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뱅크-챗GTP 헬스케어 경향과 척추, 관절 수술 동향 강연… LG트윈스 차명석 단장 ‘리더십’ 특강도

10일 나누리병원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10일 나누리병원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나누리병원은 지난 10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누리병원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는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 나누리의료재단 김진욱 의료원장, 강남나누리병원 이광열 병원장, 수원나누리병원 장지수 병원장, 주안나누리병원 김형진 병원장, 강서나누리병원 주윤석 병원장 등 나누리병원 원장단을 비롯해 연세대학교 의료원장을 역임한 차의과대학 윤도흠 의무부총장, 대한슬관절학회장을 역임한 한양대학교병원 최충혁 교수, 한국프로야구 LG트윈스 차명석 단장 등 내외빈 250여명이 참석해 나누리병원의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빛냈다.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병원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진료의 질이 중요한데, 수준 높은 진료를 펼치기 위해서는 학술연구가 필요하다. 나누리병원이 더 경쟁력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들이 이 학술대회에 녹아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난 20년을 되돌아 보고 다가올 20년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공부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누리병원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는 총 세 개의 세션과 두 개의 특강으로 진행되어 미래 헬스케어 전략을 탐구하고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척추, 관절 수술의 동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특강을 통해 나누리병원의 세계 최고 흉벽기형 수술을 소개하고 소통의 리더십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또한 한 해 동안 발표된 논문 중 임상적 중요도와 학술적 가치를 평가해 우수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나누리학술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먼저 첫 번째 세션은 강서나누리병원 주윤석 병원장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유상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바스젠바이오 이솔 본부장과 고큐바테크놀로지 최호웅 개발총괄이사가 연자로 나서 최근 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뱅크와 챗GPT에 대한 유익한 강연을 펼쳤다.

이어 특강이 마련됐다. 강남나누리병원 흉부외과 임공민 과장은 나누리병원 국제 오목가슴센터 박형주 원장이 개발한 세계 최고, 세계 유일의 흉벽기형 수술법(Park’s technique)에 대한 소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번째 세션은 관절 치료의 최신동향을 전했다. 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형진 병원장과 한양대학교병원 최충혁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만수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공재관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황규태 교수가 무릎 연골, 어깨 회전근개 파열, 고관절 골절 치료에 대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리더십 특강도 이어졌다. 한국프로야구 LG트윈스 차명석 단장이 연자로 나서 하위권 팀을 상위권 팀으로 올려 놓은 비결로 선수 및 임직원들과의 격식 없는 소통을 꼽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세션은 나누리의료재단 김진욱 의료원장과 경희대학교병원 이준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차의과대학교 윤도흠 의무부총장,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김세훈 교수,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정윤 교수가 각각 척추치료의 역사, 현재, 미래에 대한 강연을 펼쳐 척수수술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고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3년 ‘나누리학술상(Nanoori Best Paper Award)’에는 분당서울대병원 현승재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승재 교수는 ‘수술 후 중력선-고관절축 오프셋이 기계적 고장의 실제적인 위험인자로 작용’을 주제로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해당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인 뉴로서저리(Neurosurge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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