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09:32
유방암 수술 후 재건성형에서 일반적으로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하며 선호되는 자가조직 재건술이, 실제로는 정신건강 측면에서는 인공 보형물 재건보다 불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병준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박찬우 전공의, 유재민·박웅기 유방외과 교수, 강단비 임상역학연구센터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를 이용해 유방암 환자 2만4930명을 최대 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연구는 외과 분야 상위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자가조직 재건 환자 5113명과 인공 보형물 재건 환자 1만4738명을 성향점수매칭 방식으로 비교했다. 그 결과, 자가조직을2025.06.25 09:49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정신질환 입원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이 시스템은 입원환자가 착용한 블루투스 스마트워치를 통해 병동 내 이동, 위치, 활동량, 생체신호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자해, 낙상, 폭력 등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의료진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특히 격리 중인 고위험 환자의 경우, 비접촉 방식의 활력징후 측정이 가능해 환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의료 개입의 적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홍민석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신병동 내 인권과 안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스마트 시스2025.06.20 09:43
비만, 운동 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2형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정신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의 자살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최대 3.2배까지 높다는 국내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승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와 백한상 의정부성모병원 교수, 한경도 숭실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2형당뇨병 환자 87만여 명을 2021년까지 12년간 추적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 규모의 2형당뇨병 환자 대상 연구로, 한국인의 당뇨병 환자 90% 이상을 포함하고 있다.분석 결과, 정신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자살 위험2025.05.30 10:37
평택시 송탄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자 가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가족 간 소통을 개선하고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상반기 교육은 오는 6월 27일, 하반기 교육은 9월 12일에 각각 진행된다.교육 내용은 ‘가족으로서의 행복한 생활과 즐거운 인생’, ‘재발 방지를 위한 계획 수립’ 등으로 구성되며, 정신질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하고자 한다. 참가 대상은 정신질환자 보호자 및 가족 구성원으로,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가족2025.05.12 11:01
구미시가 운영 중인 ‘구미회복지원센터’가 중증 정신질환자의 자립과 회복을 돕는 지역사회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국 9개 지자체 중 하나로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운영되는 이 센터는 2022년 11월 개소 이후 올해 4월까지 건강관리, 취업, 일상생활 등 총 7천여건의 지원 성과를 기록했다.센터는 정신질환자 중 자립 의지를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위험도에 따라 선별해 단계별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차 연도에는 기초 역량 강화를, 2차 연도에는 취업 활동과 특화 프로그램을, 3차 연도에는 체험주택을 통한 주거 자립을 지원하는 방식이다.현재까지 일상생활 지원 1,848건, 건강관리 1,262건, 취업지원 762건, 회원 자치활동 32025.04.14 11:46
서울시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간 서울시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접수는 서울센터를 통해 진행한다.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주택은 정신질환 당사자가 안정적으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2년간 1인 1실 풀옵션 주거공간을 지원하며, 보증금, 임대료 및 각종 공과금 등 경제적인 지원도 포함된다. 또한 입주자의 일상생활 능력과 사회기술 습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가 상담 등 개별 맞춤형 자립지원서비스도 제공된다.현재 자립생활주택은 총 28호(정원 56명)가 운영되고 있으며, 연 2회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2025.03.26 12:20
충주시가 정신질환 퇴원 환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돕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반려식물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식물 돌봄을 통해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 복귀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충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센터 직원들이 퇴원 환자의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반려식물을 제공하고 관리법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식물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복약지도, 병원 진료 연계, 심리 상담 등 종합적인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지원 대상 식물은 관리가 용이하면서도 공기정화와 습도 조절에 효과적인 품종들로 선별됐다. 스파티필룸, 관음죽, 스킨답서스, 산세2024.12.05 14:38
전북특별자치도마음사랑병원은 지난 3일 '18회 마음나누기·사랑더하기 치료비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내 지역사회기관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 12명을 선발해 총 400만원의 치료비와 치료비 증서를 전달했다.2007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 사업은 현재까지 393명의 대상자에게 4302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본 사업은 정신질환 또는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유지가 어려운 이웃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며, 병원 직원 및 외부 후원자 458명으로 구성된 '마음사랑 후원회'의 기금으로 운영하고 있다.이번 치료비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정신장2024.10.30 10:05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가 갖는 다른 정신질환에 따라 자해 및 자살경향성의 가능성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김재한 연세대 의과대학 연구원, 이주현 학생 연구팀은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가 ADHD를 가지면 자해 가능성이 1.07배에서 1.65배로 증가하는 등 동반 정신질환에 따라 자해 및 자살경향성 가능성이 올라간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 IF 9.6)’ 에 게재됐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어려워하며 제한적인 관심사, 한 가지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다. 최근 연구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자해 및 자2024.10.04 14:19
비파열성 뇌동맥류가 있다는 것을 인지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신질환으로 진단받을 가능성이 10% 더 높고, 특히 40세 미만의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에게서 정신건강 문제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은 비파열성 동맥류 진단을 받은 후 수술 치료를 받지 않고 추적하는 환자가 비파열성 뇌동맥류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정신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그동안 비파열성 뇌동맥류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스트레스와 불안 패턴을 관찰한 연구는 존재했지만, 대규모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진단 이후 정신건강 문제의 위험성을 추정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이대목동병원 신경과2024.08.08 12:58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정신건강 인식개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1 활용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센터는 2021년 서울특별시와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과 함께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을 개발했으며 2022년 4월 공공영역에서 처음으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후 약 1년간의 언론 모니터링을 통해 기자들의 가이드라인 활용이 원활하도록 용어와 사례를 수정·추가해 가이드라인 1.1로 개정했다.편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봤을 때 서울시민 인식조사 결과에서 91.1%가 ‘뉴스기사와 매스미디어’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으며 국2024.08.01 12:20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이하 의기협)와 함께 오는 8일 15시부터 서울 시청역 인근 스페이스에이드 CBD 2층 드림홀에서 언론인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1 활용을 위한 언론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국립정신건강복지센터가 발표한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태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4명은 지난 1년 동안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신과 치료를 받기까지 많이 고민했으며 그 이유 1순위로 ‘주변의 부정적 시선(13.7%)’을 꼽았다. 또한 73.2%가 뉴스 또는 신문에서 영향을 받고 64.6%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 위험하다는 부정2024.07.23 13:04
치아는 인간의 몸에서 단단한 부위에 속하지만, 다른 어떤 부위보다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관리를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튼튼한 치아를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다면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치과에 대한 공포 때문에 치과를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병원이라면 대부분 싫어하기 마련인 소아는 물론이고 성인들도 과거 어렸을 적 고통스러웠던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로 인해 치과에 가는 것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최근에는 이러한 치과 공포증을 가진 환자나 당뇨 및 정신질환자의 치과 치료를 돕는 치료법이 개발된 바 있다. 의식하진정요법 또는 치과 수면치료라고 불리는 이 치료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