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간 건강’ 확인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첫 걸음
[칼럼] ‘간 건강’ 확인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첫 걸음
  • 헬스인뉴스 편집부
  • 승인 2019.04.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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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는 날이 많아지면서 각종 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맑은 공기를 찾아 이민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건강한 성인도 눈이나 기관지에 문제가 생긴 것을 느끼는데, 하물며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어떠하겠는가? 실제로 아토피 질환 관련으로 보험사에 청구된 실손보험 20여만 건을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연평균 기준 농도 대비 10㎍/㎥ 증가한 다음 날이면 보험금 청구 건수가 대폭 증가한다는 분석도 있다.

아토피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아토포스(Atopphos)'로, ’알 수 없는‘ 혹은 ’기묘한‘, ’비정상적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원 그대로 아토피는 피부에 비정상적인 반응을 유발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아직까지 그 원인이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은 점, 그리고 명확한 치료법이 없다는 점에서 아토피피부염은 참으로 ’아토포스‘한 질환이다.

극심한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은 아토피피부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은 일반인이 어쩌다 한 번씩 가려움을 느끼는 것과 비교할 수가 없는데, 어느 정도인가 하면 가려움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이다. 가려운 부위를 긁고 나면 일시적으로 가려움은 해소되지만, 예민한 피부가 손상되어 진물이 생겨 더욱 큰 문제를 유발하므로 함부로 긁을 수도 없다.

좀처럼 아토피피부염이 해결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 아토피피부염이 발병하면 피부과를 찾아간다. 가장 눈에 띄는 증상이 피부 증상이기 때문이다. 물론 피부 치료도 중요하지만, 아토피가 발생하는 신체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우리 몸의 해독 기능을 담당하는 간의 상태를 눈여겨봐야 한다.

미세먼지, 음식물, 약물에 의한 독소 물질은 간에서 걸러져 깨끗한 피가 되어 온몸으로 공급된다. 그런데 스트레스, 질병, 음주 등 어떤 원인에 의해 간이 약해져 해독 기능이 저하되면 독소나 오염 물질이 제대로 여과되지 못한 채로 온몸으로 퍼지게 된다. 이런 것들이 피부로 확산되면서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난치성 피부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염증을 악화할 수 있는 물질은 피하고 간지럽더라도 긁지 말아야 한다. 보습력이 우수한 로션이나 피부연화제 등을 활용하여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면으로 만든 의류를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습관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공식품, 음주, 흡연은 간의 해독 기능은 물론, 위장의 면역력까지 떨어뜨리므로 가급적 천연 재료를 활용한 식사를 하고 술과 담배는 멀리하는 것이 좋다.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 (헬스인뉴스 건강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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