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침습 기술로 전립선비대증 환자 삶의 질 개선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한 최소침습적 의료기기 ‘아이틴드(iTind)’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전립선비대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아이틴드’는 니티놀(Nitinol) 재질로 제작된 일시 삽입형 의료기기로, 전립선 요도와 방광목의 형태를 변경해 배뇨 증상을 완화한다. 해당 기기는 접힌 상태로 삽입돼 내부에서 서서히 확장되며, 5~7일 동안 조직을 부드럽게 재구성한 후 간단한 시술로 제거할 수 있다. 국소 마취 또는 가벼운 진정 상태에서 약 30분 내 진행되는 이 시술은 조직 절제가 필요 없어 후유증 위험이 낮고, 대부분의 환자가 1~2일 이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이틴드 제품 사진 (올림푸스한국 제공)
아이틴드 제품 사진 (올림푸스한국 제공)
장기간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이틴드’는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를 평균 45.3% 감소시키며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했다. 다기관 단일군 연구에서 치료 후 최대 79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지연성 합병증이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IPSS 개선과 관련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하며 이를 신의료기술로 공식 인증했다.

김정수 올림푸스한국 SP본부 본부장은 “이번 아이틴드 출시는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비뇨의학 질환 분야에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의료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은 국내 의학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글로벌 기업으로, 2017년 인천 송도에 약 370억 원을 투자해 의료트레이닝센터(KTEC)를 설립했다. 이 센터는 전문 의료진에게 첨단 제품 트레이닝과 시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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