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뇌혈관질환자(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치매, 혈관성치매 등) 760명 임상·역학정보, 인체유래물 등 정밀의료 연구자원 공개
다양한 연구를 통한 만성뇌혈관질환 분야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 기대

양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수집자원 공개분양 설명회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직무대리 박현영)은 12월 5일(목) 서울 중구(서울스퀘어)에서 만성뇌혈관질환 인체자원 공개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보건의료연구에 즉각 활용될 수 있는 만성뇌혈관질환자 760명분의 정밀의료 인체자원*을 공개했다.

* 혈액, DNA 등 기존 단편적인 단순 인체유래물과 달리 임상·역학정보, 영상정보, 유전정보, 라이프 로그 정보 등 다양한 관련 정보가 통합된 인체자원

이번에 공개된 정밀의료 인체자원은 질병관리본부와 아주대학교병원이 인체자원은행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구축·운영 중인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컨소시엄’(연구책임자: 홍창형 교수)을 통해 수집되었다.
 
* 컨소시움 참여기관: 아주대학교병원, 인하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전남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5개 병원 및 수원시 보건소

또한 만성뇌혈관질환자의 혈액, DNA, MRI(뇌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영상정보, 유전정보, 라이프로그 데이터* 및 섬유아세포 등을 임상·역학정보**와 연계하여 다양한 보건의료 연구 및 바이오헬스산업에 즉각 사용이 가능하다.

* 몸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전자기기를 통해 개인의 일상과 행동패턴(수면시간, 활동량 등)을 디지털 공간에 기록하여 데이터베이스화 한 자료

** 총 78항목(역학정보 18항목, 임상정보 46항목, 치매 임상정보 항목 14항목) 663개 변수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등 관련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가질병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성뇌혈관질환 정밀의료 인체자원은 예측지표 발굴, 신약 개발 등 질환극복을 위한 다양한 연구수요의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개된 인체자원은 2020년 1월부터 질병관리본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온라인분양데스크(http://koreabiobank.re.kr)를 통해 분양신청이 가능하며, 중앙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된다.

우선 인체유래물(DNA)과 임상·역학정보 및 전장유전체정보(Korea Biobank Array* 데이터)에 대해 1단계 분양이 시작되며, 혈액, 영상정보 및 라이프로그 데이터 등은 추가 확보 및 질 관리 등의 후속 조치 이후 단계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 국립보건연구원에서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을 반영하여 개발한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 칩

또한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내 기탁자와의 공동연구 체계 지원을 통해, 연구에 필요한 추가 정보의 제공 및 임상연계가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개설명회의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내부 연구결과 발표가 진행되어 다양한 수요에 지원될 정밀의료 인체자원의 종류와 품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 세션인 질병기반의 자원 확보·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패널 토의에서는 향후 바이오뱅크의 구축·지원의 방향과 성과 창출 방안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있었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직무대행)은 “정밀의료 연구 활성화 및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질환 중심형 바이오뱅크의 확대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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