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는 암 때문이 아니라 심장병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암환자가 심장 치료제를 처방받을 확률은 매우 낮다는 해외연구진의 주장이 나왔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는 호주의 뉴캐슬 대학교 (University of Newcastle)의 생의학 및 약학 부교수인 단 노 박사가 “암과 암 치료는 심혈관 질환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고 6월 16일 보도했다.

노 박사 연구팀은 2018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호주 병원의 심장 병원에 입원한 320명의 환자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암 병력이 있는 69명의 환자 중 36%가 암 진단 전에 심장병을 앓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4%는 암 진단 후에 심장병이 발생했다.

또 두 그룹 간의 나이, 체지방, 성별, 고혈압, 당뇨병, 콜레스테롤 수치, 심장 리듬 장애, 심방세동 등의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두 그룹 모두 비슷한 심장병 위험 요소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암 환자는 다른 사람들보다 항 혈소판 및 콜레스테롤 저하 스타틴과 같은 심장병 예방 약물 처방받을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또한 심부전으로 입원했을 가능성이 더 컸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저널<ACC : CardioOncology> 6월 16일 자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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