관리 지원과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이라는 정부
신혼부부들은 건강한 임신을 위한 준비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임신은 단순한 신체적 변화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 모두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임신 전 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이나 잠재적인 문제를 미리 관리하는 것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필수 단계다.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말하는 임신 전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임신 전 검사가 중요한 이유임신 전 검사는 계획 임신의 첫걸음이다. 임신 전 검사 후 계획 임신을 하면 배아가 발생하고 발달하는 시기인 임신 초기에 약물이나 위해 환경에서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임신·출산 관련 질환 관리부터 육아휴직 확대, 보육시설 운영, 출산 축하금 지급 등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도입하며 일·가정 양립을 돕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출산 장려를 위한 경제적 지원을 확대했다. 출산 시 첫째 2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부터 100만 원의 출산 경조금을 지급하며, 추가적으로 500만 원의 축하금을 별도로 제공한다. 또한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지정해 조기 퇴근(4시간) 제도를 운영하는 등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제도를 도입했다. 한독은 최근 출산 경조금 지급액을 대폭 상향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디지털 임신증명서' 서비스를 도입해 임산부들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충북도는 이달부터 모바일 앱을 통한 디지털 임신증명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임산부들이 각종 우대 혜택을 받기 위해 종이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를 지참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디지털 임신증명서는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워킹맘인 김 부지사가 모바일 앱 운영업체 '마미톡'에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사업이 추진됐다.디지털 임신증명서를 통해 도내 임산부들은 162개 시설에 마련된 임산부 우선창구와 전용 주차구역 등 패스트트랙 서비
파주시가 임신성 고혈압으로 인한 조산 및 신생아 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 당국은 오는 10일부터 '임신성 고혈압 예방관리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최근 초산 연령 증가로 임신성 고혈압 발생률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존 보건소의 고위험 임산부 지원사업은 치료비 지원에만 국한되어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파주시는 가정 내 혈압 측정을 통한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 관리를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도입했다.이번 사업은 파주시에 주소지를 두고 고혈압 진단을 받은 임신 20주 이상 임산부를 대상으로 블루투스 혈압계를 무상 제공한다. 참여 임산부들은 가정에서 하루 2회 혈압을 측정
겨울철은 신체 활동이 줄어들고 식습관이 변화하면서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임신 중 혈당 관리가 중요한 임신당뇨병 (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GDM) 환자들에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다. 추운 날씨로 인해 운동량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혈당이 쉽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연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당뇨병을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초기부터 혈당관리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산모와 아기 건강에 중요하다”며 임신 중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최근
홍성군이 임신부와 그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신생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충청남도에 주민등록을 둔 임신 27주에서 36주 사이의 임신부와 그 배우자가 대상이다.백일해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파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보건 당국은 기초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영아가 감염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홍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산모의 백일해 백신 접종은 영아의 중증 백일해를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이번 무료 접종 지원이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접종은 홍성
저위험 미세갑상선유두암에 대한 고주파절제술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고주파절제술을 받은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의 95.9%는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고, 시술 후 정신적·사회적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됐으며,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적 관찰 결과 시술을 받은 여성들이 건강하게 임신·출산한 것으로 확인돼 고주파절제술이 신체적 부담이 적은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지훈·이지예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와 박영주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연구팀이 고주파절제술을 받은 12-60세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 98명을 최대 4.8년간 추적 관찰해, 고주파절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평균 초혼 연령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고령 임신 비중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전체 출산 중 35세 이상 고령 산모가 차지하는 비율은 36.3%로 5년 전(2018년 31.8%)과 비교해 4.5%p 상승했다. 사회적 조건의 변화로 고령 임신은 흔한 일이 됐지만, 그에 따라 염색체 이상, 선천성 기형 등의 위험성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러한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임신 기간에 맞춰 태아의 기형 여부나 발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산전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여러 가지 검사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비침습적 방식으로 태아의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비침습적
질병관리청은 지난주(52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급증하면서 2016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어, 전 국민에게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등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의원급(300개소)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결과,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발생이 지속 증가해 52주차(12.22.~12.28.)에 외래 환자 1000명 당 73.9명으로 51주차(12.15.~12.21.) 대비 136% 증가했다.특히 연령별로도 최근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52주차(12.22.~12.28.) 기준으로 13∼18세(151.3명)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았고, 7∼12세(137.3명), 19∼49세(93.6명)
"임신 중 복용한 감기약, 아기에게 괜찮을까요?""모유수유 중 CT 검사를 받았는데, 수유를 멈춰야 하나요?"이처럼 임산부와 수유부가 궁금해 하는 질문은 산부인과 외래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계획하지 않은 임신이나, 모유수유 중 아플 수 있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 없이 막연한 걱정으로 인해 불필요한 임신과 수유를 중단하는 결정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임신 중 감기약 복용, 모유수유 중 컴퓨터단층촬영 (CT) 등은 많은 임산부와 수유부가 겪는 현실적인 고민이다. 김연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임신부의 경우, 처방전을 지참하고 반드시 의
난임의 대표 원인으로 손꼽히는 난소기능저하는 나이의 평균에 비해 난소안의 난포 수가 감소돼 배란능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는 원인으로는 고령에 따른 노화, 유전적 요인, 자궁내막증 및 난소혹 제거술의 과거력 등이 있는데 젊은 나이에 스트레스나 원인 불명으로 인한 난소 기능 저하도 많고, 최근 만혼과 고령 임신에 따라 난소기능저하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난소기능저하를 가장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검사는 항뮬러관호르몬(AMH) 검사다. 혈중 항뮬러관호르몬 수치를 측정해 나이별 평균 수치보다 낮게 측정될 경우 난소기능저하로 진단한다. 또한 과배란유도 후 시험관아기시술을 시행했을
심승혁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장은비 전임의 연구팀이 호르몬 치료로 초기 자궁내막암이 완전관해된 환자 중 ‘35세 이상’ ‘임신을 하지 않은 경우’가 유의미한 재발예측 인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가임기 여성에서 자궁내막암의 발생율이 증가하고 았다. 자궁내막암으로 가임력 보존 호르몬 치료를 한 경우 완전 관해율은 약 70%로 높은 편이지만 이 중 2/3는 재발을 경험한다.하지만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어 치료 후 환자들의 추적관찰 방법과 기간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는 실정이다.이에 연구팀은 초기 자궁내막암으로 가임력 보존을 위해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호르몬 치료를 시행받은 환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