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11:40
한국오가논은 임신·출산·양육 과정에서 의료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와 한부모 등 위기임신 가족을 돕기 위해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 1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기부는 올해 3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진행한 ‘Walk for Her Health’ 캠페인의 참가자 목표 달성에 따른 매칭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기부금은 산전·산후 진료와 기본 돌봄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가족에게 의료비와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주거 안전성이 취약한 가구의 환경 개선에도 사용될 예정이다.2024년 기준 국내 미혼모는 약 2만 명, 한부모가구는 전체 가구의 6.5%를 차지한다. 대부분 계획되지 않은 임신으로 의료비 부담과 불안정한 거2025.12.08 10:58
마리아병원 연구팀이 자가 혈액에서 얻은 PRP(혈소판풍부혈장)를 배양액에 첨가한 ‘배양 PRP’ 기술로 반복 착상 실패 환자의 임신율을 약 1.8배 높이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PRP를 배양에 직접 적용한 세계 첫 환자 대상 임상 연구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연구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마리아병원 IRB 승인 하에 진행됐다. 연구 대상은 세 차례 이상 착상 실패 경험이 있는 난임 환자 201명으로, PRP 배양군 77명과 일반 배양군 124명을 비교했다. PRP 배양군은 난자 채취 당일 환자 혈액에서 특수 처리한 PRP를 배양액에 첨가해 3일간 배양 후 이식했다.그 결과 PRP 배양군의 임상 임신율은 33.8%로, 대조군 18.5%2025.12.03 11:21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임신육아프로그램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97%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조사는 프로그램 참여자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반적 만족도와 프로그램 구성, 임신·육아에 대한 도움 정도, 교육 시간과 장소의 적절성 등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구성됐다.설문 결과, ‘임신육아 도움정도’와 ‘운영강사 적절성’이 각각 98%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교육장소 적절성’이 97%, ‘프로그램 구성 기대부합도’와 ‘교육시간 적절성’이 96%로 나타났다.올해 만족도는 전년도 92.7% 대비 4.3%p 상승한 수치다. 보건소는 다양한 체험교실 운영, 지역 기관2025.12.02 11:55
한국머크 헬스케어가 지난달 28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및 한국난임가족연합회와 함께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건강한 임신 준비를 돕는 ‘누리봄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클래스는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남성과 여성 모두의 생식건강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오늘의 작은 배움이 내일의 건강한 봄으로’라는 주제로 여성 생식건강, 남성 난임, 난임 경험 공유 등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첫 세션에서 임경실 서울마리아병원 원장은 가임력 조기 검진, 나이에 따른 난소 기능 변화, 임신 전 필수 영양과 생활습관 관리 등 건강한 임신 준비 방법을 소개하며, 개인 생식건2025.11.19 11:11
임신 중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는 위험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PSG)가 매우 중요하다.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체중 증가로 인해 기도가 좁아지고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치하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특히 임신성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임신중독증 위험 증가, 태아 산소 공급 저하, 조산 및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 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조기에 검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밤 동안 반복되는 무호흡은 산소포화도를 떨어뜨리고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을 높인다. 임신 중 이런 변화는 더욱 민감하게 작용한다. 이에2025.11.17 09:00
겨울철 낮은 기온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태반으로 가는 혈류량을 줄여 임신중독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임신 20주 이후 혈압이 상승하고 단백뇨가 동반되는 임신중독증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하며, 방치할 경우 조산, 저체중아 출산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초산모, 다태임신, 비만, 기존 고혈압·당뇨 병력 등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김연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겨울철에는 혈관이 쉽게 수축하고 체내 순환이 둔화되면서 임신중독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특히 시험관 시술(IVF)로 임신한 여성은 자연 임신보다 위험이 커 정기적인 혈압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2025.11.13 16:04
강릉시는 임신부 직원이 보다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임신부 배려 표찰’을 제작해 13일부터 배부한다고 밝혔다.이번 표찰은 임신 중 직원이 직장 내에서 불필요한 업무 부담이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표찰에는 ‘임신부 배려, 저는 예비엄마입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으며, 책상이나 파티션에 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시는 이 표찰을 통해 임신부 직원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조직 내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선희 행정지원과장은 “임신부 배려 표찰은 단순한 홍보물이 아니라 존중과 배려가 일상화되는 조직문화를 위한 실2025.11.10 10:59
대전 서구가 임신부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가족 간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및 태교 엽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12월 6일부터 14일까지 갈마·가수원·둔산·월평·어린이도서관 등 관내 5개 공공도서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차수별 10명 내외의 예비맘이 참여할 수 있다.신청은 11월 12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 ‘행사 및 강좌 신청’ 메뉴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대전 서구는 임신부가 태아와의 정서적 교감을 느끼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힐링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태교 엽서 제작 등의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서구 관계자는 “2025.11.07 09:00
산부인과 검진에서 ‘자궁에 혹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걱정이 앞선다. 대부분 자궁근종이지만, 경우에 따라 자궁선근증일 수도 있다. 이들 질환은 크기, 위치, 자궁 상태에 따라 임신 가능성과 태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상당수에서 나타난다. 초음파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단단한 혹 형태로 관찰된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생리량 증가, 심한 생리통, 하복부 불편감, 방광 압박으로 인한 잦은 배뇨 등이 나타날 수 있다.반면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막이 근층 안으로 침투해 자궁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특히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2025.11.05 10:04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4일 ‘나프로임신센터(NaPro FertilityCare Center)’ 현판식을 열고 난임 부부를 위한 전문 난임 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판식에는 이태규 병원장과 센터장인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이날 ㈜한국젬스는 후원물품으로 손소독제 1000개를 기부하며 개소를 축하했다.나프로임신센터는 자연적(Natural)이고 가임(Procreative)적인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나프로 임신법’을 핵심으로 한다. 인공보조생식술과 달리 여성의 가임 주기 회복을 통해 자연 임신을 유도하는 친환경적 난임 치료법이다.센터장 김연희 교수는 “나프로 임신법은 임신 자체보다 난임의2025.11.05 09:46
임신기 비타민D 섭취가 미세먼지(PM₂.₅) 노출로 발생하는 모체와 자손의 신장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 노출이 세대를 넘어 신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을 실험적으로 규명한 드문 사례다.임형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임신한 흰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생리식염수, PM₂.₅ 단독, PM₂.₅와 비타민D 병용을 임신 11일째부터 출산 후 21일까지 경구 투여했다. 이후 산모와 새끼 쥐의 신장을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PM₂.₅ 노출은 산모와 새끼 모두에서 사구체 손상, 세뇨관 간질 손상, 피질 내 대식세포 침윤을 유발했다. 특히 자손의 비타민D 신호(VDR), 항산2025.11.04 12:21
김포시가 난임 부부와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시는 난임 시술비와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에 이어, 오는 2025년 4월부터 ‘영구불임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사업’과 ‘경기도 난자동결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임신·출산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생애 주기 전반의 생식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은 이미 냉동해 둔 난자를 활용해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에게 해동 및 시술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사전 신청 없이 시술 완료일로부터 3개월 이내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부부당 최대 2회, 1회당2025.11.03 09:48
임신 24주, 각각 590g과 670g으로 세상에 나온 우즈베키스탄 쌍둥이가 한국 의료진의 정성과 협력 속에 100일 만에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이다.지난 7월 20일, 예기치 못한 조기 진통으로 병원을 찾은 울리 씨는 임신 24주째였다. 당시 분만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은 즉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해 산모와 두 아이의 생명을 지켜냈다.쌍둥이는 태어난 직후 스스로 호흡할 수 없어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했다. 구로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는 신생아, 소아심장, 소아신경, 소아내분비, 소아소화기 등 전문의들이 24시간 교대로 치료를 이어갔다. 미숙아에게 흔한 폐 질환과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