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하지정맥류, 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일까?
[칼럼] 하지정맥류, 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일까?
  • 헬스인뉴스 편집부
  • 승인 2019.05.21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지정맥류 하면 대부분 다리의 핏줄이 울퉁불퉁하게 불거지는 증상을 떠올린다. 그만큼 혈관 돌출은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다. 이러한 증상 때문에 하지정맥류는 여성들에게 큰 고민거리로 다가오기 쉬운데, 여성의 경우 미니스커트와 같이 다리를 드러내는 의상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더 안타까운 점은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배가량 높게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한 경우라고 하더라도 여성이 하지정맥류에 더 취약한 것이다. 물론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하지정맥류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하지정맥류는 왜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여성호르몬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은 체내 혈액량을 증가시켜 정맥이 확장되도록 만든다. 게다가 여성의 경우 생리, 피임약 복용, 폐경 등에 의해 극심한 호르몬 변화를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맥에 무리가 가면서 하지정맥류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진다.

임신 역시 하지정맥류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이다.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 변화가 심해지면서 다리 내 정맥이 팽창된다. 그리고 임신 중기부터는 자궁이 커지고 체중이 늘면서 하지정맥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지며, 임신과 출산 이후 이와 같은 일련의 변화들이 여성의 다리 정맥 내 판막을 손상시키고 하지정맥류를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여성들이 즐겨 입는 의복과 신발도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 각선미를 살리는 효과로 여성들에게 인기 많은 타이트한 레깅스, 스키니진, 굽이 높은 하이힐은 다리 정맥을 압박하고 판막의 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이와 같은 패션 아이템을 자주 착용할 경우 하지정맥류로 이어지기 쉽다.

이 외에도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군에 여성들이 많이 종사하는 것 등이 여성의 하지정맥류 발병률을 높이는 추가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여성들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하지정맥류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데, 대부분은 피부 밖으로 튀어나온 핏줄로 인해 다리가 울퉁불퉁하게 변하는 것만 신경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으로,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이와 같이 단순히 혈관이 튀어나오는 증상에서 멈추지 않고 피부 착색, 궤양 등 심각한 문제로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로 의심되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면 즉시 내원하여 다리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성이라면 하지정맥류 예방법을 더 각별히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다리를 꽉 조이는 옷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넉넉한 사이즈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경우라면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서 하지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만들도록 해야 한다. 집에서 벽을 이용해 다리를 높게 들어주거나 취침 시 베개를 다리 밑에 두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도 하지정맥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강남서울하정외과 나창현 원장 (헬스인뉴스 건강멘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미디어M
  • (06104)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29길 12 2,3층
  • 대표전화 : 02-546-2380
  • 팩스 : 02-6442-2382
  • 청소년보호책임자 : 류수진
  • 제호 : 헬스인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4641
  • 등록일 : 2017-08-04
  • 이메일 : webmaster@healthinnews.co.kr
  • 사업자등록번호 : 105-08-36885
  • 발행일 : 2017-08-09
  • 발행인 : 김국주
  • 편집인 : 김국주
  • 헬스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7 헬스인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