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진정형외과 최경진 원장
최경진정형외과 최경진 원장

아킬레스건염은 발목 아킬레스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느끼게 되는 질환이다. 해당 질환은 과도한 활동이나 반복적인 자극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경우 생겨나는데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킬레스건은 발목 뒤쪽에 자리를 잡아 발뒤꿈치 뼈에서부터 종아리 근육까지 연결되는 부위로 전체적인 발목관절 기능 중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며, 발목의 가장 큰 힘줄에 해당한다. 이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일상에 큰 불편함을 야기하며 심한 경우 정상 보행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아킬레스건염은 주로 높은 활동성에 의한 것이 원인이므로 마라톤, 등산, 스케이팅, 축구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남성들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다. 또한 발목 관절에 무리를 가하게 하는 딱딱하거나 높은 신발, 과체중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하이힐을 신는 젊은 여성들의 경우도 질환에서 자유롭기 힘들다.

이러한 아킬레스건염은 증상 초기에는 발 뒤꿈치 부분에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장기간 방치 시엔 종아리까지 통증이 타고 올라오는 것은 물론 강한 열감과 부종이 동반되다가 종국에는 아킬레스건 힘줄 자체가 파열이 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킬레스건염의 진단은 발의 형태와 염증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방사선 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 후 보행검사를 통해 발목관절이 제 기능을 하는지 살핀다. 진단 결과 아킬레스건염으로 확인되면 초기엔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과도한 야외활동이나 운동은 삼가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냉찜질, 스트레칭, 소염진통제 처방 등을 통해서 증상 개선을 시도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엔 염증 개선 및 힘줄 재생을 유도하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진행하며, 6개월간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였음에도 호전이 없을 시 수술을 결정하게 된다.

평상시 발목 뒤쪽의 통증이 지속돼 아킬레스건염 증상이 의심된다면 방치하다가 아킬레스건이 완전히 파열돼 수술적 방법이 불가피한 지경에 이르기 전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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