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15일은 UN이 제정한 ‘세계 손씻기의 날(Global Handwashing Day)'이다. 각종 감염으로 인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망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세계 손씻기의 날은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매년 10월 15일은 세계 손씻기의 날임을 알리며 “손만 잘 씻어도 장티푸스, A형간염, 세균성 이질, 인플루엔자, 감기 등 각종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아울러 올바른 손씻기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음식 준비 전과 음식을 먹기 전후는 물론, 화장실을 이용한 후, 환자를 간병할 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후에도 손을 씻어야 하며, 손을 씻을 때는 손바닥, 손톱, 손가락 사이, 손금, 엄지손가락, 손톱 밑 순으로 구석구석 꼼꼼하게 비누칠하여 세균이 손에 남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지킬 수 있고, 수많은 감염병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백신’인 손씻기를 ‘오늘부터’, ‘나부터’ 실천해 달라”며,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유년 시절 버릇과 습관이 중요하므로, 부모님과 교육 현장의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의 손씻기 습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잘 지도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 손씻기 파트너쉽(The Global Handwashing Partnership, GHP)이 정한 올해 세계 손씻기의 날 테마는 '깨끗한 손은 건강 레시피(Clean hands-a recipe for health)'로, 음식을 만들기 전, 음식을 먹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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