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파가 부른 ‘하지정맥류 주의보’, 예방법은?
[칼럼] 한파가 부른 ‘하지정맥류 주의보’, 예방법은?
  • 헬스인뉴스 편집부
  • 승인 2019.11.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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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도 엄청난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듯이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겨울이 되면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면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기 때문에 체온이 저하되면서 면역 체계가 무너지기 쉽다. 이로 인해 각종 질환이 발병할 수 있는데, 특히 하지정맥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에서 혈액이 아래로 역류하지 않게 밸브(valve) 역할을 하는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서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지는 혈관질환을 말한다. 이 경우 혈류를 제대로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혈액이 다리 쪽으로 역류하면서 다리 내 혈관이 거미줄처럼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거나 부종, 통증, 중압감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하지정맥류는 야간경련, 가려움증, 열감 등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을 계속 방치한다면 피부가 검게 착색되거나 궤양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그렇다면 겨울과 하지정맥류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계절적인 요인은 하지정맥류 발병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의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열을 외부로 빼앗기지 않도록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는 곧 혈액순환의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정맥 혈관에 정체되면서 하지정맥류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이는 기온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혈관이 건강한 상태라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평소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지속하여 다리 내 정맥의 탄력이 저하된 경우라면 하지정맥류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이 되면 다른 계절보다 더 다리 건강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추위는 혈액순환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체온 유지에 신경 쓰도록 해야 한다. 다만, 이 때 체온을 높이고자 뜨겁게 가열된 난방 기구를 오랜 시간 사용하거나 사우나, 찜질방 등을 자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혈관을 확장시켜 하지정맥류를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삼가도록 해야 한다. 이보다는 담요, 따뜻한 차 섭취 등을 통해 체온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운동 역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다리 스트레칭, 고정식 자전거 등 하체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실내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술·카페인이 많은 음료·기름진 음식·흡연 등은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피하고, 등 푸른 생선, 해초류, 토마토, 양파, 견과류 등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고 혈액순환을 돕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광주서울하정외과 최승준 원장 (헬스인뉴스 건강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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