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트랜스지방 농도가 높은 사람들이 낮은 사람들 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트랜스지방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고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도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큐슈대학 연구팀이 히사야마(Hisayama) 지역에 사는 60세 이상의 치매를 앓지 않는 162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신경학지'에 공개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에게 2002~2003년 사이 혈액 검사를 한 후 추가로 10년간 추적관찰 치매 발병 여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연구기간 중 247명의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한 사람을 포함 총 377명에서 치매가 발병했다. 그 가운데 혈액 검사상 혈중 트랜스지방 농도가 가장 높았던 사람들에서는 1000명당 29.8명꼴로 치매가 발병했다. 다음으로 높았던 그룹에서는 27.6명에서 발병한 반면 가장 낮았던 사람에서는 21.3명에서 발병했다.

이에 연구팀은 "과자, 빵, 캔디나 캬라멜, 껌 등이 트랜스지방을 가장 많이 섭취하게 하는 음식들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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