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며 중증 외상환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응급실에는 낮에 3명, 야간에 2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배치되 운영중이며 환자의 응급 처치 후 수술과 배후 진료를 담당할 과별 당직 전문의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7일 저녁까지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총 215명에 달한다.지난 14일에는 10대 남성 외상환자가 서울의 모 병원에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되 긴급 수술을 받았다. 16일 새벽에는 영월의 터널 교통사고로 일가족 5명이 응급실로 이송되 3명이 치료 후 귀가하고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개정된 지역보건법 발효 이후 속초와 부산에서 잇따라 한의사 출신 보건소장이 임용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자체별로 한의사 보건소장 임용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보건소장 임용에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등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개정된 지역보건법이 발효(2024년 7월 3일부)된 이후 박중현 한의사가 강원도 속초시 보건소장에 임용돼 9월 2일부터 업무에 들어갔으며, 양태인 한의사가 부산광역시 서구 보건소장에 임용돼 지난달 20일부터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존의 지역보건법에서는 양의사를 보건소장에 우선 임용하고,
대한아동병원협회가 “응급환자 지원을 위한 광역상황실에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없어, 소아응급의료에 공백이 생기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23일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정부는 응급환자의 전원 업무를 지원하는 전국 40여개 광역상황실의 급박한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상황실 의사를 응급의학과·내과·외과 전문의로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는 정부가 그동안 줄기차게 강조한 소아응급의료 대책이나 소아의료 대책을 무색하게 만들는 꼴”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응급실에 소아응급환자가 내원할 경우 배후 진료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반드시 있어야 입원이나 이송 등 진료 결정을 내릴 수 있는데, 광역상황실에 소청과 전문의...
현재의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을 한의사를 활용해 해소하자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주장에 대한의사협회가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지난 4일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신임 회장은 취임식을 가지며 “현재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해 양방 공중보건의사들이 병원으로 파견가게 되면서 이들이 기존에 근무하던 지방의 의료소외 지역 역시 위기에 처했는데, 한의사를 활용해 충분히 이것을 메꿀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공보의로 근무하는 한의사들 역시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 이상으로 해부학, 생리학 등을 공부한 전문가들”이라며 “이들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의료소외 지역의 일차의료 공백을 메꿀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5일...
환자들이 “의정 갈등 사이에 환자들이 더 이상 피해 보지 않도록 해달라”고 목소리를 모았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호소했다.연합회는 이들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환자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밝히며 환자들의 사례들도 공개했다.“아버지가 항암치료를 못 받고 연기되어서 돌아가실 거 같다” “예후가 좋지 않아 전원하여 입원 항암치료를 하려 했으나 대기가 두 달 이상이라고 하여 지연됐다” 는 등의 애타는 사정들이 소개됐다.“의료계와 정부 양쪽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 입장에서는 어느 쪽의 주장도 완전히 찬성하거나 완전히 반대할 수 ...
정부가 의료현장의 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진료대책에 예비비 1285억원을 신속지원한다.6일 국무회의에서는 복지부 1254억 원과 보훈부 31억 원 등 총 1285억 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을 심의·의결했다.이번 예비비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진료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가장 먼저 대체인력으로 부족한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교수와 전임의가 번갈아 당직과 비상진료를 맡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한시적으로 비상진료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여 응급·중증환자 진료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또 상급종합병원·지역거...
한의사단체들이 필수의료 공백 및 지방의료 붕괴 해결에 한의사 인력을 사용하라고 제안했다.대한한의사전문의협회,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는 22일 공동성명서를 발표, 의사단체 진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 현장의 최전선에 나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세 단체는 “의료체계 내에서 특정 직역에 대한 배타적인 권한이 독점된 결과, 국민의 건강과 보건의료 체계에 큰 위해가 생기고 있다”며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인 건강권이 침해당하고 있고, 공공보건의료 및 지방의료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또한, "의대와 동일한 6년의 교육기간을 마친 일반 한의사와, 4년...
연세의료원의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이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해 “업무상 혼선과 진료 지연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4년 전보다 덜해, 언론이 말하는 의료대란 수준은 아니다”며 “다만 장기화되면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공의들이 조속한 복귀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또한 임상전담간호사(PA)들을 대체인력으로 활용하여 전공의를 압박하려는 정부 방침에 “직역 간의 갈등만 양산하는 행위”라고 쓴 소리를 뱉었다.21일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은 “언론사의 계속되는 문의에 노동조합의 입장을 요약해 발표한다”며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이들은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조속한 복귀를 촉구한다”며...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을 대응하기 위해 공공병원의 진료시간을 확대하고, 군 병원의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 하는 등의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공공병원이 의료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의료공백으로 국민의 불편과 증중환자의 생명 위협을 초래해서는 안된다”며 “97개 공공병원의 진료시간을 주말과 공휴일까지 늘리고, 12개 국군병원 응급실도 민간에 개방하는 등 공공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또 “전국 409개 응급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해 비상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검단탑병원과 지역 내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지정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내 의료공백을 양 기관의 협업으로 해소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그동안 의료기관의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지정으로 발생한 일반 환자의 진료·수술·입원 등의 의료공백은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검단탑병원은 지난해 12월 코로나 중증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이를 위해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검단탑병원에서 필요한 일반 환자의 수술, 입원 등에 관한 지원 및 협조는 국제성모병원에서 수행하는 등 의료적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