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수면의 질이 전 세계 평균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자사 제품을 통해 기록한 전 세계인의 건강과 피트니스 활동 분석 등을 담은 '2024 가민 커넥트 데이터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동안 개인의 에너지 수준을 나타내는 '보디 배터리' 점수의 전 세계 평균은 71점으로, 가장 에너지가 넘치는 국가는 보디 배터리 점수 최고치 평균이 74점을 기록한 네덜란드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국가는 일본으로 66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최고치 평균이 전 세계 평균에 못 미치는 68점으로, 수면의 질을 나타내는 수면 점수 또한 평균보다 낮았다.올해 전 세계 평균 수면 점수는 71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의료진들이 24일 병원을 찾은 어린이 환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귀여운 ‘캐릭터 수면양말’ 을 증정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늘 하루 산타가 된 의료진들은 “다양한 진료 프로그램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소아청소년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소재한 관악구내 초중고는 총 58개교로 인근 동작구를 포함하면 총100개가 넘는 초중고가 현존하는 가운데 필수 의료인 소청과 진료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양무열 소아청소년센터 전문의는 “필수 의료인 소청과 의료시스템 강화에 힘써왔고 앞으로도 계속 아이들을 위한 진료에
올해 초 일본 후생노동성은 '건강을 위한 수면 가이드 2023'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건강을 위한 수면 지침 2014’를 개정한 것으로, 이번 개정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연령대별로 적합한 수면 방법을 나누고, 수면 시간뿐 아니라 새로운 지표인 ‘수면 휴양감’이 강조됐다는 점이다.수면 휴양감(睡眠休養感)이란 무엇인가. 구리야마 겐이치 국립 정신·신경 의료 연구센터 정신보건 연구소 수면·각성장애 연구부 박사는 수면 휴양감을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몸이 회복되었는지에 대한 직관적인 평가”라고 설명한다.단순히 수면 시간이 길다고 해서 양질의 수면을 취했다고 할 수 없다. 짧게 자도 개운할 수 있고, 오랜 시간 자도 피
직장인 A씨는 언제부터인가 팔을 머리 위로 올린 만세 자세로 수면에 들기 시작했다. 바른 자세로 누워도 만세 자세가 아니면 잠이 오지 않거나 본인도 모르게 팔이 올라가 있는 경우가 빈번했다.장시간 컴퓨터 앞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목이나 어깨 쪽 근육이 뭉쳤거나 피로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했으나 기상 시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간혹 위쪽 등에 통증이 나타나 근처 병원에 내원했더니 ‘흉추후만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는 뒤에서 보았을 때 곧은 형태이나 옆에서 바라보면 전체적으로 두 개의 곡선을 이루고 있다. 어깨부터 흉곽 하부까지 이어지는 요추 부위는 뒤로 굽은 ‘후만’의 형태로 20~45도가 정상 범
잠에 들기 전 갖춰져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좋은 이불과 적절한 온도, 어두운 환경 모두 수면의 질을 높인다. 촉각과 시각만큼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후각’이다. 흔히 후각은 기억과 연결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억과 감정을 관장하는 뇌의 변연계와 직접 연결돼 있어 특정 향에 따라 수면을 도울 수 있다. 인제대학교 식의약생명공학과와 임상병리학과 연구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나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에센셜 향기요법을 실시한 결과, 각성효과에서 벗어나 수면의 질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수면의 질이 나쁘지 않은 사람에게도 수면을 유도하는 긍정적 뇌기능 효능이 있다고 강조했다. 향초나 룸 스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고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다. 보통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과 중 구강내과에서도 진료가 이뤄진다.코골이는 수면 중 기도가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흔한 증상으로, 수면무호흡증은 이보다 심각한 상태로 기도가 완전히 막혀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증상을 말한다. 두 증상 모두 피로감, 두통,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며 고혈압, 심장질환 같은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을 높인다.구강내과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화된 구강 장치를 사용한다. 구강 장치 요법은 턱과 혀의 위치를 조정해 기도를 넓히는 방식으로 코
수면은 단순히 휴식 이상의 역할을 한다. 신체 회복과 정서 안정은 물론 하루의 컨디션을 결정짓는다. 최근 바쁜 일상 속 양질의 수면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 '알몸 수면'이 눈길을 끈다.잠옷이나 의류를 걸치지 않고 알몸 그대로 자는 알몸 수면은 몸의 긴장을 풀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반대로, 수면 위생에 좋지 않고 체온 조절을 어렵게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알몸 수면은 건강과 숙면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일까?◇ 알몸 수면의 놀라운 효과, 스트레스 해소부터 체중 관리까지미국 건강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알몸 수면은 건강 상 약 10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현대인들에게 다리 혈관 관련 질환은 꽤 익숙한 편이다. 대표적인 예로 하지정맥류를 들 수 있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는 일상생활 중 다리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증상들을 가져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실제로 하지정맥류는 초반에 다리 부종과 통증, 무거움, 피로감, 다리 경련 등을 느끼게 한다.다리 건강을 악화시키는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속 판막이 기능을 상실하면서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해 정맥이 늘어나는 질환을 뜻한다. 정맥 내에 정체되는 혈액의 양이 많아질수록 문제가 더 심각해지는데, 보통 초반에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리에 부종 증상을 가져옴과 동시에 무겁고 피
부쩍 추워진 날씨에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졌다. 이 맘때부터 본격적인 겨울철까지 기온 변화로 불면증 등 수면 장애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아진다. 수면 장애는 방치 시 일상생활 불편함은 물론 삶의 질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최근에는 부담이 높은 불면증 약 대신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영양제 종류에 따라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숙면의 비법이 될 수도 혹은 잠을 달아나게 만들 수도 있는 영양제. 어떻게 알고 먹어야 하는지 알아봤다.◇ 숙면 돕는 영양제, 저녁에 먹어야 하는 이유건강관리 할 때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인 영양제. 다만 영양제의 효능을 제대로 기대하기
질병관리청은 급성심장정지 예방을 위해 수면무호흡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당부했다.질병관리청은 정책연구용역 '심장정지 발생원인 및 위험 요인 규명 추적조사' 결과를 활용해 급성심장정지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인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카드 뉴스를 배포한다고 밝혔다.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로 호흡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얕아지는 증상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킨다. 최근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발생 환자는 2018년 4만5067명에서 2023년 15만3802명으로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수면무
렘수면은 몸은 자고 있지만 뇌가 깨어 있는 상태다. 실제 깨어 있을 때의 뇌파와 비교해도 구분하기 어렵다. 대부분의 꿈은 렘수면 단계에서 꾸게 되며 렘수면 동안 뇌는 꿈을 현실로 인식해 활성화된다. 반면 근육은 마비 돼 움직이지 않는다. 렘수면행동장애는 브레이크 패드가 고장 난 듯 근육 운동이 억제되지 않은 채 꿈 속 행동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증상이 심한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는 꿈의 내용이 행동화돼 소리를 지르거나 팔, 다리를 휘둘러 본인 혹은 옆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수면 전반기 비렘수면기간에 꿈과 상관없는 단순 행동을 하는 몽유병(수면보행증)과는 차이가 있다. 현재까지 정확한 발병 기전에
수면장애는 외상은 아니지만 꾸준히 몸에 타격을 입히며, 몸의 방어막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돼 수많은 만성 질환을 일으킨다. 단순히 밤에 잠에 바로 들지 못하는 불면증뿐만이 아니라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도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증상으로 작용한다.이러한 수면장애로 인해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한 채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각성 상태가 이어지면 자율신경계가 자극되며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한다.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을 앓는 남성들의 상당수가 발기부전을 앓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무호흡증은 수면 중 몸 안에 원활한 산소 공급을 방해하며, 이는 곧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방해할 뿐 아니라 정상적인 혈액순환까지 방해한다.
두전강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유럽수면학회 수면 의학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유럽수면학회(ESRS) 수면의학 전문의 자격시험은 2012년부터 시행됐으며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수면의학 전문가들을 인증하기 위한 자격시험이다.미국수면학회(AASM), 세계수면학회(WSS)와 함께 세계 3대 수면의학 인증시험 중 하나로 꼽힌다. 평가항목은 수면생리, 불면증,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기면증을 포함하는 여러 수면 질환과 수면다원검사, 다중수면잠복기검사(MSLT), 수면일지를 포함하는 검사 등으로 구성된다.두 교수는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 수면의 질은 곧 삶의 질을 좌우한다”며 “앞으로 수면 의학에 관한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교정과는 지난달 30일, 호주와 말레이시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 교정치료에 대한 학술교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수정 교정과 교수가 담당한 이번 학술교류는 전방신장장치(MAD) 치료를 진행하는 환자부터 편도 비대로 인한 수면무호흡 증상이 있는 성장기 3급 소아 환자까지 수면무호흡을 동반한 다양한 환자 사례를 직접 관찰하고 토론하는 학습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외에도 호주와 말레이시아 치과계를 이끄는 여러 연구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호주 치과계 선도기관 Myofocus 설립자인 도니(Dr. Donny) 치과의사가 기능치료(MFT, Myofunctional Therapy)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 수면무호흡 증
‘바스락 바스락’ 누군가에게는 소음일지 모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잠이 오는 소리다. ASMR은 자율 감각 쾌락 반응,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로 시청각 자극을 통해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반응을 말한다. ASMR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특정 자극에 의해 머리나 목, 척추를 따라 내려오는 전율 같은 기분 좋은 느낌을 경험, 일명 ‘팅글’(Tingle)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동안 ASMR 효과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지만, 최근 ASMR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오며 효과가 입증되기 시작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닉스연구단은 ASMR 영상에 의한 뇌파 특성 변화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피실험자 뇌 64개
수면을 한번 취하면 아침까지 눈을 뜨지 않고 쭉 잠을 자야 질 높은 수면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중간에 잠에서 깨 화장실을 가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중년 이상의 남성들이 이러한 증상을 경험한다. 이는 바로 ‘전립선 비대증’의 대표 증상인 빈뇨, 야간뇨에 의한 것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남성의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게 되면 소변이 통과하는 길인 요도가 좁아지면서 원활하게 배출이 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화장실을 가더라도 시원하게 마무리가 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 특히 야간뇨 즉 밤에 잠을 자다가 소변을
어린이들에게 치과는 공포의 대상이다. 다른 병원들과 달리 치료의 소리가 생생하게 들리고 치아를 갈아내는 드릴이나 세척을 위해 물을 뿜어내는 워터픽 등 요란한 도구들이 많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저항 없이 치과에 방문했던 아이들도 치과의 분위기와 충치 치료, 혹은 신경 치료와 같은성인도 부담스러운 치료를 한번 받고 나면 치과에 가지 않으려고 부모님의 속을 썩이게 된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아 및 어린이들의 치과 진료 골든타임을 미루거나 늦춰서는 안된다. 유아 시기부터 발달하는 치아는 초기 관리에 따라 평생의 치아가 건강하게 발달할지 성인과 노인이 되어서도 치과를 들락날락하게 될 지 결정하기 때문이다.아이와
C씨는 최근 부모님과 함께 살기로 결심하고 이사했지만 예상치 못한 불편함에 부딪혔다. 이사 첫날부터 아버지의 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따른 간헐적인 숨 멈춤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방을 따로 써도 벽을 넘어 들리는 코골이 소리로 C씨는 자꾸만 잠에서 깨고 아침마다 피로가 누적됐다. 사랑하는 부모님과 함께 지내려던 기대감은 밤마다 방해받는 수면으로 고민으로 바뀌었다.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단순 수면 장애가 아닌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골이는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진동 소리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빈번해지면 피로,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먹고 바로 누우면 소 된다’라는 말이 있다. 식사 후 바로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경고의 의미가 내포된 이 말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조언이다. 식사를 하고 나면 몸이 노곤해지는 식곤증으로 잠이 쏟아지곤 한다. 때로는 혈당 스파이크로 졸음이 몰려오기도 한다. 이때, 쏟아지는 잠을 이겨내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잠에 드는 것은 몸을 망가뜨리는 주범이 될 수 있다.◇밥 먹고 바로 잠 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식사 후 바로 잠자리에 들면 가장 먼저 위에서 건강 적신호가 울린다. 누운 자세에서는 위와 식도가 평평해지는데, 이는 위산을 식도로 역류 시키기 쉬운 환경이다. 식도로 역류한 위산은 속 쓰림과
수면 중 이불에 소변을 보는 것을 흔히 ‘이불에 지도를 그린다’고 표현한다. 어린아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인식된다. 아직 신경 발달이 미숙한 아이들은 방광 조절 능력이 완전히 발달되지 않아 야뇨증 증상을 쉽게 겪는다. 이는 점차 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미 성장이 끝난 성인에게도 야뇨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성인도 이불에 소변을 본다고요? 대한비뇨기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40세 이상 성인 10명 중 7명이 야뇨증을 겪고 있다. 야뇨증은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소변을 보는 증상이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보는 성인 야뇨증이 나타나 일상생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