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굿닥터가 답한다!] 피부 면역력 저하가 불러온 '대상포진'
[기획-굿닥터가 답한다!] 피부 면역력 저하가 불러온 '대상포진'
  • 임혜정 기자
  • 승인 2020.01.08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인뉴스 건강멘토 빛나라클리닉 김정은 원장
헬스인뉴스 건강멘토 빛나라클리닉 김정은 원장

건조한 기후, 실내외 온도의 급격한 차이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은 여러 모로 건강을 잃어버리기 쉬운 계절이다. 때문에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되는 시기인데, 특히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 안에 숨어있던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활동할 가능성이 높아져 끔찍한 고통을 경험할 수 있다.

겨울철, 그 어떤 피부 질환보다 주의를 기울여 예방해야 할 대상포진에 대해 헬스인뉴스 건강멘토 빛나라클리닉 김정은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대상포진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안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피부 질환입니다. 이는 주로 어린 시절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경우 발병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 당시 증상을 치유했다 하더라도 세포 어딘가에 바이러스가 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남은 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 온 몸 구석구석으로 이동을 하다 어느 신경절에 잠복하는데, 잠복하는 도중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뿐더러 느끼지 못하므로 눈에 보이고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본인에게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Q. 면역력 저하 외에도 다른 이유로 발병할 수도 있나요?

HIV에 감염된 환자이거나 장기이식을 받은 경우, 항암 치료를 받아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대상포진이 쉽게 발병할 수 있습니다. 또, 젊지만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면역력이 떨어진 분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데, 한 번 발병한 대상포진은 끔찍한 고통을 수반한 피부 증상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크게 저하되어 있는 분들에게 나타날 경우 이 증상이 전신으로 퍼져 '사망'에 이르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Q. 그렇다면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 저하로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며 '대상포진'을 가져오는 이 바이러스는 초기에 피부에 별다른 이상 증상을 가져오지 않습니다.

감기나 몸살 등과 유사한 증상을 가져와 헛갈리게 하는데, 이때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나 발열,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찾아옵니다. 그리고는 잠복해 있었던 신경근의 지각 신경 쪽에 국한되어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이때에는 견디기 힘든 심각한 통증과 함께 피부에 감각 이상, 붉은 반점 등이 찾아오고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은 채 보이기도 합니다.

무리지어 발생한 물집은 약 10~14일 정도의 기간 동안 모습을 달리 합니다. 고름이 차고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물집이 터진다면 궤양까지 이르게 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Q. 대상포진 증상이 있다면 무조건 치료해야 하나요?

보통 대상포진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물집이 딱지로 변하면서 증상이 서서히 좋아지는데요, 그러나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이 좋아지는 것과는 별개로 계속 통증이 수반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대상포진 환자 분들 중 어떤 경우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다는 점도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Q. 대상포진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대표적인 대상포진 치료법은 '항바이러스 치료제'입니다. 또 국소적인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도 하고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등 여러 종류의 진통제를 맞춤형으로 적용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운동량도 적어지고 전반적으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저하되기 참 쉬운 조건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바쁘고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다시금 불러오는 기폭제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오니 가능한 한 건강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해 주는 것은 물론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해 면역력이 쉽게 저하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올 겨울 유난히 감기, 몸살이 오래 가거나 낫지 않는다면 단순하게 '좀 오래 가네'라고 생각치 마시고 본인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면밀하게 관찰해 보시길 권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