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의사회 제공, 철원 의료봉사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이사장 고병석)가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와 함께 지난 18일 강원 철원군 이길리를 찾아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철원 이길리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열린의사회는 8월 수해 직후 긴급의료지원을 실시한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한 번 의료지원에 나섰다.

이번 의료봉사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치과, 한의과 등 전문 의료진을 비롯해 약사, 간호사, 치과위생사, 자원봉사자 등 총 30명으로 구성되었다. 민통선 지역인 이길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기관이 부족해 의료봉사가 절실했던 지역으로 봉사에 참가한 의료진들은 어느 때보다 더욱 주민의 건강을 꼼꼼히 살폈다. 또한 주민들이 수해를 겪으며 받은 정신적, 육체적 충격을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영양수액 치료를 함께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를 함께 준비한 김종연 이길리 이장은 “이길리같은 민통선 지역은 의료 환경이 아주 열악하다. 의료봉사팀이 온 것도 거의 10년 만이라 정말 반갑다.”며 “봉사단 모두가 가족같은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아픔을 덜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열린의사회는 오랜 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소외계층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준비와 방역을 통해 안전하게 의료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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