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주변에 위치해 있는 지방, 혈관을 이완해주는 효과 있어

혈관 주변부의 지방조직(PVAT)이 혈관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해외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약리학 및 독성학과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연구팀은 쥐에서 PVAT가 있는 흉부대동맥과 PVAT가 없는 흉부대동맥이 어떻게 30분 동안 조직 스트레스가 어떻게 이완되는지 살펴봤다. 스트레스 이완이란 동맥이 늘어나거나 긴장한 이후 근육긴장을 푸는 능력을 말한다.

그 결과 PVAT가 있는 흉부대동맥이 스트레스 이완을 더 잘 했으며 PVAT가 혈관 벽이 늘어난 이후 긴장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 혈관이 에너지를 덜 소모하도록 한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혈관 구조뿐만 아니라 PVAT의 역할을 재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PVAT가 오직 지방을 저장하며 혈관 구조는 3개의 층으로 돼있다고 믿어왔는데 PVAT가 4번째 층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entific Reports’ 학술지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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