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없는 학교 함께 만들어요!"

12월 13일 목요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2018 학교흡연예방사업 성과대회'가 성황리가 종료되었다.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것으로 전국의 시·도 교육청과 교육 지원청, 학교흡연예방사업 담당자를 포함 약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수학교 시상, 성공적인 사례들을 공유해 내년 금연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할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18년 학교흡연예방사업 우수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총 20개교며 초등학교 12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5개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진행하고 있는 학교흡연예방사업은 성장기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흡연의 해로움에 대해 알리고 호기심을 바탕으로 시작하는 흡연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로 다양한 학교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보였는데, 전북 당북초등학교는 다양한 금연실천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생 금연 의식을 심어주고 금연분위기 조성으로 흡연율을 감소시키기도 했다.

이어서 경기도에 위치한 덕소 중학교 역시 창의적인 금연 프로그램 및 동아리 운영으로 학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담배 연기 없는 학교 만들기를 실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양한 학교들 중 흡연율을 크게 낮춰 주목 받았던 학굔느 대구 칠성고등학교인데, 해당 학교는 학교 내부에서 금연하는 것 뿐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에서 흡연 민원 감소, 학교 폭력·체벌이 없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면서 흡연율이 2015년 26.9%에서 2018년 4.2%까지 대폭 감소되는 등의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정부가 꾸준한 금연정책을 펼쳐 전체 흡연율이 개선되었으나 학생 흡연율은 정체된 상황"이라며 "호기심에 시작한 담배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흡연예방교육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우수사례가 많은 학교에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정부 역시 지금처럼 꾸준하게 금연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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