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경남 창원시에 난임 전문병원 ‘아가나여성의원’을 개원한 권황 원장은 22년간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분당차병원 난임센터에서 재직해온 난임 전문의로 환자별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차병원 재직 당시 난임 기술력의 눈부신 변화에 따라 임신 성공률의 변화를 몸소 체감하였는데, 대형 난임 전문 병원이 주요 도시에 몰려 있어 지방의 환자들이 진료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주목했다. 이에 권 원장은 “경남 지방에 거주하는 난임 환자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창원시에 난임 전문 병원을 오픈하게 되었다”며 개원 이유를 밝혔다.아가나 여성의원은 각종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이 개원 1주년을 맞이하여 ‘난임 라이브 강좌’ 행사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 27일에 개최한 ‘난임 라이브 강좌’는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본원에서 진행되었으며, 행사의 전 과정이 ‘구화선 원장’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본 강좌에는 약 50여 명의 난임 부부들이 참석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이번 강좌는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의 공동 대표원장 3인(송인옥, 김진영, 구화선)이 직접 연자로 참여했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진영 원장이 ‘임신 성공을 위한 착상 성공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본 강좌에서는 임신의 과정과 착상을 방해하는 다양한 요...
난임이라고 하면 흔히 여성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남성요인으로 인한 난임은 전체 난임의 약 35.9%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남성 난임은 정자 생성 문제, 정자의 이동, 정자의 수 및 모양 등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는데, 이는 기본적인 남성 난임 검사, ‘정액검사’를 통해 난임을 일으키는 문제점을 확인해볼 수 있다.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 31일 16개 시도(서울특별시 제외)와 함께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이란 임신과 출산의 고위험 요인을 파악해볼 수 있는 사업 정책이다.최근 난임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 임신 전 사전 검...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으나 다양한 이유로 인해 임신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저출산 극복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지난 2월 발표한 통계청 자료 ‘2023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년(2022년) 0.78명 대비 0.06명 줄어든 수치로 OECD 평균 합계출산율 1.58명의 절반에 미치는 수치다.결혼을 해도 자녀를 낳지 않겠다는 경향이 2030 ...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난임’이 저출산의 대표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면서 다양한 난임 지원 정책들이 발표되고 있다. 특히 올 2월 1일부터는 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에 한해 적용되던 건강보험 급여 지원이 확대됐는데, 난임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함께 시술선택권의 폭 역시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처럼 난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난임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관심 역시 뜨거워지고 있다. 피임 없는 부부관계를 1년 이상 진행했음에도 임신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 난임으로 진단할 수 있는데, 배란 장애, 난소기능저하,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여성요인과 남성 요인, 원인 불명의 난임 등 다양한 원인...
대한한의사협회는 국가적 차원에서 한의약 난임치료비를 지원한다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난임부부들이 정부의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 없이 한의약 난임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최상의 한의약 난임치료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국회는 9일 본회의에서 국가가 한의약 난임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한의약 난임치료에 관한 기준을 정해 고시 할 수 있도록 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대안)’을 의결했다.해당 개정 법률안은 서영석 의원과 김영배 의원이 2022년 11월과 2023년...
주로 20~3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내분비 질환으로 알려진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우리나라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방치할 경우 당뇨, 자궁내막암, 난임 등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질환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가임기 여성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생리를 한다. 정상적인 여성은 평균 24~35일 주기로 3~5일 지속되며 대체로 7일을 넘기지 않는다. 개인에 따라 평균 주기나 생리일 수, 생리량은 달라질 수 있지만, 생리 주기가 길거나 생리 기간, 생리량 등에 문제가 있다면 생리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어 되도록 늦지 않게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제노포커스는 신약개발 자회사 바이옴로직을 통해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에서 실시한 난임 개선 인체적용시험에서 GF 항산화효소(SOD)의 난임환자 생식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개최된 '2023년도 제85차 대한생식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으며 임상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분당 차병원 난임센터 연구팀은 난임 치료 대상자들의 생식기능 바이오마커인 난자 성숙률과 수정률에 대한 SOD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체내 활성산소에 의해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는 생식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난임 시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코엔자임Q10과 같은 ...
한국페링제약(대표 제니스 두싸스)은 지난 18일 한국페링제약 본사에서 난임 전문의 및 수련의를 대상으로 배아이식 시뮬레이션 교육을 위한 ‘SEEART – ETS Academy (Scientific Evidence and Experience in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 Embryo Transfer Simulation)’를 개최했다고 밝혔다.‘SEEART’는 난임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보조생식술(ART,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의 과학적 근거와 경험을 공유하며 난임 의료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국페링제약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SEEAR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ETS Academy’는 미국생식의학회(ASRM, American Society for Reprod...
애니젠이 최근 가니렐릭스 원료의약품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가니렐릭스는 난임 시술에 사용되는 조기 배란 억제제로서 보조 생식술을 위해 과배란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미성숙 난자가 배란되는 것을 방지한다.가니렐릭스는 MSD의 ‘오가루트란(가니렐릭스아세트산염)’의 제네릭 주사제로서 난임 치료 과정에서 보조 생식술을 위해 과배란 유도(COH)를 받는 여성에서의 조기 황체형성호르몬(LH)의 급증을 예방하는 데 사용된다.애니젠은 "향후 가니렐릭스를 미국 FDA 허가를 위해 자료를 2024년에 제출할 계획으로 컨설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모자보건법 제11조의4에 근거해 2018년 6월 국립중앙의료원 산하에 중앙센터가 개소한 이후, 지금까지 7개의 지역 권역센터가 운영 중에 있다. 난임부부에 대한 상담 서비스부터, 임산부 상담, 산후 우울증 등 임신 전주기에 걸친 정서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월 개소한 중앙센터를 비롯해 지역 권역 센터들의 예산이 동결된 채 운영되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센터의 경우 개소 이후 작년까지 5억 6천 7백만원으로 운영되었고, 올해 900만원, 내년 1,300만원이 증액되었지만, 권역 센터들...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20일 여성건강 증진의 일환으로 피임과 난임의 최신 현황과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고 질환과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하는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현재 우리나라의 초저출산, 계획되지 않은 임신과 위기 산모 문제가 여성건강을 넘어 사회의 주요 과제로 자리잡음에 따라, 한국오가논은 피임과 난임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전달하고 사회 이슈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자 이번 미디어 세션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성훈 교수와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의 구화선 원장이 발표자로 참석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성훈 교수...
탄수화물을 줄인 케토 다이어트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으로 인한 불임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에 있는 말레이시아 보건부 연구팀은 케토 다이어트를 실시한 PCOS 여성들에서 생식력와 체중감소 및 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최근 내분비학회지(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 게재했다.PCOS가 있을 경우 테스토스테론, 안드로겐 등의 남성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며, 가임기 여성에서 배란에 필요한 호르몬이 충분하게 생성되지 않아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아예 생리가 멎는 등 생식활동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실제 가임기...
난임치료휴가 기간을 현행 연간 3일에서 30일로 늘리고, 난임치료준비휴직 제도를 도입하는 등 난임관련 휴가 지원을 강화하는 개정안이 국회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ㆍ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및 「고용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은 사업주로 하여금 근로자가 인공수정 또는 체외수정 등 난임치료를 받기 위해 난임치료휴가를 청구하는 경우 연간 3일(최초 1일 유급)을 지급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연간 3일이 지급되는 난임치료휴가는 보장수준이 너무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만큼, 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서울 난임부부의 마음과 몸 건강을 위한 서울권역 난임·우울증센터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31일 송파구 가든파이브 라이브 영관에서 거행된 개소식에는 석정호 서울권역 난임·우울증센터장(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오세훈 서울시장, 배현진 국회의원, SH공사 김헌동 사장 등이 참석했다.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초저출생 위기 상황을 탈출하려는 여러 방안 중 한 가지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자치구인 송파구와 센터 위탁운영을 맡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산부인과 외래 진료실에 난임 부부를 위한 상담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각각 설치했다.송파구...
한방난임치료사업이 임신 성공률과 만족도, 산모의 건강 증진 등에 효과를 보여 심각한 저출생 문제의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한의사협회는 9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국가 난임치료 지원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이진무 대한한방부인과학회장(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이 좌장을 맡아 개최된 토론회에서는 △지자체 한의 난임치료 성과와 제도적 한계(양승정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한의약 난임치료 국가지원 사업화 필요성과 추진방향(김동일 동국대학교 일산불교한방병원장)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양승정 교수와 김동일 병원장은 서울, 경기도...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을 조사한 결과, 전체 여성 중 20%가량 난임(infertility)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이 서울시 남녀 임신준비 지원 사업에 참여한 20~45세 임신 준비 여성 2,274명을 분석한 결과, 19.48%(443명)가 난임 경험이 있었다. 그중 320명(72.2%)은 일차성 난임, 123명(27.8%)은 이차성 난임으로 조사됐다. 일차성 난임(원발성 난임)은 정상적인 성생활에도 임신을 한 번도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이차성 난임(속발성 난임)은 인공유산이나 자연유산 등 임신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있었지만, 난임 된 경우다.이번 연구 자료는 2019년 5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거주 여성을 대상...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을 위해 검사와 진단, 임신, 출산에 이르기까지 전문 의료진의 ‘원스톱케어’ 진료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특히 여러 사유로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난자와 정자를 채취해 동결보존(Social Banking)하는 가임력 보존은행도 운영한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국가적 문제인 저출생 위기 극복과 난임 부부의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난임 시술 및 배아 생성 의료기관 지정을 받아 2021년 6월 여성의학센터 내 난임클리닉을 개소했다.박사급 의료진과 연구원, 난임 전문 간호사를 배치해 난임 및 가임력 보존에 대한 1대1 맞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바깥쪽인 나팔관, 난소, 복막 등에 퍼져서 자라는 질환이다. 여성의 생리 주기 동안 자궁내막은 점점 자라다가 생리 기간 중 떨어져 나가게 되는데, 자궁내막증은 이 자궁내막의 일부가 난관이나 난소, 골반 벽 등에 자리를 잡고 생리와 동일한 작용을 일으켜 생리통을 유발하고 유착을 만드는 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질환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자각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만성적인 골반통과 생리통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이때 발생하는 생리통은 일반적인 생리 기간 중의 통증보다 훨씬 심하고 변비나 복부 불쾌감 등을 동반한다.자궁내막증...
명절이 지나면 난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식구들에게 임신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트레스는 난임의 원인이자 결과이기도 하다. 스트레스 때문에 난임이 되기도 하지만, 난임때문에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되니 난임과 스트레스는 항상 공존할 수밖에 없다.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졌는데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난임'이라고 규정짓는데, 난임 부부들의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실제로 진료실에서 만나는 난임 환자들은 임신과 스트레스의 상관관계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 스트레스 때문에 임신이 안 되는 건지, 직장생활에서의 스트레스가 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