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호흡기감염병연구회와 협력해, 한국형 성인 병원획득 폐렴 진료 및 항생제 사용 지침 발간배포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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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성인 「병원획득 폐렴 진료 및 항생제 사용지침」을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외 조사자료에 따르면, 병원획득 폐렴의 발생 위험은 기저질환 및 다제내성균 보유흡인 및 인공호흡기 사용자에서 2.3~12.3배 높고, 입원기간 연장으로 인한 치료비용은 연간 280~450억 달러에 이르며, 사망률은 10.2~25.1%이다.

적절한 치료지침을 마련하여 시행하는 경우, 입원일수인공호흡기 사용일수 , 및 비용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성인 병원획득 폐렴에 대한 원인균 및 항생제 내성 패턴이 반영된 지침을 마련하고자 정책 연구용역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1,000명명 당 2.50명이고, 39.5%가(204)가 부적절한 초기 항생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지침은 ▲성인 병원획득 폐렴의 진단, ▲경험적 항생제 사용, ▲항생제 병합요법, ▲치료기간, ▲항생제의 단계적 축소 및 중단 등 11개 핵심질문에 대한 권고사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올바른 항생제의 선택과 사용하는 방법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어,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및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만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은 “이번 지침은 항생제 사용 빈도가 높은 병원획득 폐렴 진료 시 적절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실제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지침은 병원획득 폐렴에 대한 국내 역학자료에 기반한 것으로, 그간 임상 진료의 근거로 활용되었던 외국 지침보다 현실적인 치료의 접근방법을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강조하며, “치료 효과 증대 및 내성균 출현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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