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뇌혈관 MRI, 선천성 대사 이상 및 난청 검사 비용 부담 경감

오늘(10월 1일)부터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부담이 컸던 뇌·뇌혈관 MRI와 선천성 대사 이상 선별검사 등에 대한 의료비 부담이 줄어든다.

그동안 MRI 검사는 국민들에게 다소 부담이 컸던 검사로 건강보험 적용이 안 돼 받기 꺼려지고 고민이 많이 되는 검사였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후속 조치로 뇌 질환 진단을 위한 MRI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의사의 판단 하에 이상 소견이 있어 MRI 검사가 필요한 경우라는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쉽게 말해 의학적으로 MRI 검사가 꼭 필요한 뇌·뇌혈관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건강보험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게된 것이다.

이번 조치로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국민들이 부담해야 했던 의료비 38만원~66만원에서 9~18만 원 정도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에서 받는 검사비용은 평균 66만원에서 약 18만 원 정도, 종합병원 평균 48만원에서 14만 원 정도까지 경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선천적으로 선천성 대사 이상이나 난청 선별검사 등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선천성대사이상이나 난청 선별 검사 등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발병 가능성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필수 검사다. 그러나 최근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불가해 환자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조치로 인해 선천성대사이상 검사의 경우 약 2만 2천원~4만 원 정도로 경감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