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수면 무호흡증을 앓는 여성들에서 암 발병 위험이 2-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뉴스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은 '유럽호흡기저널'을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2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들 중 2% 가량이 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

그 결과 중증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앓는 여성들에서 암 발병 위험이 2-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 수면무호흡증이 암을 유발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여성들에서는 연관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암과 수면무호흡증이 나이와 비만 같은 공통적인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으며 수면무호흡증에 잘 수반되는 간헐적 저산소증과 수면 분절(sleep fragmentation)이 수면무호흡증과 암 발병간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성성호르몬과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야간 저산소증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암 발병을 유발하거나 체내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추정된다.

한편 이전 연구들은 수면무호흡증과 악성 멜라닌종간 연관성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번 연구결과 유방암과 자궁암도 새로운 연구 영역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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