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간암 다학제통합진료 시행 1년여 만에 누적 200례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간암 다학제통합진료팀은 소화기내과, 간담췌외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의 병기, 간 기능,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한 뒤 맞춤형 치료 방안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는 보호자도 함께 참여해 치료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질문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진료팀은 실제로 다발성 골전이로 신경학적 이상이 우려되던 50대 환자에게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행해 상태를 안정시킨 사례, 생체 간이식을 통해 치료한 사례 등을 소개하며,
이준성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2025년 7월부터 1년간 대한간암학회 27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간암과 만성 간질환 분야에서 국내외 인정받는 전문가인 이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후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 연수하며 활발한 임상과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그동안 대한간암연구회 학술위원장, 대한간학회 의료정책이사, 총무이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아 국내 간질환 연구와 정책 발전에 기여해왔다.이준성 회장은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 질환으로, 학회는 다학제 협력 연구와 대국민 교육, 연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며 “임기 동안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학제 토론과 연구 교류를 확대하
이한아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달 2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The Liver Week 2025’ 학술대회에서 대한간암학회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간암학회 ‘젊은연구자상’은 간암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한 만 40세 미만의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향후 간암 치료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이끌 차세대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한아 교수는 ‘중간 병기 간세포암 환자 중 수술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군의 규명(Identification of patients with favorable prognosis after resection in intermediate-stage hepatocellular carcinoma)’이란
한지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The Liver Week 2025’ 및 대한간암학회 총회에서 2025년도 학술상(기초중개연구·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상은 성필수 교수와 함께 진행한 간세포암 면역항암치료 관련 바이오마커 연구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다. 연구팀은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받은 간세포암 환자의 혈액 내 T세포 변화를 분석해, 치료 반응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면역 바이오마커를 제시했다.연구에 따르면, 초기 면역세포 반응은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기간(OS)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으며, 조직검사 없이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치료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가능성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9일, 故 허필수 환자의 유족으로부터 유산 일부인 5000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허 씨는 2024년 9월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이어오다 10월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허 씨는 생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고, 평소에도 나눔에 관심이 많았다.보호자인 조카 허영숙 씨는 “삼촌께서 병원에서 받은 따뜻한 돌봄에 감사해하셨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라며 기부처로 국제성모병원을 정했다”고 말했다.기부금 전달식은 병원장 고동현 신부, 원목실장 방성수 신부, 사회사업팀 김교상 팀장, 유족인 허영숙 씨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동현 병원
지씨셀이 ‘Liver Week 2025’에서 간세포암 항암보조요법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Immuncell-LC)’의 임상 및 실사용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뮨셀엘씨주는 간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세계 처음으로 허가받은 치료제이며, 이번 발표를 통해 장기 생존 데이터와 실제 진료환경에서의 유효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주요 발표 내용은 최대 9년간의 장기 추적 임상 결과로, 이뮨셀엘씨주 투여 환자군은 대조군 대비 재발 위험을 28%, 간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51% 낮췄다. 이는 간세포암 치료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의 필요성과 함께, 해당 치료제의 독보적 입지를 확인시켜주는 성과다.또한,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서 수
고지혈증 치료제로 잘 알려진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세포암(간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종기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레이먼드 정 하버드의대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들이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내과학 분야 권위지인 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16,501명의 만성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했다. 연구팀은 스타틴을 복용한 3610명과 복용하지 않은 1만2891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8.0%)보다 낮았다. 또한, 간
최신 면역항암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게 기존의 간동맥 항암 주입술(HAIC)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성필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이재준 은평성모병원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간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로 사용되는 면역항암제 병합요법(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에 실패한 환자와 간동맥 항암 주입술을 단독으로 받은 환자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면역항암제 치료 이후 간동맥 항암 주입술을 받은 환자군이 더 높은 객관적 반응률과 생존 지표 개선을 보였다. 특히, 항암 주입술을 통해 면역세포가 자극되고 종양 항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은 질환이 생겨도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간암 역시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해 정기적인 암 검진과 진찰이 필요하다.간암의 주 증상으로는 전신쇠약, 오른쪽 윗배 통증, 황달 등이 있지만, 해당 증상은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간암 환자 수는 2019년 7만6487명, 2021년 7만8196명에서 2023년 8만1164명으로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간암은 50~6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2023년 연령구간별 환자를 보면, 40~60대가 전체 환자의 55%를 차지한다. 중장년층이 간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이
이순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대한간암학회 제1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Best Post Presentation)’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이순규 교수 연구팀은 “경증 복수 및 저알부민혈증 동반한 간암 환자, 면역항암제 치료에서 Child-Pugh 6점 환자와 유사한 예후 보여(Child-Pugh Score 7 with Mild Ascites and Hypoalbuminemia Demonstrates Comparable Outcomes to Child-Pugh Score 6 in Patients Treated with Atezolizumab/Bevacizumab)”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순규 교수 연구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
지씨셀(144510)의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가 초기 간세포암 환자의 재발 위험을 68% 낮추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SCI급 국제저널 'Cancers'에 게재됐으며,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다시 확인하면서 향후 치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근치적 치료를 받은 초기 간세포암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치료만 받은 대조군과 이뮨셀엘씨주를 추가 투여한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이뮨셀엘씨주 그룹은 중간 관측 기간 동안 무재발생존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며 재발 위험이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반적 생존율(OS) 분석에서는 두 군 모
만성 B형간염은 간암 원인의 70%를 차지하므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한데, 현재 B형간염 치료지침은 간수치가 크게 상승했거나 간경화로 진행된 환자에 한해 항바이러스 치료를 개시하도록 돼 있다.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기존 치료기준인 간수치 혹은 간경화 여부와는 상관없이 혈액 내 간염 바이러스 수치에 따라 항바이러스 치료를 일찍 시작해야 만성 B형간염이 간암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임영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한국과 대만의 병원에서 간수치(ALT ·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수치)가 정상이고 간경화가 없지만 혈중 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중등도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간질환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서경석 교수가 다음달 1일부터 보라매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경석 교수는 약 40여년의 세월 동안 서울대병원에서 진료하며 간이식·간절제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명성을 떨쳐왔다. 서 교수가 주도하는 간이식팀의 수술 성공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공률이 무려 95%에 달한다.서 교수는 풍부한 임상 경험뿐만 아니라, ‘세계의 간이식 수술법을 만들어가는 의사’로도 유명하다. 21년 4월에는 개복 없이 로봇과 복강경만으로 수혜자 간이식에도 성공해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지만 수술법을 표준화해 현재
간암 감시 검사로서 비조영 MRI의 우수성을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김명진·이형진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김도영 연세암병원 간암센터 교수 연구팀은 비조영 MRI의 간암 조기 진단율은 96%로 초음파 검사 대비 22% 높다고 25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소화기학회 공식 학술지(Gastroenterology, IF 26.3)에 게재됐다.만성 간염 및 간경변 환자는 간암 발생 위험이 높아 일반적으로 6개월 간격으로 간암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초음파 감시 검사를 한다. 그러나 초음파는 간의 작은 병변을 발견하는데 한계가 있어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더라도 25~30%의 환자가 근치적 치료가 어려운 병기에서 간암을 발견한다.초음파가
건양대병원이 오는 20일 오후 2시 건양대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간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건강강좌는 대한간암학회에서 제정한 간암의 날(2.2)을 기념해 건양대병원 간암 다학제 진료팀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강좌는 간암의 진단 및 내과적 치료, 간암의 외과적 치료, 간암의 방사선치료 순으로 진행되며,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은 갑상선암,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다음인 7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80%가 손상돼도 증상이 없는 탓에 몸이 붓거나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암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
김지영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간호사가 지난 3일 대한간암학회에서 개최한 간암의 날 기념식에서 감사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간암학회는 제9회 간암의 날을 맞아 간암 치료에 함께 한 우수 동료를 추천받아 전국에서 12명을 선정했다. 김지영 간호사는 높은 기여도와 업무 역량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돼 감사장을 받았다.김지영 간호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시행한 간암 적정성 평가를 준비하면서 간암항암화학요법교육 책자를 개발했고 간암 환자들을 위한 간암 다학제 진료 지원 및 간암항암화학요법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김지영 간호사는 “간암 환자의 치료에 함께 참여하면서 간호사로서 도움을 드릴 수 있었고, 저 또한 성장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암 중 하나이다. 하지만 간암은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간암 발병의 주요 원인인 염증을 잘 조절하면 간암 발생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염증이 간암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만성 염증과 간암의 연결고리간암 발병의 원인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간의 만성 염증이다. 염증은 간세포의 손상을 유발하며 반복적인 손상과 재생 과정에서 간세포에 돌연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돌연변이가 축적되면서 정상 간세포가 암세포로 변이될 위험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한상영 진료원장은 “특히 만성 염증은 간경변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고, 간경변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지난 3일 HLB에 따르면 최근 수술을 통한 절제가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중 색전술이 가능한 환자에서 TACE와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억제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새로운 치료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임상 결과는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또한 이번 임상 결과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절차를 진행중인 HLB가 향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암 중 하나로 꼽히는 간암은, 기술적 한계로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던 질환으로 한국에서 7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며, 암 사망 원인 중 2위를 차지하고, 특히 40~50대에서는 암 사망률 1위 질환이다. 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간암은 남녀를 합쳐서 15,152건, 전체 암 발생의 6.1%로 7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사회 활동이 가장 왕성한 4~50대의 경우에는 전체 암 사망중 사망률 1위가 간암으로 확인됐다. 증상이 초기엔 거의 없다가 서서히 나타나기에 증상이 뚜렷해졌을 때는 이미 진행된 단계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간암의 경우 증상이 발현되고
모발이식을 고려 중인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시기가 있는데, 바로 모발이식 후 생착기간에 발생하는 '암흑기'다. 일반적으로 후두부에서 모발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이식을 하는데, 해당 부위의 이식모가 탈락되는 현상 및 현상이 발생하는 기간을 암흑기라고 한다. 암흑기가 발생하는 이유는 혈액 공급의 중단 때문이다. 기존에 후두부에 자리하던 모발은 정상적으로 혈액을 잘 받아 성장하고 있던 것으로, 이를 절개나 비절개 방식으로 채취하여 이식하면 연결되어 있던 혈관이 끊기며 혈액 공급이 중단된다.이후 원하는 부위에 이식을 하면 혈관이 다시 생성되고 혈액 공급이 재개되는데, 이 시간이 짧게는 1~2시간부터 길게는 4~5시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