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인 ‘비후성 심근증’에 혈당강하제인SGLT2 억제제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는 소식이다. 비후성 심근증은 심장 근육이 15mm 이상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유전성 심질환 중 하나이다. 환자의 약 40~60%에서 유전자 이상이 발견되며, 가족 선별 검사가 중요하다. 이 질환은 급성 심장사, 심실성 부정맥, 심방세동 등 부정맥 위험을 높이고, 비후된 심장으로 인해 심장의 유연성이 감소하면서 심장이 정상 기능을 못 하는 심부전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현재 비후성 심근증의 치료는 주로 베타차단제나 칼슘채널차단제와 같은
부정맥은 우리 몸의 심장박동과 관련된 모든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로, 느리거나 빨라지는 등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증상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정맥 환자는 2019년 39만8497명, 2021년 44만2959명, 2023년 48만695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우영민 강릉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부정맥은 종류에 따라 증상이나 치료 방법이 다르고 예후에도 차이가 난다”며, “처음 부정맥을 진단받는다면 어떤 부정맥인지 스스로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하고, 그에 맞춰 생활습관 등을 교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느린 맥박은 '서맥성 부정맥' 빠른 맥박은 '빈맥성 부정맥'심장은 자체적으로 전기신호를 만들어
대웅제약(069620)은 28일 경찰관의 건강을 위한 ESG 캠페인 'SAVE THE HERO'에 기부를 통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경찰관의 부정맥 조기 발견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경찰관은 긴급 상황 대응, 밤샘 근무 등으로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다른 공무원보다 1.8배 높다. 부정맥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높아 조기 발견과 관리가 필수적이다.대웅제약은 경찰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사단법인 도구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경찰관 대상 심전도 스크리닝과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ESG 팝업 스토어를 통해 부정맥과 돌연사 예방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현직 경찰관
매년 11월 11일은 대한부정맥학회가 제정한 ‘하트 리듬의 날’이다. 2개의 손가락으로 맥을 짚는 모습에서 착안해 건강한 심장 리듬(맥박)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았다. ◇ 심방세동, 증상 없어도 심부전·뇌졸중·심장 돌연사 위험 커져부정맥(不整脈)은 크게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만들어지는 조기박동(기외수축),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으로 구분한다. 이 중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박동하는 부정맥이다.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실신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고, 평소 증상이 전혀 없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고혈압, 당
최근 70대 남성 B씨는 자는 동안 몸을 비틀고 소리를 지르는 증상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를 찾았다. 처음에는 수면장애 일종인 ‘렘수면 행동장애’가 의심되었으나, 자세한 병력 청취와 뇌파 검사 결과 뇌전증으로 확인되었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뇌전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의 질의응답으로 알아본다.Q. ‘뇌전증’은 어떤 질환인가요?뇌전증은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과도한 전기적 흥분을 일으켜 발작이나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러한 발작이 두 번 이상 자발적으로 반복 발생하면 뇌전증으로 정의한다.Q. ‘뇌전증’ 유병률이 최근 증가한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뇌전증 유
최근 한 산악회에서 등반도중 회원 한 명이 쓰러져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0~50대 중년층으로 이루어진 산악회의 정기산행 도중에 발생한 사건이었다. 약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산행에서 회원들은 긴급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40대 중반의 젊은 산악인은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고인(故人)은 평소 심장이 안 좋았다고 주변인은 말했다.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탐방객 사망 사고는 73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은 32건(약44%)이 심장돌연사였다. 추락 사망사고는 30건(약41%)이었다. 등산 중 사망사고는 실족 등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심장 질환이 가장 큰 위험 요...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환절기, 갑자기 달라진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몸도 마음도 피곤한 시즌이다. 이 시기 중장년층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 대표적 질환으로는 심혈관질환이 있다. 심혈관질환은 가을의 정점인 10월부터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해서 12~1월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심혈관질환은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할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심혈관질환의 중요 지표는 안정시 심박수를 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성인의 안정시 심박수는 약 60~100bpm이다. 60bpm보다 낮으면 서맥, 100bpm보다 높으면 빈맥이라고 하는데, 서맥은 신부전, 심부전, 약물 복용, 동방결절 장애, 방실전도 장애, 부정맥 등의...
심장은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기관임에도 대중적인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 실제로 최근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에 대한 인지율이 전체 국민의 절반 이하 수준인 47.1%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심근경색 및 심장마비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2009년 사망한 수영선수 조오련씨의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중견배우 노영국씨 역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는 비보가 전해지기도 했다.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는 환절기에는 심혈관 질환 발병이 증가하는 만큼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남베드로병원 심장내과 김경수 원장(순환기내과 분과전문의)은 “심...
평소에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왕왕있다 이를 돌연사라고 한다. 황망한 죽음이랄 수 밖에 없는 돌연사에도 사실 원인은 있다. 돌연사의 많은 경우가 심혈관계질환에 의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장질환인 ‘비후성 심근병증’과 뇌혈관질환인 ‘뇌동맥류’는 검사하지 않으면 증상이 겉으로 잘 들어나짐 않아 전혀 모르고 있다가 큰일을 당하곤 한다. 이 경우 미리 진단받아 관리한다면 돌연사를 막을 수 있다. 어떤 경우 의심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비후성 심근병증, 20~40대 남성서 많아... 운동 후 어지럼증과 메스거움 느끼면 검사‘비후성 심근병증’은 유전적으로 불필요한 심장 근육이 과도하게 두꺼워져서 정...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을 지나 오는 21일 낮과 밤이 같은 춘분(春分)이 찾아온다. 본격적 봄 계절이 시작되는 가운데 꽃샘 추위가 물러가고 갑자기 풀린 날씨에 내 혈관건강은 괜찮은지 체크가 필요하다.일교차가 심한 봄철에는 갑작스러운 심장혈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데, 이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자율 신경계 이상으로 혈관 수축이 쉽게 이뤄지기 때문이다.특히 이미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더욱 혈관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류상완 교수는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일교차가 큰 3월 중순 시기 몸의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성인 대상...
영하권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철에는 갑자기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 상승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변화에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교감신경계가 항진되면서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뛰게 되는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부정맥은 맥박(혹은 심장박동)수가 정상범위에서 벗어나거나 불규칙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성인 정상 맥박수의 기준은 분당 60~100회이며 규칙적이어야 한다. 빨라지는 빈맥성 부정맥이나 느려지는 서맥성 부정맥 모두 혈류량을 감소시켜 어지럽거나 힘이 빠져 쓰러질 수 있고 심하면 의식을 잃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부정맥을 종류는 다양해서 심방 쪽에서 생기는 것으로는...
11월 11일은 ‘하트 리듬의 날’이다. 부정맥의 인식개선을 위해 대한부정맥학회가 지정했다. 부정맥(不整脈)은 불규칙한 심장박동, 즉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 때문에 맥박 혹은 박동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뜻한다. 휴식 시 성인의 심장박동 수는 분당 60~80회 정도로, 분당 60~100회가 정상맥박이다.근육이 수축하기 위해서는 전기가 발생해야 한다. 근육으로 이뤄진 심장 역시 자발적으로 규칙적인 전기를 발생시키고 심장 전체로 신호를 전달하는 전도 체계가 있다. 동방결절이라는 조직에서 전기적 신호가 처음 만들어지고 심방을 수축시킨 뒤 방실결절을 거쳐 심실의 수축이 일어나는 일련의 과정이 그것이다.그러나 심장에 문제가 ...
뚜렷한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하여 병원 도착 전에 50% 이상이 사망에 이르는 위험한 질환이 있다. 바로 ‘심근경색증’이다.심근경색증은 심장에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상태를 말한다. 문제는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막히는 것이다. 혈관 내 기름기가 쌓여 단단해진 섬유성 막인 ‘죽상경화반’이 파열되고, 파열된 죽상경화반에 적혈구, 혈소판 등이 달라붙어 생긴 ‘혈전’이라는 혈액 찌꺼기가 관상동맥을 완전히 막아버린다. 이로 인해 심장 근육이 손상되면 심부전과 심장마비의 위험성이 있다.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곤란을 느끼...
성인 3명중 1명은 코골이가 있다고 한다. 대부분 코골이는 '시끄러운 소리'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리보다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코를 코는 중간에 숨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가 있을 때 흔히 동반되는 질환으로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환이다. '건강'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를 결심하는 것이 필요하다.우선 코골이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좁아진 기도에 공기가 지나면서 발생하는 호흡 잡음을 뜻한다. 많이 피곤하거나 술을 마신 날에만 코를 코는 단순 코골이라면 큰 걱정이 없어도 되지만, 평소에 심한 코골이 소리와 함께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