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건강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높은 기온에 몸이 견디지 못하는 것인데, 이 때문에 최근에는 건강관리의 첫 걸음인 '음식'에 신경 쓰는 이들이 늘어났다.

음식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이들 사이에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슈퍼푸드'다. 슈퍼푸드는 하나의 건강 트렌드로도 자리 잡을 정도로 건강관리에 있어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사실 슈퍼푸드는 이름만 슈퍼푸드일 뿐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고 싶은 이들이 먹으면 좋은 '건강식품'과 다를바 없다.

그러나 엄연히 슈퍼푸드는 일반 식품보다 완전한 식품에 더 가까울 정도로 풍부한 영양분이 들어있어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꼭 적정량에 맞게끔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이 점은 꼭 잊지 않아야 한다. 슈퍼푸드도 음식이고 많이 먹으면 오히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건강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성장기 어린이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시금치는 이러한 효과 덕분에 어린이 만화 영화에 등장할 만큼 엄청난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식품이다. 그러나 평소 신장 건강이 안 좋은 어린이라면 시금치 섭취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바로 시금치에 들어있는 옥살산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은 신장결석증을 유발하는 원인 성분 중 하나로 많이 먹거나 잘못 섭취할 경우 신장 질환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간식 대신 섭취할 수 있는 견과류 역시 슈퍼푸드로 손색이 없다. 땅콩이나 호두, 아몬드 등을 포함한 견과류는 대부분 열량이 높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으로 꼽는데, 반면 어떤 견과류는 한 알당 거의 600Kcal가 넘는 경우도 있어 많이 섭취할 경우 비만이 될 수 있다.

당분이 많이 함유된 아사이베리도 과다섭취 시 중성 지방 수치 증가, 속쓰림 증상을 경험할 수 있고 렌틸통은 설사 유발, 신장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아무리 건강을 위한 슈퍼푸드라도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슈퍼푸드를 섭취하고 있다면 혹시 본인이 너무 많은 양을 먹고 있진 않은지 꼭 한 번 체크해 보길 바라며 적정 정도로만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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