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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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염증성 식단이 치매 유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 그리스, 아일랜드 연구자들은 염증성 식단이 인지력 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여성과 남성 모두를 대상으로 한 인구 기반 연구를 수행했다.

그리스 에테네 국립 및 카포디스트리아 대학의 연구 저자 니콜라오스 스카르메스 박사는 "뇌 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염증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강력한 영양소가 집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학 학술지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그리스 고령화 인구의 치매 등 신경정신과 질환을 추적하는 인구기반 연구인 노화와 식이요법에 대한 'Hellenic Longitudinal Investigation of Aging and Diet'에서 참가자 1,059명을 선정했다.

참가자 중 첫 번째 평가에서는 치매에 걸린 참가자는 한 명도 없었고 이들은 모두 지난 한 달 동안 섭취한 주요 식품군에 대한 식단 정보를 제공했다. 연구팀은 식생활 염증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는 도구인 식이염증지수(DII)를 이용해 참가자들의 식단을 평가했고 세 개의 그룹으로 참가자를 분류했다.

염증성 식단이 가장 적은 첫 번째 그룹은 염증성 식단 섭취가 가장 적었으며 식이염증지수(DII)가 -5.83 -1.76였다. 두 번째 그룹의 식이염증지수(DII) 점수는 -1.76과 -0.21사이, 세 번째 그룹은 식이염증지수(DII) 점수가 염증성 식단을 가장 많이 섭취했다.

일주일에 가장 많은 항염증 식단을 섭취한 사람들의 평균적으로 과일 20인분, 채소 19인분, 콩류 4인분, 커피 및 차 11인분을 섭취했다. 반대로 염증성 식단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과일 9인분과 야채 10인분, 콩류 2인분, 커피와 차를 9잔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59명 중 62명이 3년간의 추적 검사 중 치매에 걸렸으며 연구팀은 염증성 식단이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가장 적은 사람보다 3.43배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외에도 식이염증지수(DII) 점수의 각 1점 상승은 21% 더 높은 치매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 대해 Scarmeze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임상실험이 아니라 관찰적 연구였음을 주목해야 한다. 또한 비교적 짧은 기간으로 3년 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항염증식품을 먹는 것이 뇌 노화와 치매를 예방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연관성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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