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석 이비인후과 교수는 지난 12일부로 제30대 대한기관식도과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7년 4월까지 2년간이다.
1966년 창립된 대한기관식도과학회는 기관 및 식도 질환의 진단·치료에 특화된 학술단체로, 진료지침 제정, 연구자 양성, 최신 지견 공유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 교수는 “진료·수술의 표준화와 국제 교류 확대, 다학제 중심 학회 운영을 통해 2026년 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며 학회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현재 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이자 암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기획실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해당 상은 학회 초대 회장 故 이명식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으며, 이상운동질환 분야 세계적 수준의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김 교수는 ‘피질 기저핵 증후군의 조기 진단을 위한 이중위상 방식 핵의학검사의 역할’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Clinical Nuclear Medicine(IF: 10.6) 2024년 2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도파민 수용체와 뇌혈류를 동시에 촬영하는 이중위상 PET 검사를 통해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비전형 파킨슨증인 ‘피질 기저핵 증후군’을 조기에 감별할 수 있음을 정량적으로 입증한 성과다.
김 교수는 “정확한 조기 진단은 치료 시기를 앞당기고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며, “파킨슨병을 포함한 신경퇴행성질환에 대한 연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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