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강건강 생활수칙 실천약속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직무대리 황택상)은 6월 8일(금),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개최된「제73회 구강보건의 날」기념식을 성황리에 종료하였다. 기념식은 3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구강보건 분야에 헌신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유공자 51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되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구강건강관리 실천을 앞장서 약속하는 정부와 치과계 단체의 실천선언이 눈길을 끌었다. ‘정기적인 구강검진, 평생건강의 첫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구강건강을 위한 4가지 생활수칙이 주제영상을 통해 소개되었으며, 박능후 장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강윤구 이사장을 비롯한 7개 치과계 단체 대표는 4가지 생활수칙에 대한 실천약속 이행에 대한 다짐을 스카프로 매듭지었다.

주제영상으로 소개된 4가지 생활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루에 2번 이상 칫솔질 하자.

- 음식 섭취 후에는 가급적 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으나, 상황에 따라 부득이한 경우 하루 최소 2회 이상의 칫솔질을 권장한다. 특히, 자는 동안에는 입속의 자정작용을 도와주는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 세균의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잠들기 전에는 꼭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불소치약을 이용하자.

- 불소는 치아를 구성하고 있는 수산화인회석 성분과 결합하여 충치로부터 치아를 보호해주며, 치아의 시린 증상을 완화해주기도 한다. 치약을 선택할 때에는 불소 함유량 혹은 불소 화합물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가정에서 불소치약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보건소나 치과에서 불소도포를 받거나, 불소가 들어있는 양치액으로 입안을 헹구어줌으로써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셋째, 단 음식을 줄이고, 담배를 피우지 말자.

- 입속의 세균은 당과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이를 분해하여 산을 만들고, 산은 치아의 연약한 부분을 공격하여 충치를 일으킨다. 당 성분이 함유된 초콜릿, 비스킷, 탄산음료 등은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의 주 에너지원이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과일과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넷째, 정기적으로 치과를 이용하자.

- 구강질환은 한번 발생되면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회복되는 것이 어렵고, 오래 방치할수록 증상과 의료비가 증가 때문에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구강 내 이상소견(충치, 부정교합, 치주질환, 구강위생상태 등)이 있는지 미리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대상별 구강검진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다만, 대상별 실시 주기, 횟수, 방법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구강보건의 날에 한마음으로 실천을 약속한 4가지 구강건강 생활수칙이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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