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이 심장을 통과하는 방식이 남성과 여성이 각각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매디슨 위스콘신 대학교 연구팀은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결과를 2월 27일 ‘Radiology : Cardiothoracic Imaging’ 저널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4D flow MRI’라는 정교한 기술을 사용하여 혈류를 검사하고 이것이 심장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분석 결과 에너지 사용의 지표인 운동 에너지가 남성의 경우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와동 (수액의 국부 회전 측정)과 변형 (왼쪽 심실 기능의 측정)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남성과 여성의 심장 수축 방식에 차이가 있다”며 “여성의 좌심실 벽에는 더 큰 변형이 있었고 혈액량도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를 두고 학계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스트레스가 질병에 다르게 반응하는 이유에 대해 재해석할 수 있는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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