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비만 예방위한 '서울형 건강증진학교

청소년 약 4명 가운데 1명이 비만에 해당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소아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서울형 건강증진학교'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2018년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학생건강 검사 표본통계'에 의하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중 약 25%가 비만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비만 예방을 목적으로 '서울형 건강증진학교' 3곳을 지정했다.

서울형 건강증진학교는 학부모와 교사의 부담을 덜고 초등학생에게는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출범한 프로그램이다.

또 끼니를 자주 거르거나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던 학생들을 위해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활발한 신체 활동을 통해 운동이 마냥 힘든 것이 아니라 즐길 수 있는 것이란 인식을 심어주겠단 목적을 갖고 있다.

서울형 건강증진학교 프로그램을 자세히 알아보면 우선 학생 마다 다른 스케줄에 맞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건 물론 전담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학업이 끝난 후 운동 등 신체 활동을 진행한다. 고도 비만인 학생은 보건소로연계하고 좀 더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학부모에게도 역시 자녀 건강 교육을 진행한다.

단, 이 프로그램은 서울형 건강증진학교로 지정된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어야 하며 학생의 학부모 동의하에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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