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0 11:45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S1)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며, 치매·파킨슨병 관련 독성 단백질(타우·알파 시누클레인) 축적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쥐 실험에서 S1 단백질을 비강으로 투여하자 학습·기억 능력이 떨어지고,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증가해 코로나19 후 인지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투여 6주 후에는 해마 신경세포 수가 감소하고 퇴행성 뇌질환에서 나타나는 병리 단백2025.12.03 11:26
파주시는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독감(인플루엔자), 코로나19, 폐렴구균 등 3가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대상자는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세 가지 백신 모두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은 최근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대응하도록 구성돼 있으며, 중증 악화 및 입원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항체 형성까지 약 2~4주가 필요한 만큼 가능한 한 빠른 접종이 권장된다. 이번 절기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두 백신은 의료기관 한 번의 방문으로 같은 날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연중 시행되며, 폐렴구균 23가 다당백신(PPSV) 1회를 무료로 지2025.10.15 12:28
2025년 10월 15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모더나의 최신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엘피주’ 접종이 시작됐다. 이번 접종은 정부의 ‘25-’26 절기 코로나19 백신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이 한 번의 방문으로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함께 맞는 것을 권장한다. 국내외 연구 결과,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도 면역 효과와 안전성은 각각 따로 맞을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특히 65세 이상 대상 임상 3상에서 동시 접종 시 안정적인 면역 반응과 허용 가능한 부작용 프로필이 확인됐다.서정환 서울본내과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대규모 이동이 이어지는 만큼, 고령자와 면역 저하자들2025.10.14 11:11
질병관리청은 14일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시행령은 2025년 4월 제정된 특별법의 구체적 내용을 규정하며, 오는 23일부터 본격 시행된다.시행령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위원회와 재심위원회가 구성된다. 위원회는 의료인, 약사, 소비자단체 및 관련 학회 추천인 등 피해구제 및 안전성 평가 경험자가 참여하며, 위원의 임기는 2년이고 1회 연임 가능하다.또한 인과관계 추정을 통한 완화된 판단 기준이 도입돼, 피해보상 대상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피해보상 청구는 시·도지사를 통해 질병관리청장에게 서류를 제출하면 기초조사가 이뤄진다.피해보상2025.10.14 10:25
질병관리청은 오는 15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과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독감 백신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령별로 순차 접종된다. 75세 이상은 10월 15일, 70~74세는 10월 20일,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해당 연령층은 지정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연령과 관계없이 10월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시 코로나19 백신은 최신 변이에 대응하는 ‘LP.8.1 백신’이, 인플루엔자 백신은 3가 백신이 사용2025.09.22 11:58
모더나코리아가 국민 DJ 배철수와 함께 65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위험군의 건강을 지키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코로나19 입원 환자가 11주 연속 증가하는 가운데,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되는 국가 예방접종 사업과 연계해 “백신으로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건강한 노년을 누리자”는 메시지를 전한다.캠페인 영상은 배철수의 대표곡 ‘모여라’에 맞춰 65세 이상에게 효과적인 모더나 백신의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과거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강력한 항체 반응을 유도하며,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젊은 층과 비슷한 면2025.09.22 11:49
GC녹십자는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GC4006A’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GC4006A는 올해 초 질병관리청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개발 속도가 빨라졌다. 질병청이 2028년까지 mRNA 백신 국산화를 목표로 삼은 가운데, GC녹십자는 이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이번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회사는 연내 IND 승인, 내년 초 첫 투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비임상 시험 결과, GC4006A는 기존 상용 백신과 비슷한 수준의 체액성 면역 반응을 유도했을 뿐 아니라, 감염 세포를 공격하는 세포성 면역 반응도 효과적으2025.09.19 10:02
김유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이 코로나19 팬데믹 전후 소아 저신장 환아의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Endocrine Connection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2827명의 저신장 환아 데이터를 바탕으로 팬데믹 이전(2017-2020)과 팬데믹 기간(2020-2023)의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분석 결과, 팬데믹 기간에도 성장호르몬 치료는 안정적으로 효과를 유지했고, 특히 성장 속도 개선이 지속됐다. 또한, 팬데믹 기간 환아들의 체질량지수(BMI)는 높아졌으나, 치료 관련 부작용 발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강화가 감염성 질환 발생2025.09.15 12:09
질병관리청은 ’25-’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다음달 15일부터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65세 이상 고위험군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하며, 신규 백신인 LP.8.1 백신이 사용된다.접종은 2026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고위험군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목표로 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75세 이상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되며,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같은 날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접종 시 신분증과 관련 증빙 서류를 지참해야 하며,2025.09.11 09:19
유진홍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여덟 번째 저서 『숨 가쁜 추적: 코로나19는 어디서 왔는가?』(군자출판사)를 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책은 미국 과학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쾀멘(David Quammen)이 2022년에 발표한 『Breathless』의 완역본이다. 저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둘러싼 과학자들의 연구와 논쟁을 심층 인터뷰와 방대한 자료를 통해 풀어냈다.책에서는 팬데믹 초기부터 제기된 우한 실험실 유출설과 자연 기원설을 균형 있게 다루며,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과학계의 탐색 과정을 조명한다.유 교수는 “감염병 시대에 필요한 건 확증이 아닌 검증의 태도”라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감염병을 이해하려는 시2025.08.29 10:53
질병관리청은 병원급 의료기관 코로나19 입원환자가 8주 연속 증가하며 여름철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34주차) 입원환자는 367명으로, 6월 말 이후 꾸준히 늘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입원자의 60.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64세 18.2%, 19~49세 10.3% 순이었다.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최근 3주간 등락을 반복하며 32.6%를 기록했고, 하수 감시 바이러스 농도는 6월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유행이 8월에 정점을 찍는 경향을 고려할 때, 앞으로 1~2주간 확산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개학 영향도 주시할 계획이다.임승관 청장은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사2025.08.29 10:49
서울대병원·서울의대 공동 연구팀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814만 명 불면증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수면제 처방량이 예측치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팬데믹 이전 추세를 바탕으로 한 예측 모델과 비교해 2020~2021년 실제 처방량이 전 연령대에서 급증했다. 특히 1829세 젊은 성인층은 모든 약물 종류에서 예측치를 가장 많이 초과해, 팬데믹이 젊은층 수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 점을 확인했다.수면 장애인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증상을 보이며, 장기화되면 우울·불안 등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 모두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팬데믹 전후 처방량을 예측치와 비교한 첫2025.08.28 09:54
김상혁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천식 환자의 중증 악화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전국민 대상 대규모 코호트 분석으로, 천식 환자 3380명을 네 그룹(미접종·미감염, 미접종·감염, 접종·미감염, 접종·감염)으로 나눠 비교했다.분석 결과, 백신을 접종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환자는 중증 악화 위험이 72% 감소했으며,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백신 접종군 모두에서 뚜렷한 보호 효과가 나타났다. 접종·감염군도 37% 감소, 미접종·미감염군은 56% 감소로 확인됐다. 반면, 백신을 맞지 않고 감염된 환자군은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